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반의 골디락스와 '질주하는 기술주'

💎부자가 될 당신의 레터💎

🌼 안녕하세요 🌼

글로벌 시장 더듬이를 바짝 세운 자이앤트예요.

여러분은 미국 락밴드 그린데이가 부른

'9월이 끝나면 날 깨워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좋아하시나요?

가을을 앞두고 지난 여름 월가에선 '역사적으로 하락장'이라면서 9월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분위기였는데 9월 첫 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거침없이 달리면서 낙관론이 고개 드는 모양입니다.

💌 오늘은 이런 시장 이야기를 가져와봤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뉴욕시황/ 절반의 골디락스와 '질주하는 기술주'

💎 특징주/ 갈 길 먼 '밈 주식'과 날개 단 넷플릭스

💍 '공매도와의 전쟁터' 게임스톱, S&P500 들어갈까요?

💍 '밈 주식'으로 뜬 AMC, 목표 주가 87% 후려치기

💍 'OTT 맏형' 넷플릭스, 사인펠드 시트콤 덕에 주가↑

💎 유럽증시/ 훈풍 탄 유럽주식…'마이너스 수익률' 채권 들썩

💎 원자재/ OPEC+ "점진적 생산량 증가" 유가 잠잠

💎 절반의 골디락스와 '질주하는 기술주'　

'절반의 골디락스(semi-Goldilocks)'👩

요즘 월가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와 뉴욕 증시에 대해 이런 낙관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도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골디락스는 경제 성장이 계속 되지만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아서 '너무 뜨겁지 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을 말하는데, 올해의 경우 물가 상승 압박이 높다는 점만 빼면 경제가 일단 회복 중이어서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을 9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0.33%오르면서 1만5309.38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IT공룡이 비중 25%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0.03% 올랐는데요. '성장주'로 통하는 기술주와 '방어주'로 유명한 부동산·유틸리티 부문 주가가 S&P 500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에너지·금융 부문 주가가 이를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중소형 중심' 러셀2000지수(△0.58%)도 상승세로 마감했는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4%)만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았는데 같은 날 발표된 실물 경제 지표는 잠잠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앞서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 증가세는 37만4000명으로 시장 예상치(60만 명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중국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 탓에 구글·애플·페이스북등 IT공룡 기업이 재택근무를 오는 2022년까지로 연장한 가운데 ADP 연구소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일자리가 약 400만 개 늘어났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비해선 700만 개가 부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로 시장 예상치(58.6)보다는 높았지만 증가세가 둔화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따랐습니다. 　

지표가 눈에 띄게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증권가에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테이퍼링·기준금리 인상)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오히려 돕니다.

👍JP모건과 EP웰스, LPL파이낸셜 등 월가에서는 '가을 증시 하락론'에도 불구하고 이달 뉴욕 증시가 승승 장구할 것으로 보는 모양입니다. 　

우선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보면 S&P 500지수가 9월에 평균 0.5%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 9월은 상승장일 것"이라는 낙관론을 냈습니다. 낙관론과 관련해 EP웰스의 애덤 필립스 이사는 "대표 주가 지수나 주요 개별 주식이 1~2% 낙폭을 보일 때마다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네요. 　

폭락장과 매도 시점을 고민하는 대신 매수 종목을 고르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JP모건에셋의 데이비드 켈리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조정장 타이밍은 이미 지났다"면서 "지금은 '언제 팔까'가 아니라 '무엇을 살까'를 고민해야 하며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반면 RMB캐피털의 크리스 그래프 공동 최고 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가 좋아지겠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업종·기업마다 회복세 편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종목(성장주)을 볼 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이고 이는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르데아 에셋의 세바스티앙 갤리 수석 전략가는 "중국 민간·중소기업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해 코로나19 대유행 충격이 있은 지난해 4월(49.4)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자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 아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 목적에서 유동성을 풀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뉴욕 증시 비관론도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이 대표적인데요. 일단 시티그룹의 토비아스 레프코비치 미국주식 수석 전략가는 "아무리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도 기업들 주가가 너무 높은 상태이고 앞으로 민주당발 세금 인상 이슈가 산적해 있다는 점이 증시 약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1일 채권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1bp 떨어진 1.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날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3주만에 최저 수준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6개권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4% 떨어진 92.52를 기록했습니다.

💎갈 길 먼 '밈 주식'과 날개 단 '매그니피센트7' 넷플릭스

💍 '공매도와의 전쟁터' 게임스톱, S&P500 들어갈까요?

　중국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올해 1월 뜨기 시작한 '밈 주식'. 밈 주식 1인자는 '공매도 헤지펀드와 개미들의 전쟁터'가 된 게임스톱(GME)입니다. 　

1일 뉴욕 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하루 새 2.41%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야기를 가져온 건, 최근 게임스톱이 S&P500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가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이 총13조5000억달러라는 점에서 지수 편입 소식은 '호재'입니다. 　

이달 말 S&P다우존스 지수 위원회는 S&P 500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하는데요. 최근 게임스톱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 총액이 현재 약153억달러로 불어났다는 것이 기대감의 이유입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1월 4일~9월 1일 동안 무려 1134.61% 폭등한 상태입니다. 게임스톱은 지난 2016년 S&P 500에서 퇴출됐지만 올해 8월 S&P 600 소형주 지수에서 S&P 400 중형주 지수로 한 차례 '승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스톱이 S&P 500에 편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예상입니다. 지난 해엔 테슬라 편입 여부가 화제였는데 테슬라도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적이 있죠. '중소형 중심' 러셀2000지수의 경우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포함·퇴출 여부가 결정되는 반면 S&P500은 '익명' 위원회 재량이 상당한 편입니다. 데이터트랙리서치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위원회가 소위 '밈 주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지수에 새로 포함될 만한 종목으로는 게임스톱과 시총이 비슷한 RH홀딩스(RH)나 윌리엄스-소노마(WSM) 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밈 주식'으로 뜬 AMC, 목표 주가 87% 후려치기 　

게임스톱에 이어 또 다른 '개미와 공매도의 전쟁터'가 되면서 밈 주식으로 뜬 미국 최대 극장체인 AMC(AMC)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1일 뉴욕 증시에서 AMC 주가가 하루 만에 7.30% 떨어졌네요. 아무리 그래도 올해 1월 4일~9월 1일 주가 상승률이 2073.63%이기는 합니다만 뒤늦게 주식을 산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가 하락이 착잡할 노릇입니다. 　

이날 맥쿼리 증권의 채드 배넌 연구원은 AMC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아웃퍼폼(시장보다 낮은 성과)'으로 낮추면서 "AMC 주가는 지금보다 87%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라고 하네요. 하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박스 오피스(영화관) 매출 부진가 낮은 펀더멘털, 또 다른 하나는 '홈 시어터'를 가능하게 해준 넷플릭스 등 경쟁자들의 약진에 따른 AMC의 비교 열위입니다. 배넌 연구원은 "AMC의 영화관 매출 부진과 임대료·대출 부담을 고려하면 이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은 위험한 투자"라고 지적했습니다.

💍'OTT 맏형' 넷플릭스, 사인펠드 시트콤 덕에 주가↑ 　

온라인 영상물 스트리밍서비스(OTT·Over-the-top media service) 시장을 이끈 넷플릭스. 디즈니·아마존 등이 후발 주자로 뛰어들면서 경쟁에 치일 것이라는 비관론이 많았고 구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실망감도 있었지만 요즘 주가 상승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애플·테슬라 등과 더불어 뉴욕증시 '매그니피센트 7'으로 꼽히는 넷플릭스(NFLX) 주가가 1일 뉴욕증시에서 2.26% 올라 1주당 58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네요. 최근 5거래일 간 6.57%, 최근 한 달 간 12.99% 급등한 상태입니다. 올해 1월 20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586.34달러)를 언제쯤 넘어설 지 투자자들 눈길이 모입니다. 　

이날 주가가 오른 건 넷플릭스가 유명 시트콤 '사인펠드'를 오는 10월 1일부터 스트리밍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호응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넷플릭스는 앞서 2019년에 해당 시트콤 방영권을 얻었습니다.

💎훈풍 탄 유럽주식…'마이너스 수익률' 채권 시장은 들썩 　

40여개국 주요 증시 지수를 종합한 'MSCI 월드 인덱스'가 0.32% 상승한 743.67에 마감해 최고 기록을 냈습니다.

1일(현지시간) 👜 유럽 증시에서 스톡스600유럽 주가 지수가 0.48%오르면서 전고점 돌파를 앞두는 등 뉴욕증시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상승세라는 점을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스톡스600유럽 지수는 특히 여행·레저·소매 유통 부문 기업들 주가 상승에 힘입은 모양입니다. 　

한편 채권 시장에서는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6주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면 국채 수요가 예전만 못해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이 오르게 되는데 이런 매커니즘이 미리 기대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최근 유럽 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ECB가 연준 테이퍼링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증시를 떠도는 모양입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37%에 마감했습니다. 마이너스(-) 수준이기는 하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중앙은행 대응이 채권시장을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OPEC+ "점진적 생산량 증가" 국제 유가 잠잠

OPEC+가 원유 생산량을 조금씩 늘리겠다는 기존 정책을 고수하기로 합의한 결과 국제 유가는 잠잠했습니다.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 WTI 10월물은 0.1% 올라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오히려 4센트 떨어져 71.5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일대를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에너지 인프라 피해가 원유 생산·재고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금 10월물은 전날보다 0.1% 떨어져 1온스 당 181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자이앤트레터는 여기까지!

우리는 다음에

건강히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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