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간 지속가능>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요즘 환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게 느껴져요. 제비족, 그린슈머와 같은 우리를 지칭하는 새로운 말도 생겨났고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행동하기 시작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
뉴스레터는 이런 기대를 담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JH만의 전문성을 살려 관심사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만들어졌어요.
 
둘째 주 목요일에는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개발협력 콘텐츠와 환경 용어 설명이,
넷째 주 목요일에는 한 가지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는 특집 코너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모두와 지속가능에 대해 얘기 나눌 날을 기대하면서 오늘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 환경과 개발협력
"환경정의란 무엇인가?"
파키스탄에서는 현대식 급수펌프시설이 설치되면서 전통적 급수시설에 모여 빨래를 하던 여성들이 집에 고립되는 성 불평등이 발생했어요. 이런 사례는 환경을 이용하는 혜택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책임이 공평하게 나눠져야 한다는 '환경정의'에 반하는 것인데요. 환경정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성별, 계급, 경제 등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평등을 고려해야 해요.
"진정한 가치소비란 무엇일까?"
환경에 가치를 두고 제품을 소비하는 그린슈머들이 등장하자 기업에서는 제품의 친환경성을 앞세워 마케팅하는 '그린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린마케팅으로 위장한 그린워싱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는 아이폰 등 많은 제품들이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어요. 그렇다면 그린슈머로서 '친환경 위장 제품'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제 14회 서울 ODA 국제회의 2세션 
'기후변화와 녹색회복'"
서울 ODA 국제회의는 국제개발협력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에요.🙋‍♂️
그중 세션 2는 기후변화와 녹색회복을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팬데믹과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국제사회가 어떻게 녹색회복을 이루어낼지에 대해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OP26과 함께 보는 젠더와 기후위기"
 
성평등 달성은 기후위기와 딱히 관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 둘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위협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서 더욱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젠더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기후위기 대응에 반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보다 총체적이고 진보적인 대응 방식이 필요해요.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환경 관련 지식을 쉽고 빠르게-!
💎 환경 관련 용어 함께 알아봐요

10월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안이 심의·의결되었어요. 또한 정부는 2030 NDC 상향 최종안을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 NDC 상향안은 우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의욕적 감축 목표이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당당히 가겠다는 원대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NDC, 그게 뭐냐면 🙌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란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예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대응 체제로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COP21) ‘파리협정’을 체결했는데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195개국 모두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 합의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참여국 모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5년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의무 제출하기로 했어요.(제4조제9항_NDC갱신, 제13조제7항_이행보고)

 

🧐그럼 이번 목표 이전에는 어떤 노력들을 해왔지?

우리나라는 2010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어요. 2020년까지 한국의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죠. 이후 첫 NDC 제출 당시(2016) 목표는 ‘2030년 배출전망치 比 37% 감축’이었는데요, 우리나라의 사정(GDP대비 제조업의 비중이 높음)을 고려해 25.7% 감축목표를 제시했지만 과거보다 진전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파리협정의 ‘진전원칙’에 따라 상향 조정한거예요.(제4조3항_진전원칙) 그러나 온실가스 세계 주요 배출국(2018년 기준 배출량 11위)답지 않은 목표라며 비판을 받았어요. 이후 몇 번의 수정을 거치며 ‘2017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比 24.4% 감축’이라는 절대량 목표로 변환해 실제 감축량을 늘렸지만 이 시나리오 역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절대적 수치가 2016년과 동일하게 5억 3,600만 톤이었기에 비판을 피할 수 없었어요.

 

올해 4월, P4G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층 강화된 NDC목표를 약속하였고 8월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며 NDC 최소 기준(18년 比 35% 이상)을 설정했어요. 그 결과로 10월 18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하였고 이번 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COP26에서 발표했습니다-!

 

*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NDC) 참고

💌 따끈따끈한 해외 소식 같이 읽어요
"남수단, 몇 주 동안 지속된 폭우로 피해 심각해"
 
남수단에서는 몇 주 동안 지속된 폭우로 전국적으로 7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어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재민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남수단 대표 아라파트 자말은 1692년 이후 가장 심각한 홍수 피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영향이 심각하지만 특히 동아프리카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을 해결할 태양에너지 기술의 등장"
 
케냐 남부지역에서는 야생동물의 공격으로 가축을 잃고 농작물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어요. 약 8포대의 수확물을 얻을 수 있는 경작지에서 동물의 습격으로 한 포대조차 수확하기 힘들 때도 있어서 사람과 야생동물 사이 갈등이 심각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단순히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두 종족 간의 영역 다툼이 아니에요. 인구와 야생동물의 증가, 토지 사용의 변화, 기후 변화 등이 이러한 갈등의 원인이라고 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태양에너지 조명 프로젝트가 등장했어요.🌟 기후변화 적응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움직임을 감지해 빛을 점멸해 동물들로 하여금 사람들이 농장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동시에 무장한 사람들로부터 길 잃은 야생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어요. 지구를 공유하는 사람과 야생동물의 평화로운 공존, 가능할까요?
"희망과 상실 사이에서 평등을 외치는 콩고 여성들"
 
에볼라🧬를 아시나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에볼라 대응을 위해 일했던 많은 여성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는 사망률 70% 이상으로 기록상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일자리를 미끼로 구호단체에서 일한 수십 명의 여성들이 성희롱이나 착취를 당했어요. 한편으로 에볼라는 오랫동안 여성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콩고에서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일자리를 구해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에볼라에 관한 인식을 고취시키면서 여성의 능력 향상을 경험했죠. 앞으로 그녀들은 여성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힘쓰고 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미래 세대에게 본보기가 될 거라고 말했어요!👩‍👩‍👧
"물 위기, 기후위기의 핵심이라 할만큼 중요하지만 COP26에서 거의 안 다뤄져"
 
2016년에 진행된 한 연구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인 40억명이 물 부족에 직면했고,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와 가뭄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요. 가뭄으로 인해 물이 줄어들면서 여성들은 더 멀리 물을 길으러 가야했고, 빈번해진 홍수는 농작물이나 가옥을 파괴했어요. 물💧은 생명의 근본이라 할만큼 중요하지만 2020년 WaterAid의 분석에 따르면 물 관련 지원은 전체 기후 재정에서 3% 미만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COP26에서도 이런 기후 스트레스에 대해 다루기보다 기후위기를 늦추는 방안에만 집중했어요. WaterAid의 Tim Wainwright 대표는 기후위기에 적게 기여한 사람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물 공급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JHSUSTAIN의 소식을 전해요
👀 지난달에 우리는
마니 대사관에서 순환경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양국의 환경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협력을 도모했어요. 순환경제를 위한 폐기물과 수자원 관리를 중점으로 다뤘으며 이 파트너십을 계기로 환경 분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물의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춘천국제물포럼에 참가했어요. 박지현 대표님이 좌장을 맡은 세션 3 'Voice of Youth in Water and Current Environmental Issues'에서는 청년 세대 활동가들의 물과 환경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포럼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어요!🎉
✨ 저희 인스타그램도 오픈했어요!
 
더 많은 사람에게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나누고 싶어 인스타그램을 오픈했어요!
오늘(11일) 17시부터 이벤트도 진행하니
놀러오세요🥰
<주간 지속가능> vol.1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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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에서 더 듣고 싶은 이야기, 의견이나 제보 모두 환영합니다!🥰

제이에이치서스테인은 2019년 설립됐으며 해외 물 관리 및 재난관리 등 관련 이해관계자 거버넌스(governance), 애드보커시(advocacy), 젠더(gender) 이슈에 특화된 국제개발협력 전문 컨설팅 기업입니다. 지속가능한 인간정주, 환경이슈, 기후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특히 기후위기 대응 및 물 관리 부문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컨설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대와 인식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향상시키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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