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에 발을 내디딜 용기를!
지난 레터에서 메이트 여러분께 물었어요.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싶은가요?"
메이트 여러분들의 답장을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고,
오히려 그게 문제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나눠주셨더라고요.
세상에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고
그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
뜨거운 마음이 느껴지는 답장이었어요.
그 답장에 이렇게 답장을 보냅니다.
세상에 내 이야기를 해봐요, 우리
새로운 시작에 과감히 발을 내디뎌보기로 해요!
오늘은 용기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위로 묵묵하게 시간을 쌓아올려가는
함독 메이트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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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 fol:in 스토리에서 <new 40's> 라는 개념을 봤어요. 예전에는 사십대라고 하면 커리어의 종착점이거나 안정적인 자리를 유지하는 시기로 받아들였는데요. 요즘 시대의 new 40's (뉴포티) 는 적극적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실험하는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의 뉴포티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충분한 경험의 토대 위로 일과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해요.
이번에 만난 인터뷰이는 뉴포티를 넘어 뉴피프티의 새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메이트에요. 독일어 동시통역사이자 아마추어 역도 선수이자 전직 피아니스트이자 최근에는 에세이를 펴내고 작가가 된! 정연진 작가님을 만나고 왔어요 😆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와... 50대에도 이렇게 눈을 반짝이며 일과 일상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야!" 속으로 외쳤어요. 2시간 내내 감격스러웠어요. 작가님 덕분에 저의 반짝이는 20년 후를 상상하며 큰 용기와 에너지를 얻었어요. 여러분께서도 인터뷰를 읽으며 그 설렘을 느끼실 거라고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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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에서)
연진 | 당장 나타나지 않는 결과에 대해서 무서워하거나 겁먹지 않고 빨리 전환을 하는 거죠. 젊을 때보다 나이 들면서 전환의 속도가 더 빨라져요. 케이스가 많이 쌓이는 거죠. 어려운 피아노 곡을 만났을 때도 포기하기보다는 “이건 장기 프로젝트가 되겠군.” 하고 생각해요. 나만 나를 기다려주면 돼요. 속도는 상대적인 거예요. 어떤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성공할 것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나는 내가 포기하지 않을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어요. "오케이, 그거면 됐어!" 하고 가는 거죠.
단단 | 저는 그 포인트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 판을 신나게 벌이는 걸 보고 사람들이 물어봐요.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시작했어?” 사실 저는 성공하고 말고는 상관없었어요. 내가 내 이야기를 계속하는 과정일 뿐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내가 이것도 할 수 있네? 저것도 할 수 있네? 알아가는 거죠.
연진 | 가장 중요한 확신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아니에요. “나는 내가 포기 안 할 것을 알아.” 그 확신으로 시작하는 거죠. 물론 마냥 가능성이 없는 것에 매달리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면 일단 반은 성공한 거거든요.
(인터뷰 중에서)
연진 | 손톱만한 발전도 제 눈에는 귀신같이 보여요. 그 발전을 보고 뛸 듯이 기뻐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게 뭐? 그래 봤자 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한 단계, 한 단계예요.
단단 | 그 발전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거죠.
연진 | 그럼요! 보상을 잘해줘야 해요. 나를 진심으로 수시로 칭찬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보이지 않는 쓸모없는 몸짓을 너무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요. 책 쓰는 일이나 역도는 중간 과정에서의 성취가 명확하게 눈에 보이는데요. 반면 체조는 그렇지 않아요. 성공했으면 1이고 성공 못하면 0이에요. 체조하면서 0을 1로 만들 때까지 3년을 공들여서 했어요. 그 과정에서 나만 아는 작은 발전을 알아차리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절대 버틸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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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에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지금까지는 저 혼자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앞으로는 두 분의 크루와 함께! 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제가 만들었던 뉴스레터를 돌아보면 저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성장 노트였더라고요. 회사 밖에서 배우고 얻은 것들을 그때그때 소화해서 공유하는 일기장 처럼요.
돌아보니 그 날 것의 기록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지켜봐주신 메이트 여러분 덕분에 뭐라도 꾸준히 쓸 수 있었어요. 아직 무언가를 대단히 이룬 것은 없지만, 계속 해왔고 또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닐까요?!
2022년을 시작하며 이런 다짐을 했어요.
“<회사 밖에서의 나> VS <회사 안에서의 나> 두 정체성을 대립시키며 갈등하지 말고 모든 나를 <진짜 나>로 받아들이고 더 넓고 깊고 크게 나아가자.”
더 크게 판을 벌리고 성큼성큼 나아가려면 <함께하는 독학클럽>을 정말 <함께>하는 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크루 두 분을 바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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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독학클럽 구독자분들께 간단하게 자기 소개 해주세요.
지니 | 안녕하세요!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N개의 자아를 만들어 나가는 지니입니다.
수즈 | 안녕하세요! 새로운 도전과 기록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초보 사이드 프로젝터 수즈 입니다.
뉴스레터 크루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지니 | 카카오톡을 본 순간엔 되게 멍ㅡ 했던 것 같아요. 머리 속으로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의심하면서도 평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잡는 스타일이라, 이미 손은 ‘네! 저 같이 할래요!’ 라고 답하고 있더라고요.
수즈 | 설레고 약간은 두렵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제안이였어요. 언젠가 저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던 찰나 크루 제안을 받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어요. 저처럼 시작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 순간 두근두근 심장이 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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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의 책장> 코너는요
지니 | 사이드 프로젝트로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어요. 사람들을 모아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에서 영감과 에너지를 얻어요. 그 에너지를 세상에 좋은 이야기로 전하기 위해 여러 성장 도구를 배웁니다. 마인드맵, 강의하는 법, 포트폴리오, 콘텐츠...!
배움과 성장의 과정에서 만난 반짝이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책을 잘 탐구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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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담은 3월을 맞아, ‘이제는 나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다!’ 결심한 함독 메이트 계신가요? 오늘은 창작 초심자에게 따뜻한 가이드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콘텐츠는 (완벽하게)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도로) 가드닝 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며 가장 어려운 건 완벽주의와 비교로부터 오는 불안을 마주하는 일이더라고요. 이런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내가 가진 씨앗의 가능성을 믿으며, 부단히 정성을 쏟는 마음이 초심자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마음이 단단해야 포기하지 않고 롱런할 수 있거든요 🙂
책 안에는 나만의 콘텐츠를 창작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냥 읽기보다는 꼭 따라해 보고 써보면서 나만의 콘텐츠 정원을 만들어보세요. 창작자로서의 함독 메이트를 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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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즈의 성장로그> 코너는요!
수즈 | 남들이 인정해주는 직장에 다니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인정 받으며 10년을 보낸 수즈. 직장인 10년차에 번아웃이 왔어요.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일했어요. 어쩌면 삶에 대한 진짜 고민과 노력을 하고 싶지 않아서 일에 매달린 것 같아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데 처음부터 잘 하고 싶어서 시작을 하지 못했어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이 들었어요. 머릿 속으로만 그려온 "나만의 무언가"를 진짜 해보기로 했어요. 나를 알아가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그 과정을 기록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기록을 <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에 연재할 계획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콘텐츠, 사이드 프로젝트, SNS. 도대체 그거 어떻게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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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일과 일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을 나눕니다. 보내주신 여러분의 답은 다음 레터에서 소개할게요 😊 (쉿- 깜짝 선물도 있어요)
Q. 구독자님은 누구와 새로운 일을 벌여보고 싶나요? 구독자님에게 필요한 크루는 누구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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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레터 (2/23) 질문 & 답변 보기
[질문] 구독자님은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싶은가요?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나요?
ssameu | 나만의 삶 이야기. 그리고 나를 통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들로서 세상에 따뜻하고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jeepark11 | 너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탈이에요ㅎㅎ 결혼 과정을 담은 에세이, 프리랜서로 독립한 과정의 에세이, 건강하고 신나게 오래 일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 다양하네요 너무ㅎㅎ
6636188 | 내집마련, 이전과 이후의 사는 이야기. 이미 집에 관한 멋진 여성분들의 에세이가 많아서 내 글이 많이 읽힐까 싶지만.. 저에게도 소중한 경험이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쓰고 싶어요. 다만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감이 안와요. 10편정도 생각나는 대로 그때그때 썼던 글이 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변화한 부분도 많고요. 챕터를 좀 정리해야겠다는 기분이 듭니다. 단단님 콘텐츠 정리하는 글을 보면서 저도 정리하고 브런치에 매거진으로 써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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