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1.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
2. 전문가 인사이트 : IFC, 넷플릭스
3. ESG 최신 동향 : 임팩트 투자의 효과적인 측정, 넷제로 달성을 위한 AI 데이터 품질
4. 한국협회 소식ㅣ본부 소식
5. 뉴스로 보는 ESG 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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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먼슬리 인사이트에서는 지난 3월 8일 2024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emen’s Day, IWD) 기념으로, IWD의 글로벌 주제인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Invest in women: Accelerate progress)’에 맞춰 기업의 여성 리더십 증진을 위한 투자와 지속가능한 관행을 수립함으로써 성평등을 향한 진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특히, 세계 은행(World Bank)의 「비즈니스 리더십에서의 여성 대표성 증진(2023)」 보고서를 중점으로, 기업내 여성 리더십 향상 관련 제약 요인 및 기업내 성평등 현주소를 파악하고, 여성 리더십 증진 관련 글로벌 규제 현황을 살펴봅니다. 또한,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평등 달성을 위해 규제 당국, 기업내 이사회,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증진 전략 및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십의 성별 균형 개선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SDG 5번 목표인 성평등은 여성의 동등한 대표성 없이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블룸버그NEF 연구에 따르면, 여성 리더는 사회적 보호, 건강, 교육, 기후, 포용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SDG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더 많은 여성이 리더십에 참여할수록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기준이 높아져 비즈니스 성과가 개선되고 포용적인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리더십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이사회 의석의 19.7%, 이사회 의장의 6.7%, CEO의 5%, CFO의 15.7%에 불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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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교육 성취도, 노동력 참여, 이사회 대표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직장내 커리어 개발 및 승진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며, 임원 직급의 여성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누수 파이프라인(leaky pipeline)'으로 불리며, 조직에서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의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성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관리자(CFO)와 같이 대표이사로 승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거치게 되는 수익 및 손실 관리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낮으며, 인사 책임자, 법률 고문 또는 최고 관리 책임자와 같은 지원 직책에 더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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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의 성별 다양성을 갖춘 고위 경영진을 구성하고 다양성의 진정한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단순히 여성 직원 숫자를 늘리고 대표성을 동등하게 확보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핵심은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발언권과 권한을 갖도록 하여 모두가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성 임원 수 확대와 이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은 진정으로 여성에게 투자해야 하며, 조직 문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기업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ESG 통합을 통해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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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규제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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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성별 격차 해소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책임감이 있는 이행이 중요합니다.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별 할당제 및 목표, 투명성 및 보고 체제, 기업 지배구조 강령, 투자자 행동주의와 같은 규제 등이 있습니다. 상당수의 국가에서 주요 상장 기업의 여성 이사회 비율에 대한 의무 할당제 또는 자발적 목표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률 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와 광범위한 사회 및 환경적 변화를 촉진하는 다른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강성법의 일환으로, 특히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 할당제 등을 제정하여 의회, 기타 정부 기관, 자본 시장에 적용하고 상장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의 수를 늘리기 위한 규제 요건을 규정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11월, 유럽연합이 2026년 7월까지 상장 기업의 사외이사 중 최소 40% 여성 비율을 달성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할당제 도입으로 여성 리더들의 수가 증가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리더십에 오른 여성들의 기여가 조직 내 성별 다양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여성의 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기업 내 의사결정 직책에 여성이 더 많이 진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단절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 CEO, CFO의 수가 적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처: 1) 유럽의회, Parliament approves landmark rules to boost gender equality on corporate boards
2) 하버드로스쿨, Women in the C-Suite: The Next Frontier in Gender D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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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예를 들어, 할당제를 시행하는 다른 선진 시장 중에서도 프랑스는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44%에 달할 정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여성 참여<그림6>에도 여성 CEO는 6%의 낮은 비율<그림3>에 머물러 있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여성 임원 리더십 파이프라인은 저조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2021년 5월, 프랑스 의회는 임원진에 대한 성별 할당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2020년에 독일이 취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기업은 기업 내 성별 격차 데이터를 공개해야 합니다. (2027년까지 기업내 여성 임원최소 30%, 2030년까지 최소 40% 달성 목표)
또 다른 접근 방식은 여성 리더십 목표가 포함된 자발적 기업 지배구조 규범인 '연성법'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접근법은 인력 다양성 확보를 위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등 보다 더 포괄적인 접근법으로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연성법이 강성법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광범위한 지원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가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다른 정책적 처방을 마련하고 있다면 연성법이 효과적일 수 있는 한편, 규제 프레임워크에 추가적인 법률이나 집행 메커니즘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자발적 강령은 견인력을 크게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법적 규제를 통해 기업에게 공시 의무를 부과하는 국가의 경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 대상 벌금이 부과되므로 강제성을 띄고 있으나, 이사회 할당제를 준수하지 않더라도 제재 메커니즘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 기업이 취하는 모든 조치는 자발적 영역에 머물게 됩니다.
성평등과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한 보다 광범위한 환경 변화 촉진에 초점을 맞춘 기타 활성화 법안 또한 중요합니다. 채용, 고용 유지, 승진 등 여성의 동등한 고용 기회를 보장하는 규정 수립, 성별 임금 형평성 확보, 성별 임금 격차 보고 의무화, 육아 및 돌봄 노동 지원, 유연한 근무환경 보장, 성별에 따른 괴롭힘과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여성 리더십을 포함한 성평등에 대한 시장 규제 당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은 법의 강제력 없이 모범적인 지배구조 관행을 제시하고자 성평등 목표를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표준적인 기업 거버넌스 도입이 거버넌스 관행의 발전, 특히 투명성 및 공시 관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출처: Wiley, Corporate Governance Codes: a review and research agenda
해외 사례
- 2019년 자발적 성격의 베트남 기업 거버넌스 규범이 채택되었습니다. 기업은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소 2명의 여성을 포함하거나 여성 이사 비율을 30%구성해야하며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유를 제출해야 하는 연성 법규의 일환입니다. 강령 시행 이후 성별 다양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2017년 베트남 상장 기업의 이사회 구성원 중4%가 여성이었으며, 2021년에는 17%로 증가하였습니다. 베트남 50대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2018년 18%에서 2021년 20%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사례
- 우리나라도 2022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이 이사회를 구성할 때 특정 성별로 채우지 않도록 개정한 자본시장법을 시행 중입니다. 이는 `성별 다양성`을 고려한 것인데, 통상 이사회에서 남성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여성 이사 선임을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는 2020년 35명(7.9%), 2021년 67명(15%), 2022년 94명(21%)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인을 넘었습니다. 한편,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기업 숫자는 2020년 30개 대비 2023년 88개로 늘었습니다.
* 출처: 1) 여성신문, KB·신한금융 이사회, 여성이 이끈다...5대 금융지주에 부는 ‘다양성 바람’(2024.3.26)
2) 한국일보, 자본시장법 개정 1년 만에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100명 넘어(202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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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한 모범 사례 전략 및 권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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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사회 내 성별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할당제를 시행하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성평등에 대한 진전, 특히 여성 리더십의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회 차원의 의무화는 실제 여성 이사의 수를 늘려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반드시 임원진의 리더십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무의식적인 편견과 고정관념, 문화적 규범, 보육 서비스의 부족, 네트워크 및 멘토링 등 기회의 부족은 변화의 속도를 늦추는 많은 장벽 중 일부입니다.
IFC와 세계은행의 경험에 따르면, 기업 리더십에서 성별 격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 전반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기업은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ESG 관행 촉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 추진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3.1. 이사회 차원의 여성 대표성 증진 방안
- 이사에 대한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이사직에 대한 임기 제한을 설정합니다. 이를 통해 훌륭한 역량을 갖춘 이사 유입을 확보하고 최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량, 관점, 시각을 지니고 다양성을 갖춘 이사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 리더십의 성별 균형 개선을 통해 어떠한 성과가 창출되는지 인식을 제고합니다. 다양한 리더십, ESG 성과 확대, 비즈니스 목표 달성 입증 자료가 점점 더 많아지면서, 여성의 대표성 및 고위직에서의 영향력 확대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ESG 투명성과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글로벌 동향에 따라, 리더십의 성별 불균형 문제 해결을 통해 자본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적인 산업 분야 기업 이사회와 우선적으로 협력을 검토합니다. 이러한 산업은 성별 격차가 크게 발생하며, 특히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 및 취약한 경제 구조에서 성별 격차가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이들 기업의 공급망, 인력, 리더십에서 성별 균형을 맞추는 것은 중요한 발전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 기업의 경영 전략에 기후와 성별에 관한 고려 사항을 통합해서 반영합니다. 기후변화 개선을 위해 관리 직급에서의 성별 균형 개선 등과 같은 비즈니스 사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성별 기반 폭력 및 괴롭힘(GBVH)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합니다. GBVH를 유발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사내 문화를 확립하고, 이사회 회의 안건에 GBVH 예방에 대한 논의를 주기적으로 반영하며, 그 외에도 성평등 교육 제공, 인식 제고, 통제 및 투명성 확립 방안을 포함합니다.
- 성별 다양성과 포용적 리더십이 적절히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성별 다양성과 DEI 리더십의 사내 전략 포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내 정책을 다방면에서 점검하고 시사점을 직원들간 공유합니다.
* 출처: Canadian Energy News,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How a commitment to ESG can help you gain access to capital
3.2. 기업 차원의 여성 대표성 증진 방안
- 성별 KPI 수립 및 성평등 목표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 자본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본 접근성을 성평등 목표와 용이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기업 내 성 주류화를 도모하는 추가적인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 성별에 따라 세분화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명확한 다양성 목표를 설정하며,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공개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동시에 회사의 성별 다양성 및 포용성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있는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베스트먼트(MSCI)와 같은 투자 리서치 회사는 이사회와 인력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출발점으로 더 많은 기업의 정보공개를 권장합니다.
한편, 이사회와 경영진의 여성 비율에 대한 지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성평등 진전 속도를 파악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중요 지표로는, 성별 임금 격차, 여성의 채용 및 근속, 경력 발전 및 여성의 승진 비율, 여성의 의사 결정 참여, 차별 금지 및 괴롭힘 방지 정책, 공급망 및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여성의 참여 등이 있습니다.
- 리더십 교육을 통해 여성 인재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합니다. 4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이사회내 여성 및 관리직 여성에게 다양한 사고, 전문기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IFC의 ‘이사회 및 비즈니스 리더십에서의 여성(WBBL)’ 프로그램과 같이, 여성 전문 교육은 여성의 기술과 역량을 향상시켜 고위 관리직을 맡을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이사직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을 강화합니다. 특히, 취약한 섹터의 여성 리더들에게 더욱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가족 친화적이고 성평등한 정책을 주류화하고, 멘토링 및 코칭을 제공합니다. 유연한 근무환경, 육아 지원정책 및 가족 휴가 활성화, 동일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 차별 및 괴롭힘 방지 정책, 내부 고발자 보호 등 사내 정책을 개선합니다. 또한, 멘토링을 통해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와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여 승진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을 제거합니다.
- 전문 직급으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재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가족 부양 책임이나 학업으로 인해 장기간 휴직했던 여성이 직장에 복귀하여, 고위급의 전문 경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컨데 경력직 인턴십을 통해 오랜기간 휴직 후 복귀한 직원의 온보딩(on-boarding)을 지원하고, 적절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남성 동료들과의 파트너십 및 얼라이십(allyship)을 구축하도록 장려합니다. 많은 남성 의사결정권자들이 성평등의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평등 달성을 위해 제도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변화 챔피언 연합(Champions of Change Coalition)과 같이 남성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성평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공개적 서약을 기반으로 건설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이들의 장려해야 합니다. '우리끼리(us-against-them)'라는 사고방식보다는 '함께(we’re-in-this-together)'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 포용적인 채용, 근속 및 승진 프로세스를 구현합니다. 채용 공고에 포용적인 표현을 포함하고, 성별 블라인드 지원서를 사용하며, 후보자 추천 및 면접 위원회를 다양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채용 위원회 등이 동질적인 그룹원으로 구성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후보자를 선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위원회에 여성과 유색인종, LGBTQ+ 커뮤니티 구성원 등 소외 그룹을 포함하면 더 균형 있고 편견이 해소된 채용 및 승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임원진에게 책임 권한을 부여합니다. 고위 임원 및 이사회의 여성 비율 관련 목표 수립 및 이행 등 고위 경영진의 핵심 성과 지표에 성평등을 반영합니다. 투자자들이 ESG와 지속가능성을 주요 투자 기준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책임 권한 부여 조치가 대기업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괴롭힘, 차별, 성희롱, 젠더 기반 폭력, 여성의 직장 내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 교육을 모든 이사회 및 리더십 교육시 포함합니다. 인식 제고 교육을 통해 고위 경영진의 인식을 제고하면 민간 부문의 대응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출처: 1) 모건 스탠리, The Business case for Gender Diversity – beyond quotas
2) FC, Women on Boards and in Business Leadership
3) Perillon, 17 Major Companies Linking Executive Pay to ESG Performance
3.3 글로벌 파트너 및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여성 대표성 증진 방안
- 통합적인 협력을 구축합니다. 전 세계 120여 거래소에서 열리는 자본시장의 대표적 성평등 캠페인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Ring the Bell)’ 등 통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UNGC, UN Women, IFC, UN Sustainable Stock Exchanges Initiative(SSE), Powered by Women, World Bank의 Equal Aqua 이니셔티브 등 여성의 대표성 증진을 위한 인식 제고, 영향력 확대, 도달 범위 확장을 위한 협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적격의 여성 인재를 가시화합니다. 스리랑카의 경우처럼 이사회 차원에서 역동적인 리더십 역할 수행이 가능한 재능있는 여성 공인회계사 풀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또는 디렉토리 수립을 통해 공개할 수 있습니다. 즉, ‘여성 인재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들은 강력한 재무 능력과 업계 경험을 갖춘 여성 공인회계사 정보를 용이하게 검색하고 채용함으로써 성별 격차를 해소해나갈 수 있습니다.
- 여성 리더의 성공 사례를 소개합니다. 여성들은 성공한 여성 리더들의 스토리를 보면서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것을 상상하고 도전합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동기 부여가 중요한 측면을 강조하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 동료 학습 및 지식 공유, 인식 제고 등을 위한 플랫폼 또는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전 세계 수자원 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여성 수자원 일자리 데이터베이스로 자리매김한 Equal Aqua 및 남아시아 에너지 및 전력 부문 여성의 참여 촉진을 위한 자발적 여성전문 네트워크인 WePOWER 등과 같은 플랫폼은 업계의 네트워킹 확장과 시장 선도 기업 등 시장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또한, 자격을 갖춘 여성 인재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문기술 개발 기회에 대한 접근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출처: Forbes, Seeing Is Believing: Female Role Models Inspire Girls To Think Big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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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거래소, UN Women, IFC와 함께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 라는 주제로 『제3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UNGC 한국협회 이은경 실장은 축사를 통해, 링더벨 세레모니는 전 세계 120여 거래소에서 열리는 자본시장의 대표적 성평등 캠페인이며, 성평등과 ESG 의제 확대에 있어 거래소와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링더벨 캠페인이 기업 내 성평등 및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UNGC와 UN Women은 2010년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이니셔티브를 공동 발족하여, 7개의 원칙을 바탕으로 직장, 시장 및 지역사회에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성평등과 여성 경쟁력 강화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침 및 이행방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4년 3월 기준, 전 세계 9,000여개 기업(63개 국내기업 포함)의 CEO가 WEPs 서명을 통해 이 원칙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지지 선언을 통해 직장내 성평등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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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C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기반하여, 기업의 여성 대표성 증진과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통한 기업내 성평등 구현 가속화를 위해 성평등 목표 설정, 구체적인 액션 플랜 수립 등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료학습 기회 마련을 위해 6개월간 장기 학습 프로그램인 ‘타겟 젠더 이퀄리티(Target Gender Equality)’를 운영합니다. 지난 2020년 TGE 첫 번째 프로그램을 런칭한데 이어, 2024년 2월 네 번째 라운드를 완료하였습니다. TGE 프로그램은 총 6개의 모듈에 기반하여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온디맨드 세션, 해외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세션, 국내 워크숍 등으로 진행됩니다.
TGE Round V 참여사는 올해 6월부터 모집 예정이오니, 본 프로그램을 비롯한 협회의 여성 역량 강화 및 기업 내 다양성 증진을 위한 향후 UNGC 한국협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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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슈나벨(Ms. Abhilasha Sahay)
ㅣIFC 여성 금융(Banking on Women) 사업부
글로벌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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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슈나벨은 신흥 시장의 금융기관과 함께 여성 주도의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개선하기 위해 IFC의 글로벌 투자 및 자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성 중소기업을 위해 2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50개 이상의 신흥 시장 국가의 100개 이상 금융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여 여성 고객을 위한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IFC 여성 금융 사업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구축 기반으로, 전 세계 신흥 시장에서 최초의 젠더 채권을 발행하였으며, IFC의 여성 금융(Banking on Women)-글로벌 무역 금융 프로그램, 여성을 위한 주택 및 부동산 금융 이니셔티브,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인 BOW-캐피탈 솔루션 이니셔티브 등 젠더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Q.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에 대한 투자: 진보를 가속화하라'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IFC의 여성 금융 글로벌 책임자로서 이 주제를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여성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방법과 여성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이유와 더불어 여성 금융이 경제 발전과 성장에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즉 GDP 성장과 녹색 성장을 모두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참여를 보다 더 확대해야 합니다. 기업가로서의 여성뿐만 아니라 리더로서의 여성, 고용주로서의 여성, 직원으로서의 여성 등 여성 모두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평등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엔의 행동 촉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이는 다자개발은행과 국제금융기관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민간 부문, 공공 부문 등 우리 모두가 여성을 포함한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Q. 현재 IFC의 여성 금융(Banking on Women)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인데, 성별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이 성별 격차를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금융 기관이 주 고객층을 여성까지 확대 포함하여 여성을 위한 금융 상품을 설계하면, 금융 기관에 실질적인 수익성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까지 IFC는 금융기관 투자를 통해 여성 및 여성 소유 중소기업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투자금은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성 비즈니스 금융은 본질적으로 여성과 여성 소유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한 접근 방식입니다. 76개국 18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투자 기반 경험으로, 여성은 부실 대출 비율이 낮기 때문에 대출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상환하고, 은행에 주요 예금을 가져다주며, 은행 네트워크와도 금융 관계를 공유한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Q. 성평등 발전을 달성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이니셔티브가 있나요?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 한계에는 법적 장벽도 있고 비즈니스 환경의 문제도 있습니다. IFC는 기업 설립 초기에 여성 창업자들이 창업 자본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FC는 모두 성평등한 투자 접근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세계은행 그룹은 공공 부문 개발, 민간 부문 개발, 대기업부터 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예로, 먼저 세계은행에서 매년 발행하고 있는 「여성, 비즈니스 및 법률 보고서」가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여성과 남성의 법적 권리의 차이를 잘 설명하는데 예를 들어, 여성과 남성의 재산 상속 접근성의 차이를 인지하고, 민간 및 공공 분야는 여성을 위한 주택 금융 프로그램 개발시 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창업 단계의 경우, IFC는 여성 기업가들의 초기 단계 지원, 개발 및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쉬 윈스 아프리카(She WINS Africa)'는 여성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사업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창업 초기 단계의 매우 낮은 자금 조달 비율을 극복하고, 아프리카 대륙 여성의 창업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IFC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고 투자 준비 교육과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여성을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잠재적 투자자에게 피칭할 수 있는 능력을 촉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젠더 기반 투자 인프라에 대한 더 큰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성별 포용적 성장이라는 개념에 동참해 나가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출처: IFC 팟캐스트 ‘Designing for Women: Tailoring Financial Solutions to Close the Gender Gap’ 발췌 및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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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킹(Ms. Michelle King)
ㅣ넷플릭스 포용성 부서 디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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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은 前 유엔 여성기구 글로벌 혁신 연합(UN Women’s Global Innovation Coalition for Change) 대표로 재직시 30개 이상의 민간 부문 파트너십을 총괄하였습니다. 현재 넥플릭스의 포용성 부서 디렉터로 재직 중이며, 유엔재단 청년기 소녀 캠페인인 '걸 업(Girl Up)'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가, 사상가, 비즈니스 리더 인터뷰를 통해 직장내 성평등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법을 공유하는 인기 주간 팟캐스트 'The Fix'도 운영 중입니다. 2020년에는 노벨 평화상 컨퍼런스 초청 연사로 참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서 ' 리더가 직장 내 불평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Q. 오늘날 직장에서 여성의 불평등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세대를 거쳐야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할까요?
평등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직장내 안전과 같이 ‘우리의 일상 속 경험’으로, 우리의 집단적 행동과 상호작용을 통해 직접 달성해내야 하는 ‘실천’입니다. 계속 기다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포용과 다양성을 지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직장 운영 방식의 기본으로 만들어 바로 실천해야 합니다.
Q. 정부가 법적 장치를 통해 직장 내 평등, 다양성, 포용성을 지원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공공 정책 전문가는 아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성평등 목표, 할당제, 정책 등 정부의 개입만으로 결코 성평등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법은 모든 남성과 여성이 직장에서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무 기준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이는 기준일 뿐이며, 법을 통해 직장에서 소수자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업 리더가 다양한 인력을 구성하고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직원들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회사내 다양성 및 포용성을 갖출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 있나요?
저는 모든 남성과 여성이 불평등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부정적인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 모두는 직장에서 불평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일정 부분 부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직장내 능력주의가 잘 발현된다고 믿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차별, 연령차별, 동성애 혐오, 계급차별, 인종차별 등으로 인해 직장에 존재하는 제도적 장벽을 극복함으로써 직장에서 남녀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따라서 평등이 일상적인 순간에 나타날 때 이를 인식하고 그 순간 동료와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옹호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Q. 여전히 남성이 지배적인 특정 산업에서 우리가 도전해야 할 분야가 있나요?
불평등, 특히 성 불평등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불평등은 경계가 없습니다. 사실, 가장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조직 중 일부는 평등을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남성이 지배적인 특정 산업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직장에서 동료를 소외, 차별, 배제, 평가절하하는 행동 등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집단적 부정을 깨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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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동향 리포트: 기업 내 성평등 증진 및 성소수자 포용』에서는 성평등을 다룬 첫번째 파트를 통해, 여성임원할당제를 중심으로 한 기업 내 성평등 정책 동향에 이어, 국내외 성평등 공시제도와 젠더 렌즈 투자 동향 등 국내외, 그리고 기업에서의 주된 흐름을 살펴봅니다. 또한, 이러한 동향에 맞춰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주요 가이드라인 및 이니셔티브를 소개합니다. 이어 WEPs Gender Gap Analysis Tool(WEPs 성 격차 분석 툴)을 통해 7개 원칙을 바탕으로 직장, 시장 및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성평등과 여성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에 지침 및 이행방안을 제공하고, 기업의 성평등 및 여성역량강화 현황에 대한 종합 분석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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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조달에 젠더 렌즈 적용』 가이드는 구매자로 하여금 의사결정 과정에서 성평등을 증진하고, 성차별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입니다. 조달 전략 및 관행에 젠더 렌즈를 적용하는 것은 시장 확장, 공급망 다변화, 평판 향상, 그리고 혁신의 실현을 가능케 합니다. 본 가이드라인은 △기업 내에서 젠더 감수성을 보다 높인 조달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와 근거를 구축하는 방법, △내·외부에서 명확한 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조달 전략 및 관행에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방법, △변화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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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 재고: 효과적인 측정 및
최적화를 위한 고려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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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SG 팀장 네트워크
참가 신청 (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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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로의 전환 세미나 결과 공유 (3/8) |
자동차 산업 넷제로 정책 추진
라운드테이블 결과 공유 (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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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생활임금 정책에 관한 합의 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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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적 이점 공표시 입증 및 검증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그린 클레임 지침(Green Claims Directive)’에 대한 투표가 EU 본회의에서 진행된 결과, 찬성 467표, 반대 65표, 기권 74표로 표결돼 유럽 의원들은 이번 제안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그린 클레임 지침은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그린워싱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EU의 불공정거래행위지침(UCPD) 및 소비자 권리 지침(CRD) 등 유럽위원회의 제안 내용에 포함된다. 이번 지침을 통해, 기업은 탄소 상쇄 제도 사용만을 강조하는 일반 친환경 규정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이외의 친환경 주장에 대해 최대 30일 동안 평가 및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업들이 이번 규정을 위반할 시 공공 조달에서 제외되거나 기업 연간 매출의 최대 4% 이상의 벌금이 부과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환경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평가를 수행하고 독립적인 인증 기관의 검증과 인증을 모두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은행장 간담회'에서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고도화 및 적용 확대 △녹색투자 기반 조성 △녹색시장 자금공급 확대 △배출권거래제 고도화를 통한 녹색투자 가속화 등 4개 과제를 통해 녹색투자 기반을 다지고, 2027년까지 30조원 규모 자금 공급을 목표로 진행된다. 방안 내용으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내 물·순환경제·오염방지·생물다양성 등 경제활동 추가, ▲K-택소노미 확대를 통해 녹색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3년마다 택소노미 개정을 통한 신규 녹색활동 반영, ▲탄소 배출권 거래제 고도화와 연계 금융상품, 선물시장 도입 등으로 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미국 상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 관련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은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2025년 회계연도 연간보고서를 기준으로 2026년부터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킨 스코프1, 스코프2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비롯해 홍수, 산불, 악천후 등 기후위기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한편, 미국 SEC의 기후공시 의무화는 현지 환경단체와 미국 정치권의 거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으나, 기후공시 의무화는 ESG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평가되고 있는바, 국내에서도 빠르면 2026년 회계부터 기후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으로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KB, 신한, 하나, 우리 등 15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커지는 관련 금융 리스크를 확인하는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감독당국과 중앙은행이 실시하는 첫 기후 관련 협업 사례로, 참여기관은 올 상반기 중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하여 하반기에 이 시나리오 하에서 금융사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금융사의 녹색전환을 유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전환자금 공급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통한 기후리스크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이 JP모건에 이어 두번째로 녹색금융 비율을 공개하기로 했다. 녹색금융 비율이란 화석연료 기업 투자금 대비 재생에너지 기업 투자금 비율을 말하며, 이 비율이 1보다 작으면 은행이 화석 연료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북미지역 은행들의 친환경 금융 비율은 평균 0.6으로, 지구 온난화 수준을 1.5도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오는 2030년까지 이 비율이 4에 도달해야 한다. 이 같은 금융업계의 녹색금융 비율 공개는 유럽 은행들이 EU의 '그린 택소노미' 분류체계에 따라 친환경 투자 비율을 공개하는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뉴욕시 감사관실은 금융기관들이 화석 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저탄소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이 비율을 개선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른바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경기 침체에서 사실상 탈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고용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25~54세 일본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83%로 10년 전 74%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1992년 6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여성의 노동 참여 급증은 일본 정부가 정책적으로 설계한 면이 있다고 분석하며, 2013년부터 여성 친화적으로 전환한 ▲공공 정책과 기업 문화, ▲보육시설 확대,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이 여성들의 노동 참여를 장려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일본의 여성 노동 증가는 전 세계 국가들에 교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여성 노동력에 대한 과소 평가를 지양하고 고용 시장의 한계를 제한하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개 회원국의 성평등 현황을 분석한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이 29위로 꼴찌를 기록하여 2013년부터 시작한 이코노미스트의 평가에서 한국이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수는 여성의 노동참여율, 남녀 고등교육 차이, 급여 격차, 유급 육아휴직 사용 비율, 정치적 대표성 등 10개 항목을 바탕으로 매해 산출되는 지표로서, 여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은 남녀 소득격차 부분에서 꾸준히 꼴찌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리직 여성 비율과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에서도 각각 28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와 남성 유급 육아휴직과 관련한 제도를 잘 갖춘 편이나 실질적인 사용이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공급망 실사법(CSDDD) 최종안이 적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시행 시기를 늦추는 등 수정을 거친 끝에 지난달 EU 이사회를 통과했다. EU 공급망 실사법은 EU 시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공급망 내 협력업체들의 기업 활동이 인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그 영향에 대해 공동 책임을 부과하는 지침이다. 적용 대상 기업 기준은 EU 회원국 내 직원 수 1000명, 글로벌 매출액 4억 5000만 유로(약 6500억원)를 초과하는 기업으로 작년 12월 합의안(직원 수 500명, 매출액 1억 5000만 유로)에 비해 대폭 완화됐다. EU전문매체 유랙티브는 완화된 적용 기준에 따라 적용 대상이 되는 유럽 기업 수는 기존 16389개 중 67%가 감소해 최종 5421곳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으며, 공급망 실사법의 공식 발효 시기는 이르면 2027년부터가 될 것으로 전했다. 본격 시행 단계가 되면 제3국 기업 역시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게 되고, 비EU 기업의 경우에도 해당 규제 발효 후 3년 유예 뒤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적용되므로,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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