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이 서자마자 바로 쓸만한 기능이 무엇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삼성 갤럭시폰은 자동 루틴을 만들기 위해 'AI 빅스비'와 '모드 앤 루틴 앱'을 활용할 수 있었어요. 마침 겉핥기나마 개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입력→출력’ 방식인 어플을 금방 익혔습니다.

가장 먼저 만든 자동 루틴은 아침 기상이었어요. 할 일이 많아지면서 7시 이전에 기상하는 모임에 들어갔는데, 이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었거든요. 안 그래도 눈 뜨기 힘든 아침에, 새로운 습관을 만들겠다고 힘을 쓰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0.1의 노력으로 1의 결과를 얻고 싶었던 저는 빅스비와 모드 앤 루틴 앱으로 자동화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기상 시 시작하는 '굿모닝' 루틴은 빅스비 호출로 음악과 기상 인증을 동시에 시작하는 기능이에요. 이 루틴 덕분에 한 달 인증을 빠짐없이 해내서 환급도 받았고, 기분 좋게 일어나는 새로운 습관도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아침이 무척 기다려지는 점이었습니다. 눈 뜨자마자 누군가에게 “좋은 아침”이라는 긍정어를 말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게 참 좋았거든요. 사람이 아닐지라도 말이죠😊

이외에도 제가 사용 중인 자동화는 책 읽을 때 자동 밝기 조절, 주말마다 독서 기록 알림, 취침 시 배터리 절약, 출근 전 브리핑, 까먹지 않는 앱테크 인증 등이 있어요. 이렇게 자잘한 것들이 자동으로 실행되니 매번 여기저기에 뺏기는 집중력을 지킬 수 있었죠. 더 중요한 것에 몰입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비서처럼 사소한 것들을 챙겨주는 앱 덕분에 일상의 편리함도 커졌답니다.

갤럭시 자동루틴으로 삼성 계란이가 만들고 싶은 아침 세팅하기, 한번 따라해볼래요?

무언가를 해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면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게 되죠. 작심삼일이란 말처럼, 3일을 지속하기도 어려워요. 그렇지만 갤럭시와 함께라면? 적어도 시작은 가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따라해볼까요?

📌매뉴얼

첫째, 내가 만들고 싶은 습관을 글로 적어본다

예시)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음악을 틀고, 인증을 위해 어플 2개를 동시에 열 거야

둘째, 해당 문장을 시작-실행-종료 단계로 구분해 다른 문장으로 쪼갠다

시작
아침에 일어나면

(오전 6시 ~7시 사이에)

실행

①음악을 튼다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한다

음악 어플을 재생한다

②어플 2개를 동시에 연다

어플1과 어플2를 연다(App pair)

종료

루틴 종료 시

모든 어플을 종료한다 

셋째, 모드 앤 루틴 앱을 열어 언제 실행할까요? (조건 설정) > 시작 단계 액션을 찾아 입력한다

자기 전 깜빡하고 배터리 충전을 못 해 다음 날 아침 꺼져버린 휴대폰.. 이런 슬픈 상황을 피하기 위한 세팅입니다. 취침 시간을 세팅해두고, 이 시간 동안 충전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에 들어가 여러 번 저를 안심시켜 주었죠.

3. 빅스비 브리핑

'굿모닝' 루틴과 마찬가지로 빅스비를 호출해서 자동화한 루틴이에요. 모드 앤 루틴 앱과 빅스비 앱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첫째, 모드앤 루틴 세팅

저는 오늘 소개해드린 세팅 외에도 여러 가지 자동화로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항상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혹시 남몰래 갤럭시 자동화 루틴 앱을 잘 쓰고 있는 계란이가 있다면, 팁을 공유해주지 않을래요?

• 리드 에디터님 글이 매번 참 좋아요. 축구를 시작하셨다니 기쁘네요! 매번 많은 동기부여를 받고 있어요.

• 한 분기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저는 축구를 새로 시작하셨다는 에디터님의 소식에 너무 기뻤어요!

• 작년 말에 1년치 회고를 한 번에 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6월 회고를 보며 상반기 회고를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격한 운동 좋아해서 작년엔 풋살했고 지금은 복싱하고 있어요 ㅎㅎ 다치지말고 안전하게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