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거의 핼로윈 축제에서 이루어졌던 안전 조치를 지속하지 않았는가? 왜 시민 안전을 위해 더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지 않았는가? 왜 교통 통제를 적절히 하지 않았는가? 신고와 CCTV 영상 등 위험의 징후들이 사고 이전에 나타났음에도 왜 신속한 대응이 없었는가? 행정말단의 사고 위험성에 대한 자체 보고가 왜 상층부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는가?"
무능력해도 이렇게 무능력할 수 있습니까? 무책임해도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습니까? 말문이 막혀서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추모의 시간과 추궁의 시간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한없는 분노와 슬픔을 딛고 우리는 국가를 국가답게 만들어야 합니다.
<소셜 코리아> 운영위원이기도 한 서울대 경제학부 주병기 교수가 긴급제안을 했습니다. 주 교수는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할 공적 시스템이 어떻게 붕괴했는가를 조사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단계에서 정보의 흐름이 단절되고 왜 의사결정의 실패가 발생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주 교수는 "조사 받아야 할 당사자들에게 조사를 맡기면 누가 신뢰할 것인가" 물으며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분노와 슬픔을 넘어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