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떠나는 트위터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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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떠나는 트위터 창업자

BY 준(ZUN) ON 2021.11.30

잭 도시 트위터 CEO

✔️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CEO 자리를 내놨어요. 앞으로 가상화폐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요.

🔹 잭 도시, 누구냐면

잭 도시는 SNS 기업 ‘트위터’와 디지털 결제 서비스 회사 ‘스퀘어’를 만들고, 두 회사의 CEO를 함께 맡고 있었어요. 다소 자유분방한 경영 스타일로 근무 태도가 좋지 않다는 논란에 휘말려 2008년 회사에서 해고됐다가 2015년 복귀하기도 했고요.

미국 IT 업계에선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평가됐어요. 2019년 아프리카에 비트코인의 미래가 있다며 3~6개월 동안 아프리카에 머물겠다고 깜짝 선언을 하는가 하면, 올해 3월엔 자신이 2006년 처음 올린 1호 트윗을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경매에 부쳐 290만 달러(약 34억 4000만 원)에 팔았어요.

🔹 무슨 일이냐면

잭 도시는 29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내년 5월 주주총회까지 이사회 멤버로 남아 있지만, 이후에는 이사회에서도 떠날 예정이라고. 잭 도시는 “창업자의 경영이 항상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회사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잭 도시의 트위터 CEO 사임이 최근 메타로 회사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의 변화에 버금갈 만큼 큰 일이라고 보고 있어요.

트위터의 다음 CEO는 현재 CTO(최고 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는 파라그 아그라왈인데요. 파라그 아그라왈은 스탠포드대학교 공학 박사 출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야후에서 경력을 쌓았어요.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임명한 인물로, 잭 도시는 파라그 아그라왈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 잭 도시, 왜 떠나냐면

스퀘어 CEO로서, 가상화폐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트위터를 떠나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요.

잭 도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예찬론자로 불려요. 그만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사업을 펼치는 데 관심이 많고요. 그래서 시장에선 잭 도시의 사임이 크게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나와요.

🔹 왜 알아야 하냐면

잭 도시의 트위터 CEO 사임은, 당분간 트위터(TWTR)와 스퀘어(SQ) 주가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잭 도시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주가는 오히려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고요.

트위터의 경우, 잭 도시가 떠난 뒤에도 월간 활성 유저 수를 늘리고 매출액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고요.

아직 가상화폐 분야에서 크게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스퀘어의 경우, 잭 도시가 스퀘어에 올인하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걸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다시 드릉드릉

BY 영(YOUNG) ON 2021.11.29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재추진에 시동을 걸었어요.

🔹 무슨 일이냐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몇 개월 전, 상장을 시도했지만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시달리면서 상장을 중단했는데요. 며칠 전 몇몇 증권사한테 상장 관련 제안서를 받기로 하면서, 다시 상장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기업가치: 3분기 기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4조 6200억 원. 올해 구글, LG, GS칼텍스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데 따른 결과로 2017년 1조 6000억 원에서 4년 만에 약 세 배 가까이 올랐어요. 심지어 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6조~7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적자 행진: 다만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뒤 지금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예상만큼 좋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카카오모빌리티의 빅 픽처

적자 행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을 추진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도시 전체를 ‘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잇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는 빅 픽처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면 이젠 이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 상장을 통해 자금을 수혈하려는 이유도 스마트 도시 건설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 돈은 어떻게 버냐면

카카오T: 전체 매출의 50%를 카카오T가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프로 멤버십 가격을 낮추고 스마트 호출 서비스도 폐지하면서 올해 택시 관련 수수료 매출이 크게 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요.
대리운전&주차: 특히 주차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주차장과 운전자를 연결해 주는 중개 서비스와 직접 주차장을 운영하는 주차 사업을 하는데, 이 가운데 주차 사업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을 운영할 때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요.

🔹 전문가는 뭐라고 하냐면

잘될 거야: 막대한 데이터와 자본이 드는 일이지만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라면 스마트 도시를 세우는 게 가능하다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요. 이미 모빌리티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라 있기도 하고요.
잘 모르겠어: 카카오를 향한 규제가 점점 강해질 수 있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꿈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카카오모빌리티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대리운전 관련 업체 인수를 포기하고 신사업에 나서는 것도 접었는데요. 수익을 올리기 위한 사업들을 하나, 둘씩 접고 있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흑자를 내는 시기가 더욱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테이퍼링 속도 늦춰질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미크론의 영향을 받아 테이퍼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오미크론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물가가 워낙 빨리 오르고 있어 연준이 테이퍼링을 가속화하고 기준금리도 빨리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상황이 급변한 것. 한국은행은 12월 3일, 10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향후 연준의 행보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중국, 아직도?

끝나지 않는 중국 정부의 ‘빅테크 때리기’에 중국 빅테크가 몸살을 앓고 있어요. 알리바바는 그룹을 쪼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신사업을 거의 접을 지경이고요. 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미국 상장을 포기하는 방안까지 고민중이라고.

갑자기 분위기 중국 1위

애플이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어요. 어떤 제품이든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면 1위에 오르기 쉽지 않은 중국에서 1위를 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사고 있는데요. 샤오미, 오포 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강자였던 화웨이의 자리를 잘 메우지 못하면서 애플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