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편협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양귀비는 ‘홍보 담당자는 옷을 잘 입어야 한다, 적어도 멋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어떤 것이 멋스러운지, 어떤 것이 TPO(시간, 장소, 상황)에 적절한지 늘 판단하고 이를 위한 감각을 항상 예리하게 벼려 두고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페이지의 배치, 이미지, 카피를 참고하기 위해 잡지도 꼭 챙겨봐요.
특히 양귀비는 ‘트렌디’한 것보단 ‘스테디’한 것을 추구해서 휘발성이 낮은 요소의 조합을 많이 참고해요. 가치를 중심으로 모여 활동하는 비영리는 특히 현 시대에 요구되는 덕목과, 고전적이고 불변하는 가치를 어떻게 잘 조합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죠.
시대의 열망을 표현할 때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울림이 지속되게 할지 항상 고민하는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일 거예요. 같은 고민을 품고 나아가는 마음으로, 오늘도 구독자님이 필잇!과 함께 통찰을 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