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에디터B야. 나는 관심이 생기면 한순간 깊이 파고들었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빠져나오는 스타일이야. 요즘 관심사는 카피라이팅. 그 세계가 궁금해지면 일단 책부터 구매하는데, 최근 주문 목록을 볼래? <카피라이터의 조건>, <누구나 카피라이터>,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오늘로 쓴 카피 오늘도 쓴 카피>. 에디터 그만두고 카피라이터로 전직하고 싶은 건 아니고, 매력적인 글귀를 쓰고 싶어서 그래. 글은 조금씩 연결되어 있으니까. 아무튼 1단계가 책 구매인데, 나란 사람은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려. 돈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1단계를 하고, 2단계(책 읽기)는 릴스, 쇼츠, 스토리, 넷플릭스를 다 보고 나중에서야 하는 거지. 말이 나온 김에 이번 주에는 한 권이라도 읽어야겠어. 금요일에 연차를 써서 시간도 많거든.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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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파워퍼프 걸>과 콜라보한다는 소식 들었어? 파워퍼프 걸은 무려 1998년에 나온 TV 애니메이션이야. 어릴 때 투니버스에서 봤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귀엽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작화가 지금 봐도 매력적이지. 카툰 네트워크에서 나만의 파워퍼프 걸 만들기 웹사이트를 공개했어. 귀여운 의상이나 액세서리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으니까 한번 해 봐! 프로필 이미지로 쓰기에도 딱이더라고. 왼쪽은 성난 에디터M, 오른쪽은 나야.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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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롱플레이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 44
뮤지션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 오픈 초기에는 사람이 엄청 몰렸지만 지금은 예약하기 어렵지 않대. 김현철, 장필순, 노이즈, 코나 등 이상순이 정성스레 고른 음악이 흘러나오고, 커피 맛도 훌륭하다고 해. @longplay_jeju
❷ 그린루스카 | 제주 제주시 서사로12길 45 1층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빈티지한 소품도 매력적인 카페.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는 브루잉 커피 전문점으로 기다림은 필수. 하지만 아늑한 공간과 커피 향 덕분에 기다림이 전혀 지루하지 않대. @green_ruska
❸ 팩토리얼파크(팩파) | 제주 제주시 남성로 154-2 1층
제주 공항에서 315번 버스를 타고 15분 이동하면 도착하는 곳. 식물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인테리어에 기본 에스프레소가 훌륭하다고 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모든 커피 음료를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모닝 카페인 뷔페'가 있어. @pac.par
❹ 커피라이트 | 로스터스 제주 제주시 서사로 10-2
요즘 컨설턴트에 의해 기획된 카페가 많은데, 그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아쉬울 때가 있잖아. 주인장의 취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달까? 커피라이트는 인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는 오롯이 오너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이야. 심재범 칼럼니스트는 네 군데 중에 여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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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사 먹는 거 지겹지 않아? 배달비는 언제 또 이렇게 오른 거야? 그래서 요즘 도시락도 싸고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 문제는 양념. 필요한 양념은 왜 이렇게 많은지. 일반 마트에서 파는 용량은 나 혼자 소진하기엔 너무 많더라고. 고춧가루 1kg 샀다가 결국 유통기한 넘겨버렸거든. 나 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제품을 찾았어. 이름도 귀여운 얌얌장은 필수 조미료 8가지를 부담 없는 용량으로 소분해서 구성한 세트야. 식용유, 진간장, 참기름, 후추, 맛소금, 고춧가루, 설탕 그리고 조미료까지 정말 딱 필요한 것만 구성되어 있어서 좋더라고. 이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귀여운 라벨도 마음에 들어. 자취생뿐만 아니라 캠핑족들에게도 딱이겠어. 가격은 3만 2,800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해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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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덥다. 하루종일 얼음 동동 띄운 차가운 음료를 옆에 끼고 살고 있어. 커피는 줄이고 대신 물을 많이 마시려 하고 있는데, 혹시… 나처럼 맹물 먹는 게 너무 힘든 사람 있어? 요즘 내가 맛있어서 자주 마시는, 카페인도 없고 찬물에도 잘 우러나서 더 좋은 냉침차 3개 추천해.
❶ 쌍계의 김동곤 명인이 만든 수국차는 수국잎과 현미를 블랜딩해서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 스테비아잎으로 약간의 단맛을 더해서 더 맛있어. 40 티백에 4,540원. [링크]
❷ 도밍고 꿀 캐모마일차는 눅진한 꿀 향이 좋은 캐모마일차야.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내서 당 떨어지는 오후에 마시면 그야말로 꿀맛. 같은 브랜드의 홍차는 우유에 냉침하면 근사한 밀크티가 된대. 20 티백에 7,800원 [링크]
❸ 단맛이 별로라면 동서 한잔용 보리차도 추천! 이건 마트나 쿠팡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 따로 링크는 넣지 않을게. 가격은 50 티백에 2천 원대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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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면 어때, 맛만 있으면 됐지. 요즘은 맛에는 이상이 없는데, 외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버림받은 채소들을 모아서 판매하는 곳들이 많더라고. 의미 있는 소비가 될 것 같아서 정리해 봤어.
❶ 컬리에서 ‘제각각 채소’라는 이름으로 못난이 채소를 팔고 있어. 맛은 똑같은데 가격은 더 저렴하니까 컬리에서 채소살 일 있다면 구경해 봐. 링크는 [여기].
❷ 언밸런스 마켓에서는 1만 5,000원에 채소와 과일이 구성된 못난이 농산물 꾸러미를 판대. 다양한 채소를 조금씩 소분해서 받을 수 있고, 랜덤 구성이라 선물 같을 듯. 링크는 [여기].
❸ 예스어스는 내가 원하는 걸 골라서 살 수 있어, 전국팔도의 못생겼지만 맛있는 채소와 과일을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서 확인해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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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민초바나나킥😐 한때 유행처럼 온갖 음식에 민초를 실험적으로 조합하는 유행이 있었는데, 민초바나나킥은 그렇게 모험적이진 않아. 기본적으로 바나나킥 맛이고, 민초의 여운이 남는 괜찮은 만남. 민초 맛은 강하진 않아. 근데 이렇게 애매하면 민초파에게도, 반민초파에게도 맘을 얻지 못하지 않을까 싶고. 애매하다 애매해.
❷ 쌤쌤쌤 칵테일 3종😕 용리단길의 핫플레이스 쌤쌤쌤과 올리브영이 콜라보를 했어. 올리브영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해. 종류는 얼그레이 하이볼, 오렌지 칵테일, 라임 앤 페퍼민트 3종. 내가 마셔본 건 얼그레이 하이볼, 라인 앤 페퍼민트 피즈인데 얼그레이 맛은 생각보다 얼그레이 맛이 약해서 재구매할 것 같지는 않아. 라임 맛은 괜찮은 정도. '독보적이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라임맛 칵테일 생각난다 싶으면 마셔볼 수도?
❸ 오모리 불닭볶음밥 누룽지 스틱😋 예전에 까탈로그에서 소개했던 오모리 김치볶음밥이 잘 팔려서 스틱형으로도 나왔는데, 이건 불닭 버전이야. 가방에 하나씩 넣고 다니면서 배고플 때 입안에 털어 넣으라는 건지... 의도는 잘 모르겠어. 아무튼 맛있고 매워. 많이 매운 편이니까 매운 것 못 먹으면 접근 금지. 난 오늘 소개한 것중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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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질문이 중요해.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말이야.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굴까?" "어떨 때 내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을까?" 자기발견 커뮤니티 '미션캠프'의 강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 이름은 라이프 컨셉 캠프. 4주짜리 온라인 강의야. 강의를 하는 사람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컨셉진>을 10년 동안 이끈 편집장 김경희. 잡지를 만들며 여러 사람을 만나보니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 살고 싶은 미래에 대한 그림이 분명하다는 것이었대. 요즘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답답하고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여기]로 들어가서 한번 봐봐. 가격은 7만 원이고, 얼리버드 기간에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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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체스터필드웨이 | 경북 경주시 화랑로37번길 30-12박 3일의 경주 여행에서 무려 두 번 방문한 프렌치 레스토랑. 고풍스러운 실내와 사장님의 꾸밈없는 접객이 언밸런스하고 즐거웠어. 샐러드를 시키면 “시간이 좀 걸린다”면서 가게 뒷편 텃밭에서 감칠맛이 나는 채소를 한 가득 따와서 내주고, 수저로도 잘릴 만큼 부드러운 목살구이와 돌김이 들어간 파스타도 예술이었어. 와인 리스트도 엄청나서 꼬박 30분을 대화하며 골랐을 정도! 나중엔 와인에 맞춰서 메뉴판에 없는 요리가 계속 나오더라고. 여길 가기 위해 경주에 다시 가야 할 정도야. 코스를 예약하는 걸 추천할게. @11chesterfieldway
📍요석궁 1779 |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4270년 전통의 경주 최부잣집의 레시피로 운영되는 한식당. 친구가 여기서 상견례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경주에서도 유명한 곳이야. 최근에 ‘하우스 오브 초이’라고 리브랜딩을 하면서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어. 고풍스러운 한옥을 만끽하기에도 좋지만, 정갈한 요리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어. 가격은 높은 편. 내가 먹었던 코스는 6만 9,000원이었어. @yosukgung.kr
📍엘로우 | 경북 경주시 경감로 375-16보문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근사한 카페. 1층은 탁 트인 통창 덕분에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 2층은 한옥으로 지어져서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야. 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호수뷰를 보면 깜짝 놀랄 거야. @llow_offic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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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다른 운동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어. 대단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니까. 물론, 성능 좋은 러닝화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뛸 수는 있잖아. 그래서인지 좀 만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금만 달려보면 반성하면서 걷게 돼. '달리기야 미안하다, 내가 널 쉽게 생각했어 헉헉' 그래도 꾸준함에 대한 정직한 보상이 있는 운동이라 2달 정도 뛰면 10km 대회에 관심 가질만한 실력이 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준비한 기사 하나! 첫 단축 마라톤을 위한 도움말 8개. 내가 어찌 감히 단축 마라톤에 나갈 수 있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 도전해 보는 거 어때? 대회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는 팁이 잔뜩 적혀 있으니까 [여기]로 들어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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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그돈씨? 하차감? 한국에서 차 사기 만만치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봤어. “그 돈이면 씨X OOO 산다”라는 표현은 자동차 콘텐츠에서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댓글이거든. ‘승차감’만큼이나 차에서 내릴 때 주변 사람의 시선으로 느껴지는 ‘하차감’을 따지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고 말이야. “그 돈이면 차라리 BMW 5시리즈 중고를 사는 게 낫지 않겠어?”가 그돈씨와 하차감 문화를 반영한 완성형 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 근데 이 영상에서는 ‘그돈씨’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제일 중요한 건 예산이지만, 그 다음은 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거지. 누구도 내 라이프스타일을 나만큼 잘 알 수 없는데 대신 선택해 줄 수는 없다는 거야.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차단하고 오로지 내 취향에만 집중해야 하는 게 자동차를 구매하는 첫 번째 마인드 셋이라는 말을 듣고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어. 사실 나는 차는 잘 몰라. 다만 그돈씨같은 어휘로 누군가의 선택이나 취향을 평가절하하는 게 요즘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것 같아. 이 영상은 조근조근 강요하지 않는 말투로 우리의 마음을 후벼파는 명언으로 가득해. [여기]에서 꼭 한 번 봤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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