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엇갈린 고(GO)스톱(STOP)

"탄소중립에 진심인 뉴스레터"

#58

에디터 지니
4.21(금)~27(목)은 '제 15회 기후변화주간'이에요!

지난 주말, 22일(토)은 지구의 날이 53번째 생일을 맞는 날이었어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10분간 불을 끄고 지구를 밝히는 소등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7일 동안 기후변화주간을 정해왔는데 올해 15회차를 맞이한 기후변화주간은 오늘로 벌써 4일차가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특별한 주간인 만큼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재생에너지 뉴스

🔎 독일이 'OFF' 누른 날, 핀란드는 'ON'

독일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마지막 남은 원전 3기의 가동을 중단하며 완전한 '원전 제로'를 실현했습니다. 1961년, 1호기 가동 이후 한때 37기까지 원전을 가동했던 독일은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시각이 180도 바뀌었다고 해요. 이후, 슈뢰더 전 총리 정부에서 모든 원전을 2022년까지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했고, 독일은 최근 마지막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하며 탈원전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유럽 국가가 탈원전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데요. 같은 날 핀란드는 41년만에 신규 원전을 가동하기 시작하는 등 유럽 내에서도 서로 다른 기조를 나타내고 있어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전 제로를 추진하던 국가들을 원전 가동 확대로 회귀시켰는데 벨기에의 경우,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10년 연장했고, 영국과 프랑스도 원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기존 정책 기조를 뒤집는 등 엇갈린 행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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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뉴스

🔎 하늘에서 200억💸을 절약한 비결

비행기가 다니는 하늘길✈️에도 특별한 지름길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단축항공로' 인데요. 얼핏 보면 비행기는 자유롭게 다니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 하늘은 남북 분단과 대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제약이 상당히 많다고 해요. 그래서 민간항공기는 군 훈련을 위해 설정된 '군 공역'을 이용할 수 없어 우회해 다녔는데요. 강원도 양양공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가 양양-수도권-서해안-충청-전라 지역을 통과해 가는 것처럼 말이죠.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고 탄소가 더 많이 배출된다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부터 민·군의 협력으로 단축항공로가 운영되며 야간과 주말, 기상악화로 군 비행이 없는 시간에 지름길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효과는 상당했어요! 지난해에만 유류비 200억 원을 절약하고, 4만 8천t 에 가까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나타냈다고 해요. 비용 절감과 친환경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항공 분야에서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빠른 하늘 위 지름길을 찾고 활용하는 노력이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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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에너지 뉴스

🔎 고흥풍력 주민참여사업 자문 계약 체결!

국내 1위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가 또 하나의 주민참여사업 계약을 체결했어요.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에 준공 예정인 54MW 규모 육상풍력 발전단지의 주민참여 자문용역을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루트에너지는 앞으로 고흥풍력단지와 고흥군민이 함께 이익공유와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마케팅·홍보, 사후 관리까지 주민참여형 마스터플랜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누구나 재생에너지의 주민이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많은 주민 분들과 발전수익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