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검은 고양이 | monandol_Adobe Firefly
월간 CKMC 2023년 6월호(27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어느 덧 한 학기가 끝나는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유의미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의 2023년 상반기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달도 월간 CKMC가 준비한 다양한 소식들로 함께 시작하시죠.

청강열전 04-2017 이상미(하가) 

출처 : 네이버시리즈 / 리디북스


사랑, 그 이상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의 힘.

하가 작가의 작품들


사랑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사랑은 매우 주관적인 경험이라 자신이 느낀 사랑을 특별하다고 믿는다. 물론, 그 사랑의 대상 또한 매우 특별한 사람으로 평생 기억된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지구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내는 사람들은 인생에 최소 한 번 이상은 사랑에 빠진다. 그렇다면 사랑은 일상이다. 매일 매일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사랑에 빠지고, 누군가는 사랑을 떠나 보낼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일상으로 다루는 창작자의 경우 사랑이 지닌 일상성, 누구나 하는 것이기에 유치하기도 하고 미성숙에서 오는 오해와 실수를 다루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사랑을 이야기 하는 창작자의 경우는 사랑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형태의 선택을 극적으로 보여주려는 노력을 한다. 하가 작가는 명백히 후자의 경우라 할 수 있다.

 

하가 작가의 데뷔작인 <시타를 위하여>는 네팔로 떠난 한상민이 ‘쿠마리’였던 시타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시타는 1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짧은 1년이었지만 시타를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상민은 시타를 살려내라고 신에게 말하고 그 때

 

‘... 너의 [ ]를 대가로 지불할 수 있겠느냐?’

 

라는 계시를 받는다. 한 순간 나이를 먹은 상민은 과거로 돌아가 쿠마리가 되기 전이던 시타를 만난다. 이 후 상민은 쿠마리의 지위를 잃고 매춘부로 살아가던 시타의 과거를 바꾸는 노력을 하며 그녀를 지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 후 스토리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으나 장담컨대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회귀 형태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 작품에서 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형태다. 상민의 시타에 대한 사랑은 이성에 대한 사랑을 넘어 거의 숭배에 가깝다. 시타를 향한, 거의 종교에 가까운 숭배는 당연히 헌신과 희생을 요구한다. 노년의 상민은 사랑하는 시타를 위해 역설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버린다. 이러한 한상민의 선택은 단순히 사랑이라는 것을 넘어 숭고하기까지 하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사랑이 특별함을 획득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나의 사랑이 당신이기 때문에 그 어떤 이유도 필요치 않은 아가페적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짧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엔딩을 선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차기작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또한 같은 결의 사랑을 보여준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각색한 이 작품의 빛나는 점은 작중 주인공을 투란도트나 칼라프가 아닌 류를 중심에 두었단 점이다. 그래서 원작에서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후반부의 내용을 류가 적극적으로 받쳐준다. 칼라프를 향한 류의 사랑 또한 전작에서 보여진 시타를 향한 한상민의 사랑과 동질감을 이룬다.

 

희비극을 넘나들며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짧은 호흡을 가진 이야기로 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 적은 편수에 비해 오랫동안 기억되는 작품을 만든 하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계속 기대한다.


이현수(만화콘텐츠스쿨전공 교수)

세상의 이야기에서 사랑을 찾아내는 하가 작가 인터뷰

하가 작가 약력 

2012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입학

2014 <시타를 위하여> 연재(네이버)

2015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 졸업

2016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연재(네이버)

2017~ <킹스메이커> 온라인 연재 중(카카오페이지 및 다수)

2018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애니게임학과(심화) 졸업 

수상내역

2013 네이버 주최 <2013 대학 만화 최강자전 6위>

2014 한국 만화영상진흥원 주최 BICOF 한중신인만화가 콘테스트 2위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월간 CKMC> 독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졸업해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킹스메이커’를 연재중인 필명 하가, 이상미 작가입니다.

🎤 코로나로 인해 최근 몇 년 간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어려웠다가 올해부터 대학 캠퍼스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가 작가님의 학교생활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학교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제게 학교는 미숙하던 시절의 저를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글자 그대로의 모교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이 다시 캠퍼스라이프를 즐기게 되었다고 하니 기쁩니다.

재학 중 가장 좋았던 점은, 교수님들이 항상 교수 연구실에 계셔서 원할 때마다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회에 나와 보니 선배나 멘토를 찾고 싶을 때 곧장 만날 수 있는 환경은 무척 귀하더군요. 방황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경우 여러분도 망설이지 말고 교수연구실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두 번째로 좋았던 점은 만화도서관의 운영이었습니다. 입학 전에는 장르만화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만화도서관 덕분에 일독 작품의 양이 많이 늘었어요. 항상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더라도 막상 손에 쥐기는 어렵지 않나요? 여러분도 도서관을 충분히 이용하여 기량 향상에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좋았던 점은 야작실(야간작업실)의 운영입니다.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되죠. 이 같은 ‘동문 친구들’ 은 훗날 여러분께 큰 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마감이 밀리게 되었는데, 새벽 한밤중 갑자기 어시스턴트를 구할 일이 생긴다면 쉽게 커버할 수 있을까요? 만화지망생들이 모인 카페에 가입해, 구인 글을 올리고, 메일을 기다리고,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샘플을 맡기고... 이런 복잡한 과정을 가까운 친구가 있다면 모두 생략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SNS, 트위터 등을 새로고침 해보면 어떨까요? 바로 몇 분 전까지 이 친구가 깨어있었는지, 잠을 자고 있는지, 최근 그림의 동향은 어떠한지 등을 바로 알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죠.

학교라는 공간은 이처럼 졸업 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시타를 위하여

🎤 재학 중에 <대학 만화 최강자전>을 통해 실질적인 데뷔작인 <시타를 위하여>를 창작하셨습니다. 당시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자세로 공모전에 임했는지 궁금합니다.
💬 제 첫 공모전 데뷔는, 본선에 진출하면 50만원의 장려금이 나온다고 하길래, 오래된 판 타블렛을 새 판 타블렛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으로 도전한 아주 사심 가득한 1화 제작이었습니다. ^^;
그런데 막상 본선에 진출하고 나니, 본선에서 떨어지더라도 2화를 그리긴 그려야 했습니다. 부랴부랴 처음으로 마감이 있는 원고 2화에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그만두려고 하니 또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3화를 그려야 하는 거죠. 
 ‘너무 힘들다!’, ‘더는 못 하겠다!’ 싶은 시점에, 16강 진출자에게는 또 장려금 50만원이 나온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처음 ‘어시스턴트’를 고용하는 경험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3화까지 마감하고 정말 더는 못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저에게 8강 진출의 영예가 안겨졌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장려금이 100만원! 게다가, 8강 진출자부터는 100만원의 상금이 있었어요. 4화를 울며 제작했고, 결국 저의 소소한 타블렛 업그레이드는 ‘액정 타블렛’ 구매라는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었습니다(웃음). 그리고 최종 6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데뷔의 기회는 언제 찾아오게 될지 모른다는 것. 비장한 각오와 한 번 뿐인 시도가 아닌, 생각지도 못 한 길을 통해 데뷔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내가 준비되어있어야 기회를 붙잡을 수 있겠죠?

🎤 <시타를 위하여>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장르적 접근으로 푼다고 했을 때 좀처럼 선택하지 않는 결말을 품고 있는 작품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봤고, 오랫동안 머리에 남는 작품이 되었는데요. 작품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렸으며, 스토리의 진행과 결말을 이렇게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을까요?
💬 저는 머리가 로맨스로 꽉 차 있는 유성애 뇌를 가진 작가입니다만, 꼭 교과서적인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면’ 해피엔드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시타를 위하여>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사랑함을 의심하지 않고, 서로를 위한 선택을 하며 상호구원의 서사를 보이기 때문에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며 구성하였고요. 그런데 엔딩 후 독자님들이 많이 울고 계셔서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웃음)

🎤 개인적으로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더 보고 싶었는데...^^;) 물론 당시 최강자전은 8강 진출자는 12화로 정해졌다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혹시 이 작품을 좀 더 길게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 무척 감사한 말씀입니다만 처음부터 공모전용으로 구상한 이야기였기에 제게는 적절한 분량이었습니다. 물론 독자님들께서는, ‘간악한 네이버가 우리 작가님께서 급전개 완결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라며 분노해 주셨습니다. 저는 가만히 앉아서 여러분의 사랑과 아쉬움을 듬뿍 받게 되었네요.(웃음)

🎤 크라우드 펀딩에서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단행본을 제작하셨는데요.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당시 저는 아직 학교에 재학 중인 햇병아리 20대였으므로, 제 작품의 단행본 제작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펀딩이라는 시스템을 선택하게 되었죠. 그 당시 텀블벅은 영세한 사이트로, 심지어 웹툰 단행본의 펀딩은 제가 거의 첫 도전이었습니다. 지금은 수억대의 펀딩도 심심찮게 달성되고는 하지만 그 당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천만원의 펀딩에 뜨거운 성원과 응원으로 기사도 나오고, 인터뷰도 진행했었죠. 그 때의 기쁨과 얼떨떨함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당시 제가 데뷔작이라 굉장히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인세 계약 조건을 교수님들이 추천해주신 수치보다 10% 적게 체결하였다는 부분입니다. 펀딩은 일반판매와 달리 구매자가 확실하며, 재고관리의 비용이 빠지기에 작가 측 인세를 훨씬 높게 요구해도 괜찮았는데요. 이후 텀블벅 펀딩 도서의 계약조건이 대부분 저의 첫 계약서와 비슷한 수치로 정형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후배님들께 죄송한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좀 더 욕심내고,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 후 차기작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네이버에서 연재하셨습니다. 데뷔작인 <시타를 위하여>는 네팔의 쿠마리 전설을 소재로, 차기작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소재로 하셨는데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식이랄까요? 저에게는 매우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작품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으시나요?
💬 <시타를 위하여> 는 실제 네팔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을 때 보았던 쿠마리를 떠올리며 구상하였습니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는 중국 작가교환 프로젝트에서 방문했던 항저우와 광저우, 그리고 어린 시절 수업 시간에 음악 선생님이 틀어주신 오페라를 감상하며 느꼈던 감정을 떠올렸고요. 이처럼 작품 밖에서 직접 느낀 경험들을 토대로 한 것이 독자님들께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시타를 위하여> 이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작품을 하실 때 전작에 비해 어떤 점을 구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궁금합니다.
💬 데뷔작은 계획에 없었던 재학 중 데뷔였기에, 세이브를 6화나 만들고 들어갔음에도 마지막에는 마감에 시달려 허덕였습니다. 때문에 다음 작품은 좀더 ‘주간연재 패턴에 익숙해지자’ 는 점을 최우선순위로 잡았습니다. 

🎤 <공주는 잠 못 이루고>도 14화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타를 위하여>는 12화로 정해진 바가 있어 그렇지만, 차기작 또한 짧은 분량으로 구성한 이유가 있을까요?
💬 위쪽의 질문과 동일한 답변입니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재하며 제가 주간연재를 소화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였기에 연재를 길게 잡지 않았습니다. ‘절대 펑크 내지 말고, 지각하지 말자!’ 가 1순위였으니까요.
어시스턴트를 고용해보고, 작업 환경을 바꿔보고, 그것들에 적응하는 도전기였고, 지금도 제게 꼭 필요한 14주였다고 생각합니다.^^
킹스메이커

🎤 세 번째 작품인 <킹스메이커>는 2017년 시작해 지금까지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차기작에 비해 연재 기간도 길고, 협업이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기존 혼자서 작업했을 때와 지금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협업 시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요즘은 개인 작가로의 데뷔보다 팀 작업, 혹은 회사의 취직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작가 1인이 소화하기에 주간연재와 컬러 웹툰이라는 시스템은 상당히 가혹하거든요.
다만 처음부터 비즈니스로 맺어진 페어는 길게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덕질, 즉 소위 말하는 ‘2차 창작’ 혹은 ‘자캐 커뮤니티’ 등에서 만난 지인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시고, 그분들과 팬 창작, 자캐 로그 등을 많이 제작해보세요. 그 모든 과정이 연재의 연습이 되고, 과정 중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과 팀을 구성하게 되면 작업 과정도 훨씬 수월합니다.

🎤 장기 연재에 대한 피로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연재를 할 수 있는 작가님만의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 지금 말씀드린다고 바로 적용하기 쉽지는 않으실 텐데(웃음). 운동을 하는 겁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없는 시간을 빼서 병원에 다니게 됩니다. 저 역시 학교에 다닐 때는 이 같은 충고를 아무리 들어도 막상 시도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결국 어떤 우회방법도 운동이라는 방법으로 귀결되므로, 빨리 시작할수록 이익입니다!

🎤 <킹스메이커_트리플 크라운>의 연재 계획에 대해 간략히 듣고 싶습니다. 
💬 현재 마지막 시즌을 연재중입니다. 정말 고지가 코앞이군요! 마감 이후에는 완전판(성인용) 원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니 실시간 연재를 따라오며 기대 부탁드립니다. 

🎤 휴식을 취할 때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 요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오락실 기계인데, DDR비슷한 기계인 펌프를 좋아해요. 심지어 집에도 설치해두었답니다.^^;평소 손과 머리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반대로 몸을 움직이거나 시청각, 미각을 활용하는 등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활용하는 취미를 가지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 최근에 작가님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앞두고 있어요. 그래서 웹소설을 많이 읽기 시작했는데, 노블코믹의 전망에 관심이 많습니다.

🎤 많은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까?
💬 사람들은 모두 제가 알 수 없는 자신만의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겠죠? 그 속에서 저의 작품이 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랫동안 작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청강 학생들에게 <이것 하나만큼은 습관을 들이면 좋다>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위에서 운동을 언급했는데, 한 번 더! 강조하겠습니다. 무조건 빨리 시작할수록 이득입니다, 여러분! ^^

🎤 감사합니다.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 좋아하는 일을 계속 좋아하면서 마음껏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행운이 여러분에게도 찾아오길! 그리고 그 행운을 쥐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세요. 파이팅 입니다!

웹툰ㆍ웹소설 : 직업의 세계 03

배경 작가

회사 업종 구분 : 콘텐츠 제작
직종 : 3D 모델링

🙋‍♂️ ‘배경(스케치업) 작가’란 어떤 직업이고, 전망은 어떤가요?

💬 크게 보면 웹툰이나 일러스트 작업에 사용되는 모든 3D모델링(소품, 배경 모두 포함)을 제작하여 웹툰 제작에 도움을 주는 작업을 하는 직업입니다. 세분화해서 보면 작가 개인에게 1대1로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고, 웹툰 제작 회사에 단체 사용용으로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보통 처음 이 직업을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회사에 배경 팀으로 입사를 해서 일을 시작 하거나 어떠한 작품에 배경 담당자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처음 웹툰작가들이 스케치업을 작품에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회사에 배경 팀으로 입사해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받는 급여가 이 직업의 수익이었다면 현재는 조금 더 수익을 얻는 방법의 규모가 커진 편입니다. 스케치업 모델링 시장은 크라우드 펀딩(텀블벅)의 시작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뀐지 이미 오래입니다. 이 후 웹툰 제작 모델링 소스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이트가 생겨나게 되고 그 사이트에 입점해 모델링을 판매를 해서 수익을 거두는 식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배경 제작자의 가치가 올라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일은 제가 생각하기에 작품에 사용 하면 좋을 것 같은 공간이나 소품 등을 제작해서 판매를 진행하는 일입니다. 이 판매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작 할 수 있고 웹툰 제작 소스 판매 사이트에 업로드 하여 판매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델링이 어떤 것(어디서 시작 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판단)이냐에 따라 판매처를 결정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작가에게 주문제작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텀블벅이나 웹툰 제작 소스 판매 사이트에 판매를 하고 있지 않는 모델링이거나 본인이 작업하고 있는 작품에 꼭 필요한 배경의 경우 주문 제작 의뢰가 들어오곤 합니다. 주문 제작의 경우는 아무래도 작가의 취향을 맞춰서 제작해야 하다 보니 보통 판매 되고 있는 모델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책정 하여 진행 되고 있습니다.

💬 웹툰 배경 담당으로 작품에 나오는 모든 모델링을 제작하고 컷에 배치 한 뒤 후 보정 까지 하는 일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이런 형태로 했었습니다만, 지금 현재는 모델링 제작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어떤 모델링을 제작 할 것인지 정해지면 자료 조사를 시작합니다. 많은 디테일을 요구하는 공간이 아니라면 웹상에서 이미지 검색 등으로 찾고 있고 사실적인 배경을 만들고 싶다면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나 장소에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줄자로 세부적인 길이를 실측하여 기록하기도 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각도로 최대한 많이, 정말 사소한 부분도 웬만하면 전부 실측해서 기록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전 자료 조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델링 제작 시간보다 이 자료조사 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료조사가 끝났다면 작업 PC에서 작업이 시작 됩니다. 어떤 모델링이냐에 따라 다른데, 큰 공간을 만든 뒤 내부에 배치 될 요소를 이어서 만드는 경우가 있고 공간에 넓이 등이 애매하다면 작은 소품들부터 실측에 가깝게 제작하여 모두 제작 한 뒤 이어서 큰 공간을 소품들과 비교 해보고 구성하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 배경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할 까요?

💬 포기 하지 않는 근성과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D작업은 지루함과의 싸움입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20~30분이면 그릴 것인데 3D로 만들면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2D는 단편적인 부분만 보여 지지만 3D는 그 어떤 각도에서 봐도 어색하거나 부적합 하지 않아야 해서 꼼꼼하게 끈기를 가지고 세밀하게 작업 할 수 있는 근성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 배경 작가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 기본 적인 배경에 대한 투시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스케치업 뿐만 아니라 모든 3D프로그램은 손으로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이해가 빠르고 높은 품질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 형태감이나 공간감 같은 요소도 필수입니다. 이런 감각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면 모델링을 진행하기에 매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 감각은 조각이나 찰흙 만들기 같은 단순한 작업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 툴 사용법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단축키는 당연히 외우셔야 하며 프로그램 버전이 매년 업데이트 되면서 나오는 새로운 기술에도 적응하고 본인 것으로 만드셔야 하기에 툴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림 그리는 것보단 쉬워보여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하니깐 이 일을 시작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추후에 보면 다들 포기하시게 됩니다. 쉽지 않은 일이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지루하고 힘든 고된 작업입니다.

 

🙋‍♂️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이 해당 직종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 모델링을 무조건 적으로 많이 만들어 보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본인이 만드는 모델링이 마음에 들지 않고 프로 작가들 만큼에 퀄리티를 못 만든다고 좌절하시면 안 됩니다. 처음부터 훌륭한 모델링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많이 만들어 보고 경험을 쌓으셔야 제대로 된 모델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아르바이트로 작품에 배경 어시스턴트 일을 해보시거나 본인이 만든 모델링을 큰 규모가 아닌 작은 소품이라도 직접 판매 사이트에 입점해서 판매를 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장이 어떤 구조이며 어떻게 수익이 발생 하는지를 어느 정도 경험 해보시면 졸업해서 이 일을 시작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배경 작가의 가능성을 자가진단해 보세요!

20~25점 : 당신은 이미 스케치업 모델러로서의 준비가 충분합니다!

10~20점 : 당신은 스케치업에 대한 흥미가 상당합니다.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요?

5~10점 : 당신과 스케치업은 안타깝게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야옹이 평가단

6월에 만나는 두 편의 웹툰과 웹소설. 이번 달도 <야옹이 평가단>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한 학기가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학기 마무리하느라 많은 학생들이 바쁠텐데요. 그래도 야옹이 평가단이 준비한 작품으로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달의 작품은 웹툰 <스터리 그룹>,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와 웹소설은 <권역외상센터 Code Blue>, <망나니 천재 작곡가 회귀하다>입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우등생을 꿈꾸는 최강 소년의 고교액션활극

<스터디 그룹>

첫 번째 작품은 <스터디 그룹>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모든 능력이 싸움으로 집중되어 있는 고등학생 윤가민이 주인공입니다. 호쾌한 스토리와 액션이 강점인 본 작품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학원 액션과 공부를 결합한 내용입니다. 압도적으로 남성팬이 많은 이 작품을 야옹이 평가단은 어떻게 봤을까요? 

😻 이런 입시가 가능한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
😻 둔탁한 조폭물과 경쾌한 학원물 사이를 비집어낸 허울 뿐인 욕망 ★★★☆
😻 주인공이 대학가고 싶어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공부 못하게 해서 안타까워 죽겠다. 애 공부 좀 하게 해줘요. ★★★★
😻 공부하려고 시작한 싸움, 다 패주고 대학 갈 수 있을까? ★★★★
😻 폭력을 통해 우등생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가볍게 볼 수 있는 킬링 타임 액션 만화 ★★★

출처 : 네이버 웹툰


테이블랜드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판타지 이야기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기다려>
두 번째 작품은 만물상 작가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기다려>입니다. 가상의 대륙 테이블랜드에서 펼쳐지는 이상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정체불명의 병으로 딸을 잃은 오잔이 숲 속에 떨어지는 별똥별을 쫓다가 마녀 에프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이야기입니다. 수려하고 서정적인 그림이 인상적인 본 작품을 야옹이 평가단은 어떻게 봤을까요? 

😻 아라베스크풍의 미려한 작화, 전작에 비해 모호한 스토리는 아쉽다. ★★★
😻 액정 화면을 보는데 어느새 동화책에 들어와 있었다. ★★★★
😻 개성있고 환상적인 그림체, 명확하지 않은 설명에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으나 그것 또한 묘미인 듯. ★★★★☆
😻 동화책 읽는 듯한 작화와 내용이 정말 마음에 든다. ★★★★☆
😻 독보적인 스타일로 그려낸 세계가 구불구불 빛나다. ★★★★


출처 : 네이버시리즈


권역외상센터 Code Blue
13월생 작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현판 #전문직물 #회귀물 #천재의사 #메디컬물

연희대 부속병원 중증외상센터의 천재외과의 장영은. 그에겐 은사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인 나인성 교수가 있다. 나인성 교수는 중증외상센터 센터장 후보였으나 과로로 사망하고, 그 자리를 비리 의사 이성찬이 꿰차려 든다. 장영은은 이성찬의 온갖 비리가 담긴 USB를 기자에게 제보하러 길을 나섰다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다시 깨어났을 땐, 12년 전 일반외과 레지던트 2년 차인 20대로 회귀한다. 그는 이제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고, 비리 의사 이성찬에 맞서 은사님도 지켜내고자 한다. 
전문직물, 그중에서도 메디컬물의 주인공은 대체로 남자였다. 규칙은 아니지만, 메디컬물 웹소설에서 여성인물은 안타까운 어린 환자나, 주인공의 라이벌 정도로 등장하기 일쑤였다. 그래서인지, 댓글창에도 ‘여주 메디컬물이라 새롭다’는 반응이 많다. 3월 런칭 이후 높은 별점과 조회수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작품. 

😻 주인공부터 주변 인물까지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고 실감 난다. 추천. ★★★★☆
😻 여주 의사물? 이건 못 참지! 전개가 빨라서 몰입하며 읽었다. ★★★★☆
😻 아무리 픽션이지만 레지던트 2년 차가 수술을...?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 😻 살짝 신파 감성이라 취향 아니면 힘들 듯. ★★★☆

출처 : 네이버시리즈


망나니 천재 작곡가 회귀하다 
글승이 작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현판 #전문직물 #회귀물 #작곡가 #연예계물 #착하게살자

<망나니 천재 작곡가 회귀하다>는 성공, 명예, 가족. 모든 것을 잃은 천재 작곡가 민현승이 12년 전으로 회귀한 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4월 말 런칭한 후 별점 9.7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전문직물은 꾸준한 인기가 있었고,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이후 연예계물은 현판 전문직물계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그럼에도 이 이야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회귀 전 주인공은 능력만 뛰어나고 그다지 좋은 삶을 살지 않았다. 주인공 스스로도 자신의 몰락이 업보라고 할 만큼 ‘인성 쓰레기’였던 것. 심지어 주인공을 원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도 있었을 정도다. 그런 주인공이 제2의 인생에서는 180도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새로 시작한 인생이 속도감 있는 전개로 펼쳐진다. 

😻 지금까지 연재 분량만 보면 전개가 빨라서 흥미진진하다. ★★★★
😻 나만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가? 서사 자체가 내내 급발진이다. ★★★☆
😻 고구마 1화만 견디면 볼만 하다. 추천. ★★★★


정리(웹툰) : 이현수(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정리(웹소설)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CKMC_News

이달의 데뷔! 만화콘텐츠스쿨 재학생 연재 소식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의 장점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 현장에 특화된 뛰어난 커리큘럼, 헌신적인 교수들, 교수들의 전문적이고 꼼꼼한 학생 작품 크리틱, 최신 장비와 학교 여기저기에 서식하는 귀여운 고양이들. 그리고 재학생들의 뛰어난 실력! 그래서 만화콘텐츠스쿨의 재학생들은 졸업 전에 계약하거나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연재 중인 웹소설창작전공,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심화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명으로 기재합니다.


웹소설

오베이 미(Obey Me), 퍼센티지 작가, 리디북스 연재 중

시리즈 1권 <타이잇업>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2권 <오베이 미>. 잘나가는 출판사 팀장 한솔과 그녀에게 딱 맞는 파트너 김민준. 두 사람의 감각적이고 톡톡 튀는 19금 로맨스.

<오베이 미> 연재 링크


웹툰

이계막차, 휘요 작가, 카카오웹툰 월요일 연재 중

야근 후 집으로 향하던 ‘강지안’. 잠깐 졸았다 깨니 종착역까지 와버렸는데, 그곳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 ‘이계’였다. 요괴와 귀신들 사이에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중 만난 수상한 남자 ‘찬’. 그와 함께 달맞이꽃을 피우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환상적인 이계를 보여주는 차원이동 판타지 드라마!

 <이계막차> 연재 링크

매화뎐, 그림 멤분 작가, 북큐브 웹툰 연재 중

매구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새팔강과 가문에서 천대받으며 자란 은성목. 능글공과 외유내강수의 동양 판타지 로맨스.

<매화뎐> 연재 링크

키스 식스 센스, 조코봉 작가(원작 갓녀), 네이버웹툰 20234월 완결

키스하는 순간 미래가 보인다!

키스하면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술은 실수로 상사 차민후 팀장 목에 키스하는데, 그의 미래에서 두 사람은 함께 하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한 웹소설 원작으로, 2021년 4월부터 조코봉 작가의 웹툰 버전과 2022년 5월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버전이 나온 히트작.

<키스 식스센스> 연재 링크

킬러경찰, 글 이제환 작가, 그림 이윤균작가, 네이버웹툰 토요일 연재중

조직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 전설의 킬러 ‘비광’이 경찰 ‘김경수’의 몸으로 환생한 후 벌어지는 복수 액션!

<킬러경찰> 연재 링크

에이전트, 준돌 작가, 네이버웹툰 매일플러스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사회 복무 요원들. 사실 그들 모두 힘을 숨긴 채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비밀 특수부대라면?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는 비밀 특수부대 요원 ‘에이전트’들이 보여주는 액션.

<에이전트> 연재 링크

만화콘텐츠스쿨 TRPG 데이 오픈!

2023년 6월 3일 토요일! 현재관에서 TRPG 데이를 오픈한다. 웹소설창작전공 홍석인 교수님과 보드게임과 미국코믹스 카페인 ‘DCC카페’와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요조사부터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행사 참여 학생 수는 선착순 50명 정도.

 

TRPG란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abletop role-playing game)의 약자로 롤플레잉 게임 참가자가 연설을 통해 자기 캐릭터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진행하는 일종의 스토리 게임. 규칙과 지침에 따라 성공하거나 행동이 실패할 수도 있다. 규칙 내에서 플레이어가 즉석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며, 그들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방향과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위키 백과 참조).


콜라보하는 ‘DCC카페’는 미국 코믹스와 TRPG, 보드게임 등을 다루는 카페로, 장한평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5년 오픈 이후 테이블 탑 커뮤니티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콜 오브 크툴루>, <던전 앤 드래곤>, <인세인>, <파라노이아>를 플레이할 계획이다. TRPG 데이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홍석인 교수는 “마작과 TRPG는 같이 할 사람 찾는 것이 제일 큰 관문입니다. 하지만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에서만큼은 이 TRPG에 대한 관문이 관문이 아니었으면 합니다.”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TRGP 데이는 6월 3일 현재3관에서 진행되며, 전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후반은 오후 3시 반부터 7시 반까지이다.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CKMC_Tip

만화콘텐츠스쿨 양세준 & 홍석인 교수의 월간 미대입시 인터뷰 


서구권에 한국 문화콘텐츠가 반짝 유행할 당시 많은 이들이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은 K-POP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초기의 평가가 무색하도록 성장했다. 국내 대학 역시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교육 시스템을 다듬어가고 있다. 이중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은 차세대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끌 핵심 장르인 웹툰과 웹소설 인재를 양성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간엔 만화콘텐츠스쿨의 양세준, 홍석인 교수를 만나 청강의 교육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리 월간 미대입시 편집팀

자료제공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양세준 교수

인간의 온도(2019~2021)

서북의 저승사자(2015~2018)

オッサンフォー~終わらない青春~(2013~2015)

アブナイお遊戯(2013)

the HOOPs(2007~2010)

웹소설창작전공 홍석인 교수

공상연애소설(2022)

시나리오레시피(2021)

구미베어 살인사건(2018)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2014)

무안만용 가르바니온(2014)


Q 만화콘텐츠스쿨의 커리큘럼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중심입니다. 만화 제작에 필요한 스토리텔링과 드로잉, 연출과 작화,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 만화 이론과 비평 등 다양한 전공 강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만화 각색 마스터, 기획과 마케팅 등의 수업을 신설해 업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웹소설창작전공은 직무를 크게 ①웹소설작가 ②장르작가 ③PD+편집자+기획자 ④웹툰스토리작가+각색작가 네 파트로 나눠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재미난 이야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한 것입니다. 기존의 문예창작학과들이 어떤 예술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면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웹소설창작전공은 조금 더 넓은 범주에서 이야기란 무엇인가를 고민합니다. 장르적 실험이나 예술성을 배척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에 국한하지 않고 상업성, 대중성 등 시대가 요구하는 이야기의 내용과 형식 모두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지요.

 

Q 각 전공별 특색 있는 수업이나 활동이 있다면 한 가지만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을 모셔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네이버웹툰 <화이트블러드>의 임리나 작가님을 비롯해서 현직 웹툰 PD,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모셨습니다. 올해도 많은 작가 및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방학 중 학생들이 전공 공부를 보충하기 위해 들을 수 있는 ‘애프터스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체 설명회나 현장실습, 업체들의 교내 공모전 등 업계와 학생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하나만 꼽자면 ‘판타지-무협학교’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름방학에 참가자를 모집해 1박 2일로 판타지와 무협의 기초적인 이론에 대한 강연과 실습을 진행하는데요. 해당 분야의 전문 작가님들을 모시고 함께 합숙하며 작품을 개발하는 것만 아니라 많은 추억을 쌓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게임스토리텔링실습이라는 수업이나 ‘TRPG* day’라는 비교과 행사에서 TRPG와 보드게임의 경험을 통해 창작에 대한 시야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활동들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만이 갖는 특색일 것 같네요.

 

※TRPG는 Tabletop Roll Playing Game의 약자로 정해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모여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테이블에 모여 대화를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각자가 역할을 분담해 연기하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Q 만화콘텐츠스쿨은 졸업전시회(졸업작품전)의 명성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떤 점을 주안점으로 삼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졸업전시회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배운 것들을 활용해 제작한 자기 작품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이와 동시에 업계에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자신을 소개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학생 각자가 가진 장점을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죠. 학생 본인이 어떤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어떤 창작자가 되고 싶은지를 작품에 잘 녹여내 드러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아무래도 졸업작품은 곧 학생의 포트폴리오이자 명함이 되기에, 가급적 최선을 다해 학생이 3년간 쌓아 올린 재능을 모두 담아내도록 노력합니다. 여기에서는 대중적인 흥행 요소에 대한 분석과 상업적인 전략을 담은 기획이 바탕이 됩니다. 더불어 장르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성을 적극 응원합니다. 우리는 실험성이나 예술성이 가림막처럼 다른 영역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길 바랍니다. 넓은 스펙트럼으로 작품의 개발을 지원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Q 재학생(혹은 졸업생)의 인상적이었던 이야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지난해 열린 ‘2022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는 우리 스쿨의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두 학생이 <나의 보이소프렌드>와 <급발진 로맨스>로 나란히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친구 모두 현재는 졸업 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올해 <마스터 마인드>를 출간한 이성민 학생의 경우가 인상 깊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단편소설 하나를 완성하는 수업이었는데, 매주마다 단편 소설을 써오는 열성적인 창작열을 보여준 학생이었는데요. 그 해에 메타버스 장르문학상을 수상한 다음 다양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작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드라마 작가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요. 언제나 글쓰기를 좋아하고 영화에 대해 대화하기를 즐겨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아는 것이 많고 쓰는 것도 많으니 이만큼의 성공을 이룬 것이 아닐까 합니다.

 

Q 만화콘텐츠스쿨의 졸업 후 진출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웹툰 작가, 출판만화 작가, 만화 스토리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창작자로서 활약하는가 하면 만화 비평가, 교육자 등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몇 년 간 스튜디오를 통한 집단 창작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웹툰 PD, 각색 작가, 배경 작가 등 웹툰 제작의 각 공정별 전문가로서의 취업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웹소설창작전공은 아직 졸업생이 많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졸업생과 재학생들 모두를 아울러 보면 웹소설 작가와 장르문학 작가, 웹소설·웹툰 PD와 출판 및 편집 관계자, 웹툰·영화·게임 시나리오 및 방송 작가, 웹소설·웹툰 각색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발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Q 만화콘텐츠스쿨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궁금할 것 같은 질문입니다. 학과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창의적이고 성실한 학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만화를 깊이 좋아하고 자신의 독자로서의 취향과 창작자로서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학생들과 학교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합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이야기를 좋아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웹소설이나 장르소설, 순문학까지 분야를 가리지도 않고, 기술적인 완성도보다 열의와 열정을 보다 중시합니다. 좋아하는 마음만은 누군가가 가르친다고 생겨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반면 분야는 확장되기 마련이고 기술은 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그저 이 일을 재밌어 하는 사람이면, 다 같이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Q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의 진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웹툰만화콘텐츠전공_양세준 교수: 저도 만화가로 생활하다 보면 마감에 지쳐 만화 그리는 게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지금 마감이 힘든 것 뿐, 만화가 싫어진 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되뇌이곤 합니다. 여러분도 입시를 준비하다보면 만화가 싫어졌다고 착각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면 왜 내가 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하기로 선택했는지 떠올리며 부디 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A 웹소설창작전공_홍석인 교수: 창작은 외로운 작업입니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재미난 점은 이 외로운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외로운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는 없죠. 다만 어떤 연대감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 연대감은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를 지탱하고 또 지켜주는 힘이 됩니다. 보다 용기를 갖고 외로움에 맞설 수 있게 해주지요. 저희 웹소설창작전공에서는 그렇게 여러분들을 지탱하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어떤 분이든 창작을 위해 외로움을 견디고 계시다면 함께 싸우고 있는 저희를 떠올려 주세요.

CKMC X EBS_Guide
[팟빵 웹소설창작특강 #51]

판타지, 무협 웹소설의 주인공 만드는 방법

김선민 작가


안녕하세요. 웹소설 및 장르 문학 작가를 하는 김선민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판타지 무협 소설에서 주인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한 판타지 무협 소설이라는 판타지 현대 판타지 무협의 장르를 포함한 통상적인 종합 장르를 뜻합니다. 제가 앞으로 이제 말씀드릴 때는 판타지 무협 소설을 줄여서 판무 소설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판무 웹소설의 카테고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가장 대표적으로는 판타지, 여기서 파생된 게임 판타지, 다시 여기서 파생된 변형된 헌터물, 성자물 등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전통적으로 판타지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내려온 무협, 퓨전 기환 무협 등도 이런 판타지 무협 소설 카테고리에 포함이 됩니다.

제가 웹소설 관련 수업을 진행하면서 지망생분들이 작품을 읽어보고 피드백을 드릴 때 가장 많이 드린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주인공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웹소설뿐만 아니라 모든 스토리 콘텐츠에서 주인공은 핵심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판타지 무협의 소설은 주인공의 중요도가 가장 큰 콘텐츠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판타지 무협 소설의 가장 큰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대리 만족입니다.

출처 : 네이버시리즈

 

독자들이 영웅화된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마치 내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그런 간접 경험으로 스토리를 즐기는 측면이 강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잘 이입할 수 있도록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판무 웹소설의 구조는 고전적인 영웅 소사 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혼란이 찾아오고, 영웅이 탄생하고, 영웅이 이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 힘을 수련하고, 그 힘을 키워서 대적자와 맞서 싸우고, 승리한 뒤에 귀환하는 바로 그런 구조입니다. 웹소설의 분량이 무척 길어서 이 수많은 에피소드가 붙어 있어서 그 구조가 바로 보이지는 않지마는, 결국 이런 것들을 다 축약하면은 이 구조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순히 이런 영웅사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해서 모두 웹 소설적인 콘텐츠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주인공이 영웅으로 각성하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적인 영웅 서사에서는 이 주인공이 자신을 스스로 영웅이라고 그런 사실을 자각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인 뒤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때 영웅으로서의 자각과 각성의 과정이 고전적인 서사에서는 상당히 길게 잡혀 있습니다. 이 전체의 서사 구조를 3막 구조로 치자면, 이 부분이 거의 전체 스토리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만약 웹소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 회수가 300화다 이렇게 되면은 거의 100화 동안 이런 운명의 자각을 위해서 주인공이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고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 웹소설에서는 이 영웅으로서의 자각과 각성의 과정이 극단적으로 짧아야 하므로, 주인공을 조형하는 방법도 일반적인 서사를 만드는 것과 좀 달라집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풀어서 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 마블의 유명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을 한번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머리가 좋은 과학도인 피터 파커는 그냥 보기에는 영웅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소시민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터 파커가 우연히 실험실에서 거미에게 물리고 스파이더맨의 힘을 얻게 되는데요. 이때까지도 그는 영웅으로서의 자극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그의 삼촌인 벤이 피터의 실수로 강도에게 죽게 되면서 피터 파커는 삼촌이 남긴 큰 힘에는 큰 책이 따른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으면서 드디어 영웅으로 각성하게 됩니다.


기존의 영웅 서사물에서는 영웅이 자신의 힘에 대해 고뇌하고 자기를 통해서 초인적인 힘과 그에 걸맞은 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웹소설에서는 이런 부분이 과감하게 생략되거나 혹은 축약돼서 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웹소설의 가독성 때문입니다. [듣기]


정리 : 조희정(웹소설창작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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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규(만화가, 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더 많은 작품 보기
[편집 후기]
이현수 : 오뉴월 감기 몸살은 너무 아프네요. 모두 건강하시길!
조희정 : 오늘의 !
박세림 : 방학이여 오라!
모난돌 : 6월은 무더운 날의 아이스크림 마냥 달콤하고 시원했으면 좋겠네!
월간CKMC 2023년 6월(27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