🥳 돌아온 페스티벌 소식과 FAPER 2기

2022.04.06. 51호

#뷰민라 #서재페 #청페 #섬머소닉 #후지록

안녕하세요. 샛별⭐님께 바통을 이어받아 FAPER 2기의 문을 열게 된 ryn🌿입니다. 에디터로만 참여하다가 이렇게 인사드리니 감회가 새롭네요! 어쩌다 보니 한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청명에 맞춰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FAPER는 긴 방학 동안 옷도 갈아입고, 음악에 진심인 새로운 에디터 분들과도 함께하게 되었어요. 오늘도 새로운 콘텐츠를 포함하여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풍성하게 찾아뵐 테니 기대해 주세요!

최근 가까운 곳에서 페스티벌 소식이 다시 들려오고 있죠.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오픈하자마자 매진됐고, 뒤이어 청춘 페스티벌도 예매를 열었어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은 어제 2년 만에 개최 소식을 알렸고요. 지난주에는 일본의 섬머소닉과 후지 록 페스티벌이 라인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슬슬 다시 페스티벌에 갈 수 있는 걸까요? 올해는 부디 공연과 페스티벌 이야기도 더욱 채워나갈 수 있길 바라며, 정보와 감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FAPER를 발행해 보겠습니다. 🤘🏼

이주의 콘텐츠

공연 정보 | 한 주의 공연 정보를 정리합니다.

새앨범 저녁 배송 | 신선한 새앨범을 골라 담아 배송합니다.

✨ 떼창 속으로 | 유명한 떼창곡, 떼창 포인트를 라이브 영상과 함께 소개합니다.

✨ 아이코닉 음악 패션 | 무대 위 아티스트의 아이코닉한 패션을 살펴봅니다.

✨ 동음이음 | 하늘 아래 같은 음악 없다, 같은 제목의 다른 두 노래를 비교하며 들어봅니다.

4월 7일 ~ 14일

4/7 김제형
4/8~9 더 폴스
4/8~9 W24
4/8~10 선우정아
4/9~10 디에이드
4/9 나상현씨밴드
4/9 신문수, 박소피, QWAN, 김규목, 보금, 전혜성, 진솔
4/9 에이치얼랏, 틸더, 태아
4/10 406호 프로젝트
4/10 우예린
4/11 신승은
4/11 펜텐
4/14 정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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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ot Chili Peppers [Umlimited Love]

2022.04.01.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완전체로 돌아온 밴드입니다. 미국의 4인조 락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12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어요. 이번 앨범은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가 다시 합류한 뒤 16년 만에 발매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순한 맛인데, 지난 50년간 락 음악이 해왔던 오래된 이야기를 또 반복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정직하고 감성적인 면도 담고 싶었다고. 기타와 베이스는 역시 한결같이 찰져서 듣는 재미가 큽니다. 학창 시절에 즐겨듣던 밴드가 38년째 장수하며 17곡의 정규 앨범을 내준다는 사실에도 새삼 고마워지네요.

추천곡: Here Ever After, These Are The Ways

Mamas Gun [Cure the Jones]
2022.04.01.

펜타포트, 서재페, 스페이스 공감, 단독공연 등 다양한 기회로 10번 이상 내한한 밴드입니다. 영국의 소울 장인 밴드 마마스건이 정규 5집을 발매했어요. 이번 앨범은 소울의 거장 빌 위더스가 작고한 날 ‘Looking for Moses’를 쓰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거장에 대한 경의, 팬데믹을 이겨내고자 하는 희망을 노래했다고 해요. 70년대 소울의 요소를 가져오되 너무 복고스럽게 재현하지는 않았다고. 11곡 모두 따뜻하고 부드러운 게 요즘 같은 봄 날씨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앨범입니다.

추천곡: Good Love, Daffodils

- 부지런한 락덕 베짱이 ryn🌿

MIKA - Happy Ending

<떼창 속으로>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노래는 MIKA의 'Happy Ending'입니다. 광고음악으로도 사용된 적 있는 이 노래는 딱 들어도 알아챌 수 있는 너무나도 익숙한 곡이 아닐까 싶어요. 콘서트에선 코러스 부분을 관객들이 채우는 떼창으로도 유명한 곡이랍니다.

This is the way you left me, I'm not pretending
No hope, no love, no glory, no happy ending
This is the way that we love, like it's forever
Then live the rest of our life, but not together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little bit of love

사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별 후 절망적인 상황에서 절대 행복한 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인데요. 공연에서만큼은 관객에게도, 아티스트에게도 행복하게 남을 노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내한공연에서는 관객들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하는데, 2010년 두 번째 내한공연 당시의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는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2020년 내한이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었는데, 다음 내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레전드 떼창 무대가 궁금하다면?

- 열정이 담긴 순간을 사랑하는 올렛💜

칸예 웨스트의 마르지엘라 가면

현재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수를 꼽으라면 단연 칸예 웨스트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그는 패션계의 뉴비였습니다. 2010년에는 브랜드 ‘Pastelle’을 런칭하려 했고, 2011 파리 패션위크에 본인의 이름으로 콜렉션을 공개하는 등 착실히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죠.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하이패션 업계가 자신을 차별한다는 느낌을 받은 칸예는 2014년, 정규 6집 ‘Yeezus’ 투어에서 차별에 반발하는 의미로 하이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가면 여러 종류를 착용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나한테 차별을 좀 하지 말라는 거예요. 내가 흑인이고 유명인이기 때문에 이 패션 업계에서 창작을 하면 안 된다고 하죠. … ‘네 자리에 있어! 주는 거나 입어! 네가 할 일만 해! 꿈을 좇다가 망신거리나 되지 말고 체면을 지켜. 체면을 지키란 말이야.’ 그게 제가 이 가면을 쓰는 이유예요. 전 체면 따위는 신경 안 쓰거든요.” 왜 가면을 쓰고 공연을 하느냐는 한 인터뷰 질문에 대한 칸예의 대답입니다.

편견과 난관을 딛고 올라선 그는 결국 자신의 브랜드 ‘YEEZY’를 대히트시킵니다. 현재는 故 버질 아블로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등 패션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거물이 되었죠. 앞으로도 패션과 음악 두 분야에서 그의 천재성을 오래오래 확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출처: starcasm, the brag, Noblesse

- 재미있고 싶은 짬뽕🤗

City of Stars

별의 도시, 그곳엔 어떤 별들이 어떻게 반짝이고 있을까요? 같은 제목의 다른 두 노래 'City of Stars'를 소개합니다.

🎵 Ryan Gosling & Emma Stone - City of Stars

지난 2016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LA LA LAND'의 대표 사운드트랙입니다. 노래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더해져 사랑이 시작될 무렵의 설렘을 이야기합니다. 두 배우가 이야기하면서 노래 부르는 듯한 웃음소리까지,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Logic - City of Stars

다음은 미국 래퍼 Logic의 곡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었던 '1-800-273-8255'로도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로직이죠. 노래는 마치 우주에 있는 듯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시작됩니다. 로직의 서정적인 보컬, 자신의 철학을 담은 랩이 더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우주 탐사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많아, 상상하며 듣는 즐거움을 줍니다.

⭐ 동명이음 감상 포인트

노래의 분위기 – 별을 바라보는 각도

두 노래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포인트는 분위기입니다. 두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장소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라랜드의 'City of Stars'는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반면 로직의 'City of Stars'는 다채롭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광활한 우주에 별을 탐사하러 가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라라랜드가 별을 바라보고 있다면, 로직은 별에 직접 다가가는 느낌을 줍니다.

'Stars'의 의미 – 각자에게 별이란

전체적인 가사와 함께 'Stars'가 의미하는 바를 비교해서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의 'Stars'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의견 중 하나는 영화의 배경인 미국 LA입니다. LA의 빛나는 불빛을 반짝이는 별에 비유합니다. 이 빛나는 도시에서 반짝이는 사랑이 시작될 것임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한편 로직의 'Stars'는 빛나는 존재, 흔히 우리가 말하는 '스타'를 표현합니다. 화자는 지나간 인연에게 자신이 현재 스타의 위치에 있음을 언급하며, 성공을 위해 달려온 지난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City of Stars. 두 가지 감상 포인트를 토대로, 노래의 별을 바라보는 여러분만의 시각 또한 궁금해집니다! 😊

- 11년 차 해외 음악 마니아 짐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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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PER 51호를 함께한

ryn🌿 올렛💜 짬뽕🤗 짐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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