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오호츠크 리포트
#Fact sheet
뉴스레터 2주년 통계

오늘, 2026년 9월 16일은 오호츠크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내기 시작한지 2년 되는 날입니다. 독자님들께 현황을 보고 드립니다.

  • 발송횟수: 이번이 250호입니다. 처음 1년간은 주 3회, 그 다음부터는 주 2회 발송하고 있습니다.

  • 구독자: 4734명이 이메일로 구독해 보시고 있습니다. SNS 링크로 보시는 분들의 숫자는 파악이 안 됩니다. 다만 지난 6개월 동안은 구독자가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 오픈율: 이메일 제목에 날짜만 적기 때문에 오픈율이 일정한 편입니다. 초기에는 약 50%였고 현재는 40% 정도에서 안정되어 있습니다. 뉴스레터치고 꽤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늘 시간을 내어 저희 글을 읽어봐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독자들이 오호츠크를 읽는가

오호츠크는 구독자분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습니다. 다만 4734명의 이메일 주소 뒷자리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네이버, 지메일 등 개인 계정으로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는 분이 85%. 기업·기관·학교 계정으로 받아보시는 분이 15%입니다.

  • 기업 계정 중에는 samsung.com 쓰시는 분들이 5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은 일반적인 대기업 그룹 순서와 비슷합니다.

  • 공공 섹터에서는 정부 이메일 계정인 korea.kr 쓰시는 분이 20명, 서울시청 계정도 3분이 쓰고 계십니다. 수출입은행, 공항공사 등 국제업무 관련된 곳의 계정도 눈에 띕니다.

  • 언론사 계정 쓰시는 분은 43분입니다. 영광입니다. 

  • 대학교 계정을 쓰시는 분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지도록 해야겠습니다.

  • 오래 전 유행했던 한메일, 네이트, 엠팔, 파란, 프리챌, 엠파스, 하나포스, 코리아닷컴 등 클래식한 이메일 계정을 쓰고 계신 분들도 상당수 계십니다. 형님들 누님들 관심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오호츠크 뉴스레터는 2년 째 무료로 발송되고 있습니다. 편집자의 통장이 점점 바닥나고 있어 앞으로는 '오호츠크 소금김'을 판매해 뉴스레터 제작비용을 충당하려 합니다. 내일부터 배송에 들어갑니다. 레터 하단에 링크를 넣었으니 추석 연휴 선물로 관심 부탁드립니다.

외신 브리핑
#AI 둠스데이 논란
'AI가 미래다' vs. 'AI 속도조절 필요' - 둘로 갈린 실리콘밸리

이번 주 가장 화제가 되는 외신 뉴스는 'AI 둠스데이 시나리오'. AI 업계 거물들이 둘로 나뉘어서 발전 속도를 규제할지 말지에 대해 논쟁 벌이고 있음.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해 인류를 집어삼킬 거라고 앤트로픽(클로드 개발사) 다리오 아모데이 CEO 등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서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이 '과장된 위기론'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뜬금 없이 2파전 줄다리기 양상. (한국경제)

FT의 경제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가 이 내용을 그래프 한 장으로 요약. 그는 인류가 AI 발전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를 맞게 될 것이라고 봄.

(1) 가난의 종말.
(2) 꾸준한 경제성장(GDP 연 0.2%p 추가성장).
(3) 인류의 종말.

세 가지 결말 중 어떤 게 현실이 될지 모르니 미리 조심해서 나쁠 게 없지 않냐는 게 울프의 의견. 단, 울프는 이른바 '다보스맨'이라 불리는 글로벌 엘리트층(= 글로벌 기득권)의 생각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는 걸 고려해야 함. 기득권 입장에서는 시나리오 (3)만 피해도 되니까. 

짤: X
반면 앤트로픽 등 선두권 AI 기업들이 AI를 규제하자고 나선 것은 그만큼 자신들의 제품이 뛰어나다는 마케팅이거나 (위 짤), 혹은 후발주자들이 쫓아오지 못하게 규제를 통해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는 행위이라는 비판도 있음.

AI 긍정론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 참석 중 트럼프의 전화를 받고 (영상), 참석자들이 모두 들을 수 있게 전화기에 마이크를 갖다 댐.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AI가 세상을 파괴할 일이 없다고 말해.

더 자세한 내용은 금요일 '동동의 테크 타운'에서 다루겠습니다.

사진: 스타벅스  
#비즈니스
스타벅스의 '업리프트' 전략, 먹히는 듯

세계 1위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올해 10억 달러를 써서 미국과 멕시코 등 주요 시장의 매장에 라운지 체어와 가죽 쇼파, 화분, 쿠션, 하드커버 책들을 가져다두는 '업리프트(uplift)' 전략을 수행 중이라고. (FT)

  • 초심으로 돌아가서 손님들이 더 편안하게 오래 머물 수 있게 한다는 것. 2021년 코로나 때부터 매장 내 의자 수를 줄이고 앱으로 주문을 받는 등 고객 회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영업해왔었는데, 고객 불만이 많아지자 그 전략을 180도 전환해 다시 느리게 가기로 함.

  • 현재까지는 새 전략이 잘 먹히고 있음.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1년 전보다 매출 7.9%, 이익률 14.4% 상승. 손님 1명당 매출이 늘었음.

    • 미국 매장 하나 당 평균 15만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 중. 그런데 다른 시설은 그대로 두고 가구만 바꾸거나 추가하는 형태라서, 일반적인 매장 리모델링 작업보다 비용이 오히려 적게 들고 있다고. 야간에 인테리어 배치만 다시 하면 되니까.

    한국 스타벅스는 미국 스타벅스와 별도 법인이지만 글로벌 브랜드 전략과 아주 동떨어져 갈 수도 없으니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을 듯.

    #유가
    3방에서 공격 받는 사우디 아라비아. 유가 100불 상회

    이란과 연계되어있는 세력들이 이란의 지역 내 라이벌(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공격하는 중. (연합뉴스)

    • 예맨의 후티 반군은 남쪽에서, 이라크 내 친 이란 세력은 북쪽에서 사우디를 공격. 이란은 동쪽에서 공격. 주로 송유관 인프라에 집중.

    • 다급한 사우디 황태자가 서쪽의 이집트를 방문해 도와달라고 요청. 사우디는 최근 파키스탄/터키와 군사동맹을 맺었는데 이 나라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당장 도움이 안 되는 듯.

    오늘 국제유가는 105달러 선. 고유가가 지속되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고유가로 인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NYT가 보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이란 전쟁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끝나지 않을 거라고 밝힌 바 있어 이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듯.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휘발유값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는, 정부의 통제 때문.

    • '최고가격제'에 따라 정유사가 가격을 못 올리는 만큼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주고 있음.

    • 이에 대한 비판도 있어. 결과적으로 석유 소비가 적은 사람들의 세금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사람들을 보조해주고 있는 꼴.

    • 고유가는 한국군의 중동 파병 결정에도 영향을 줌. 지난 주말부터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음. 내일(목)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더 깊게 논의될 듯. (연합뉴스)

    #광고 
    오호츠크 소금김 선물셋트를 만들었습니다.

    2025년 5월의 일입니다. 오호츠크라는 이름의 뉴스레터를 만드는 편집자는 오호츠크라는 지역이 궁금해서 일본 북해도 북쪽 오호츠크해 연안을 일주일간 여행했습니다. (지구본연구소 유튜브).

    여행 중 그곳에 차갑고 신선한 바닷물을 끓여서 만드는 소금이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 있는 공장을 방문해서 소금을 먹어봤습니다.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돌았습니다. 크릴새우 풍미랄까 그런 느낌도 좀 나면서요. '이 좋은 소금으로 김을 만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1년 반 동안 준비해서 직접 판매하게 됐습니다. 소금 수입을 위해 식품수입 면허도 땄고, 소금 사장님을 설득하기 위해 김 공장 사장님과 함께 눈밭을 헤치고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판매를 위해 유통전문판매원 자격도 취득했습니다. 기타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준비하다보니, '기왕 만드는 거 다른 원료도 최고 품질을 쓰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리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순 우리나라 참깨로만 착유하는 47년 전통의 '전덕진참기름'도 찾아가 구했습니다. 원물인 김 역시 포항의 곱창김 전문업체가 선별해 깨끗하게 구웠습니다. 김, 소금, 참기름, 옥배유 외에 다른 식품첨가물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맛은 요리연구가 이선애 선생님의 조율을 받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조미김 선물셋트입니다.

    이번 추석에 주변분들에게 독특한 선물을 하고 싶으시다면 고려해보세요. 추석연휴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오호츠크 웹사이트에서 판매합니다. 비회원도 네이버페이 결제 가능합니다.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광고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근송
    Freddie Mercury - 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This


    오호츠크 퍼블리싱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4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