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e%$ 후원자님, 기후 취약국 주민들을 위해 잠시 시간을 내어 주시겠어요?

지난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습니다.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난민과 장애인에게 희망을 안겨 준 특별한 인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BBC는 매년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하여 발표하는데요. 2024년에는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 아프카니스탄 출신의 난민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 역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자키아 쿠다다디는 난민 선수단 소속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해 난민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도쿄 패럴림픽에도 참가했지만, 당시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출전이 이루어져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쿠다다디는 훈련을 멈추지 않으며 장애를 가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고, 마침내 4년 뒤 파리 패럴림픽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박해, 갈등, 폭력, 인권 침해 등으로 강제로 삶의 터전을 떠난 사람들은 1억 2,320만 명에 달합니다. 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꿈꾸고, 쿠다다디처럼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 난민들의 삶을 응원해 주세요!

💌 이 달의 소식 한눈에 보기

1️⃣ [긴급구호 소식] 미얀마: 지진 발생 2개월, 우기로 더해진 고통

2️⃣ [현장 소식] 에티오피아: 감벨라 난민캠프의 생명선, 깨끗한 물

3️⃣ [현장 소식] 기후위기의 대가는 누가 감당해야 할까요?

4️⃣ [이벤트] 820명의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여정

긴급구호 소식

미얀마: 지진 발생 2개월, 우기로 더해진 고통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망자는 3,800명, 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섰고, 수백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수만 명의 이재민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위태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로 수많은 식수원이 오염되고 예상보다 이른 몬순까지 겹치면서 이재민들은 심각한 보건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1.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 Oxfam

2. 임시 대피소에 설치된 식수·위생시설 ⓒ Oxfam

3. 임시 대피소에 설치된 대형 물탱크 ⓒ Oxfam

4. 위생 교육을 받고 있는 주민들 ⓒ Oxfam

옥스팜은 만달레이, 사가잉, 남부 샨주, 네피도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위생시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만달레이 지역의 담마 라키타Dhamma Rakhita 사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정수 시스템, 대형 물탱크, 이중 화장실을 설치하고, 폐기물 처리용 용기와 위생키트를 제공하며 이재민들을 위한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419명의 이재민들이 우기에도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얀마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회복의 길 위에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는 식수, 의약품, 주거, 심리적 지원 등 가장 기본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아동과 여성 등 위기 상황 속 가장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시급합니다. 옥스팜은 미얀마 전역에서 조기 복구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긴급구호 활동 보기

현장 소식

에티오피아: 감벨라 난민캠프의 생명선, 깨끗한 물

난민들의 일상은 우리와 다르지만, 그들도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감벨라 난민캠프에서 살아가는 두 여성의 목소리를 전해 드립니다.

감벨라 난민캠프에서 만난 냑투크 후쿠치Nyhtuk Hukuch 는 10년 전 남수단에서 벌어진 분쟁을 피해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었습니다. 사흘 밤낮을 걸어 감벨라 난민캠프에 도착했지만 이곳에는 제대로 된 인프라가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가장 큰 어려움은 매일 아침 물을 긷기 위해 긴 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물을 구하느라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지 못한 날도 많았습니다.

1. 남수단 분쟁을 피해 감벨라 난민캠프 정착한 후쿠치와 가족(좌) ⓒ Petterik Wiggers/Oxfam

2. 옥스팜의 식수시설에서 물을 채우고 있는 난민들(우) ⓒ Petterik Wiggers/Oxfam

2017년 남수단 분쟁을 피해 아이들과 함께 감벨라 난민캠프로 피신한 응가쿠토스 비엘Ngakutoth Biel 또한 난민캠프에서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물탱크와 급수 차량은 난민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고, 30분을 걸어 식수시설에 도착하면 이미 물이 다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옥스팜이 인근에 식수시설을 설치한 이후 난민들은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멀리 가지 않아도 되었고 위생 상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2022년 유엔은 감벨라 난민캠프의 식수·위생·보건(WASH) 분야 총괄 기관으로 옥스팜을 지정했습니다. 옥스팜은 감벨라 난민캠프에서 388,000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지원이 감소하는 가운데 현재 확보된 기금으로는 6월 이후 활동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난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남수단 난민 이야기 보기

현장 소식

기후위기의 대가는 누가 감당해야 할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먼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일상처럼 겪고 있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극심한 폭염, 가뭄, 홍수, 사이클론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이 가장 적은 국가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겪고 있으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초대형 석유, 가스, 석탄 기업들은 수십 년간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심화해 왔습니다. 기후위기의 책임이 가장 큰 이들이 그 해결에도 더 많이 기여해야 하지 않을까요?

1. 2024년 8월 몬순 폭우로 인한 홍수로 침수된 방글라데시(좌) © Oxfam

2.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케냐의 지역민(우) © Loliwe Phiri/Oxfam

옥스팜은 기후 취약국에 단순히 ‘원조’가 아닌,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화석연료 기업들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는 50%의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거둬들인 세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명선이자,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는 희망의 자원입니다. 이 세금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식수·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고, 모두에게 정의로운 조세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시작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의 정당한 책임을 묻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기후정의 서명으로 함께 행동해 주세요! 서명에 동참해 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옥스팜의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기후정의 캠페인 서명하러 가기

기후위기, 옥스팜의 해법

이벤트

820명의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여정

세상을 바꾸는 100km의 대장정,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100km를 38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서로가 있어 즐겁고 뜻깊은 여정이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을 넘어 전 세계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820명의 위대한 도전과, 희망의 발걸음에 함께 참여해 주신 후원자님들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