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의 미학을 담은 건축가의 공간을 만나 보세요. 안녕하세요. 스테이폴리오는 고유한 건축적 미학을 지닌 스테이를 [건축, 여행이 되다] 시리즈를 통해 소개합니다. 오직 스테이폴리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요. 첫 번째로 이야기할 디자인 스튜디오는 '100A associates' 입니다.
오늘은 [100A associates의 세계]의 마지막으로, 강원도 평창군에 자리한 호랑이의 사원 '취호가'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인간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산군으로 불리어 왔죠. 그 얼을 이어 받은 취호가는 사람들에게 온전한 쉼을 전하며 자신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응원합니다. 거칠지만 아늑한 콘크리트 구조, 그리고 그 주위에 자리한 전나무 숲과 수공간은 우리가 마치 호랑이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하고요.
취호가를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건축, 여행이 되다] 프로모션은 오는 일요일(5일) 종료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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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여행이 되다 : 100A associates
[대상 스테이]
경주옥, 의림여관, 취호가
[프로모션 기간]
1. 14 - 2. 5
[프로모션 혜택]
계묘년을 맞이하여, 2월 숙박 예약 시
토끼소주 화이트를 드립니다.
* 토끼소주 화이트 : 조선 시대의 전통 제조법을 토대로 빚어 쌀향과 바닐라향, 흙향이 조화 이룬 소주.
토끼소주는 한국의 전통주를 사랑한 미국인 브랜 힐 대표가 만든 브랜드로 알려져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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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학대를 받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취하라. 끊임없이 취하라. 술이든, 시든, 선이든 그대가 좋아하는 대로…." - 샤를 보들레르 (취하라! 中) -
러닝머신 위를 달리듯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에 취해 살고 있는 걸까. 취하지도 않았는데 타인의 작은 날숨 한 번에도 인생의 방향이 흔들리고,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 많은 이들이 취하지도 않았는데 휘청거리고 있는 요즘.
아무 걱정 없이 내일의 애씀 없이 호흡을 크게 뱉어보는 것. 호랑이의 사원, 취호가에서라면 가능하다. 술 한 잔에 취하고, 자연에 취하고, 잠에 취하고, 쉼에 취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쉴 때, 진정 원하는 평온함이 찾아올 것이다. 온갖 스트레스와 두려움, 강박에서 사뿐하게 내려오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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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굉장히 불안정하다고 느껴지는 그 공간 속에서 나름의 균형과 안정된 삶을 찾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던 호스트 부부는 답답한 속내가 쌓였으나 이를 드러내지 못하는 막막한 생활로부터 해방되길 원했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검증하는 일이 반복되지만 충분한 쉼을 누리기는 힘든 일상. 그 가운데 흔들리는 삶의 방향성을 더 확고하게 잡고자 2020년, 평균보다 매우 이른 나이에 귀촌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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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부부는 부메랑 같은 일상에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시간을 내 여행 삼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새로 정착할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평창을 만났다. 충청도, 강원도, 강원도 해안 쪽부터 경상도까지 쉴 새 없이 돌아보던 중 평창에 딱 들어섰을 때 설명할 수 없는 굉장한 안정감을 느낀 것이다.
어떤 호랑이의 집을 만들어 그곳에서 호랑이처럼 지내고 또 새로이 기운을 얻어 일상에서 지칠 때마다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름은 '취호가'. 뜻을 취하는 호랑이의 사원. 어떤 마음속 깊은 뜻을 취하기도 하고, 분위기에 취하기도 하고, 위스키가 제공되기 때문에 술에 취하기도 하는 그런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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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기에 가장 좋은 해발 700m Lo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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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호명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진부역에 내리면 차로 10분 내외,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5~10분 내외로 닿는, 마을 민가로부터 한참 떨어져 산 중턱 같은 곳에서 취호가를 만나게 된다. 취호가가 자리한 강원도 평창군 호명리는 해발 700m에 절묘하게 걸쳐 있는 곳. 예로부터 사람이 숨을 쉬고 잠을 자기에 가장 좋은 고도는 해발 700m라고 전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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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 마을 어귀에는 크고 듬직한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위에 호랑이가 올라서서 자주 울었다는 설에 따라붙어진 이름이 호명리다. 북쪽으로는 기암석을 병풍처럼 두른 병두산이, 남쪽으로는 바위가 많아 매가 많이 산다는 매산이 자리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매를 보기 힘들지만 취호가에 머물다 보면 매들이 날아다니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진기한 장면이다.
또한 취호가가 위치한 자리는 호명리에서도 해가 넘어가는 길목이라고 하는 늦목인데 이곳은 매일의 석양이 굉장히 아름답다. 게다가 주변에 인공 빛이 거의 없어 밤의 별이 유난히 반짝이고 아름답다. 밤은 더 짙고, 낮은 더 긴 곳. 낮의 숨을 더 들이마시고, 밤의 숨을 길게 내뱉기에, 온전한 쉼을 위한 최적의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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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 처음 마주하는 풍경은 압도적인 노출 콘크리트의 체크인 동이다. 계단형으로 된 수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정면 끝에는 좁게 트인 공간에 위엄 있는 호랑이 그림이 있다.
선향이 가득한 체크인 동에서 객실마다 페어링 된 각각의 다른 위스키를 안내받는다. 웅장하고 장엄한 힘의 공간에서 빠져나와 더 깊숙이 굽이쳐 들어가는 객실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데 발아래 나무껍질이 사각거리며 진짜 숲 어딘가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귀여운 표정을 한 석호가 객실 앞 정원에서 숙박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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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부부는 취호가를 준비하며 온전한 안식과 휴식을 이끌어내는 호흡에 집중했다. 따라서 늘 두 방향인 호흡의 방향을 염두에 두고 객실의 이름을 정했다. 들숨, 날숨. 객실은 동일한 구조이나 창에 담기는 풍경이 다르며 이에 맞추어 페어링 되는 위스키 역시 각기 따른 특성으로 안배했다.
들숨은 육체가 살아가는 방향이며 내면 깊숙이 다다를 수 있게 하는 숨이니 전나무 숲의 풍경 안에 놓여 내면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날숨은 내보냄으로써 살아가는 방향으로 시야를 가리지 않아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외부 풍경을 창 안 가득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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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전기 그릴로 요리할 수 있는 키친과 외부 덱, 침실과 욕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호랑이가 가장 높은 곳에서 잠을 잔다는 사실에 상상을 더해 침실을 가장 높은 곳에 두는 단차가 인상적이다. 욕실 안에는 향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히노끼탕이 마련돼 허브볼로 평온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여느 스테이와 다른 안식의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아침 이슬에 젖은 나무와 이끼, 들풀이 만들어 내는 진한 나무 향, 풀 내음 그리고 스모키한 향기. 그들 사이에 숨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야생화의 플로럴 한 향기. 공간과 외경이 조화를 이루어 흩날리는 향기는 때로는 편안한 감각을 주고 때로는 정신을 깨워준다. 경험의 전이가 공간의 확장으로 이어진 덕분에 객실에서 보이는 전창의 외부 환경은 감성적으로 내부에 끌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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