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한눈에 보기 👀
1. 소셜미디어로 뉴스 보지만 신뢰도는 최하위?
2. 소셜미디어 이용자 4명 중 1명은 “혐오 표현 자주 접해”
3. 다른 의견보단 같은 의견에 동조하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2019년 퓨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6%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77%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는 이스라엘에 이어 조사 대상국 중 2위입니다. 어느새 우리 삶에 없어선 안 될 소통 도구가 된 소셜미디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21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2021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는 소셜미디어를 ‘사람들의 의견, 생각, 경험, 관점,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비스나 플랫폼’으로 정의했습니다. 사람들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두고 이용자 간 소통이 이뤄지는 온라인 서비스·플랫폼을 폭넓게 다루고자 했습니다.
주요 뉴스 접촉 통로지만 허위 정보도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많아진 만큼 소셜미디어가 소통이나 여가 시간을 보내는 수단일 뿐 아니라 뉴스 이용의 창구로도 기능하고 있는데요. 그런 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조사 응답자 중 83.5%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 뉴스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들은 가장 신뢰하는 뉴스 매체로 TV를 선택했고, 소셜미디어는 라디오, 종이신문, 포털사이트, 인터넷 신문의 뒤를 이으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소셜미디어를 허위 정보의 확산 채널로 인식하는 경향이 존재했습니다. 응답자의 77.2%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정보를 접촉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TV나 인터넷 신문 등 다양한 매체 중에서 허위 정보가 주로 확산되는 매체로 소셜미디어가 뽑히기도 해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된 소셜미디어의 혐오 표현
소셜미디어가 야기하는 사회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혐오 표현’입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4명 중 1명(25.2%)은 소셜미디어에서 혐오 표현을 “자주 접한다”고 답했습니다. 

그중 정치적·이념적 성향 관련 혐오 표현의 접촉 빈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성별 관련 혐오 표현, 종교 관련 혐오 표현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조사 연령대 중 20대가 혐오 접촉 빈도가 가장 높아, 소셜미디어를 많이 접하는 연령층일수록 혐오 표현 또한 자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법적인 조치와 함께 이용자들의 자정 또한 필요한 시점입니다.
소셜미디어 등 뉴미디어, TV 제외한 전통 매체 여론 영향력 추월
소셜미디어 중에서도 유튜브는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제치고 이용자들이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플랫폼이었습니다. 특히 남성과 20대, 60대에서 그 수가 많았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 여론에 각 매체가 미치는 영향력 정도에 대한 질문에 TV가 4.18점으로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고, 인터넷 포털(4.07점), 소셜미디어(3.98점), 인터넷 신문(3.77점) 순으로 높았습니다. 라디오(3.46점), 종이신문(3.30점) 등 TV를 제외한 전통매체 영향력은 낮게 평가했습니다. 

뉴스 이용에 있어 종이신문과 같은 전통 매체보다 소셜미디어, 인터넷 포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뉴스 수용자인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우리 저널리즘의 위태로운 현실을 반영하는 건 아닐까요? 이번 조사를 통해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을 위해 언론이 어떤 노력과 변신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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