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호 #그리니엄 #VCM #디폴트 #미국 🔍 목차
- 자발적 탄소시장 신뢰성 논란 속 CEO 사임
- 美 '디폴트' 우려 해소, 부채협상 상향 최종안 핵심은?
- 브리핑(지구 환경 지표 /손해보험 신규 가입 중단 /INC-2회의/ 삼성 국내 자가수리 도입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이주 분석 /탄소발자국 점검 기술 /EU 미판매 의류 폐기 금지 추진 /X프라이즈 대체단백질 /아세안 전기차 시장 신흥 4국 /기후위기 속 농업)
- 일회용 종이컵 대체할 식용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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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라(Verra)의 신뢰성 문제로 자발적 탄소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 ©Rebecca Hendin 제공, greenium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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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투명성·신뢰성 논란 속 자발적 탄소시장 대표 인증기관 베라 CEO 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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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탄소시장(VCM) 대표 인증기관인 미국 베라(VERRA)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안토니올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안토니올리 CEO는 본인의 링크드인(Linkedin)에 사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오는 6월 16일을 마지막으로 베라 CEO직에서 물러나 선임 컨설턴트 업무를 맡을 계획입니다. 지난 2월 베라에 합류한 주디스 사이먼이 차기 CEO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2005년 경제계와 환경계의 주도로 설립된 베라. 그간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이상의 세계 자발적 탄소시장을 주도하며 10억 톤 이상의 탄소크레딧(배출권)을 발행했습니다. 이 크레딧은 ‘자발적 탄소표준(VCS)’에 따라 발행됩니다.
안토니올리 CEO의 사임 결정에는 베라의 탄소크레딧 신뢰성 문제가 얽혀 있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자 업계도 2020년부터 자발적 탄소시장 내 투명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앞장서고 있는 단체는 2곳인데요.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위원회(IC-VCM)'와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VCMI)'입니다.
👉 자발적 탄소시장 신뢰성·투명성 논란 속 베라 CEO 사임 의사 밝혀
👉 자발적 탄소시장 투명성·품질 높일 '자발적 민간 규제기관' 2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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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위자가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피하기 위해 미 의회를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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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美 '디폴트' 우려 해소…"IRA 보조금 그대로·천연가스관 건설 끼워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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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을 앞두고 상·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 디폴트 발생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당초 현행 부채한도가 유지되면 오늘(6월 5일)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정부가 빚을 너무 많이 지지 않도록 의회가 그 한도를 정한 것. 과거 2021년 12월, 미 의회는 법정 부채한도를 31조 3,810억 달러(약 4경 1,700조원)로 상향했습니다. 그런데 약 1년 만인 올해 1월 19일(현지시각) 그 한도를 넘었습니다.
미국은 디폴트 사태를 겪은 적이 없습니다. 만약 디폴트가 발생한다면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간 추가로 국채를 발행할 수 없게 된 미 재무부는 공공분야 투자를 미루거나 정부 보유 현금을 활용해 급한 곳부터 돌려막는 조치로 디폴트 사태를 피해왔습니다.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지출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삭감 등을 요구했는데요.
👉 기후 관점에서 바라본 부채협상 상향 합의안, 핵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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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환경 지표 위험도 수준. ©gree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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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 지표 8개 중 7개 '위험 구역' 진입 🌎
지구 환경 8개 지표 중 7개가 이미 '위험 구역(Danger Zone)'에 들어가 인류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등 연구진이 모인 지구위원회(Earth commission)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지표들이 위험 구역에 들어간 것인지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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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0일, 의사결정 채택 규정에 대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며 INC-2 본회의가 중단된 상황. ©II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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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종식' 위해 전 세계 모인 두 번째 회의…"11월 초안 나올 예정!" 🥤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을 목표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한 제2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2)가 막을 내렸습니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부터 닷새간 열린 이번 회의에는 169개국 정부대표단 등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국제협약의 초안이 공개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예상 밖의 이유로 논의가 지연됐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인지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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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파키스탄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Ali Hyder Junejo,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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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이주 분석, "미래 기후난민 목적지는 한국?!"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기후·환경 변화가 이주 및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이주 양상이 국가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점에 주목했는데요. 특히, 소득수준이 높고 기후 조건이 양호한 우리나라가 이주 목적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이주민 수용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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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기반 탄소발자국 점검 기술 육성 전략안' 논의 🗣️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하면서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 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기반 탄소발자국 점검 기술 육성 전략안'을 논의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략안을 ▲측정 ▲보안 ▲지원 ▲기반 총 4개 분야로 나눴는데요. 분야별 핵심 전략을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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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판매 의류 폐기 금지 추진…스웨덴·이태리 반발에 협상 난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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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단백질 혁신을 위한 'X프라이드 피드 더 넥스트 빌리언' 결선진출자 6이 발표됐다. ©Bernhard Kowa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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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프라이즈 선정, 차세대 대체육 기업 후보 6곳!…"한국 기업도 선정돼" 🍽️
비영리 벤처 재단 X프라이즈(XPRIZE)가 인구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미래의 단백질’을 구현해낼 후보 6곳을 발표했습니다. 대체단백질 개발을 주제로 하는 'X프라이즈 피드 더 넥스트 빌리언(XPRIZE Feed the Next Billion)' 대회의 결선진출자가 발표된 것. 이 대회는 세계 인구 증가에 대비해 기존 닭고기와 생선을 대체하는 대체단백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4년간의 대회 끝에 결선진출자로 총 6개 팀이 선정됐는데요. 한국 기업 1곳도 포함됐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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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인도 및 아세안 전기차 시장, 떠오르는 신흥 4국은 어디? 🚗
전기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도와 아세안 지역이 부상했습니다. 이들 정부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견인하는 동시에 탄소배출을 감축할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세안 자동차 시장을 주도한 일본 기업이 전기차 전환에 소극적인 점도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인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이 전기차 신흥 4개국으로 꼽힙니다. 각국은 어떻게 전기차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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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등 구조적 붕괴 직전 놓인 한국 농가…"로컬 스타트업 나서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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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에디 직원이 완성된 컵을 일일히 확인하는 모습. ©Good-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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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세계 종이컵 재활용률 단 1%…컵까지 먹어서 없애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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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국내 연간 종이컵 소비량은 230억 개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종이컵 재활용률은 5%대 수준이란 것. 해외도 다르지 않습니다. UNE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연간 2,500억 개 이상의 종이컵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데요. 이 중 단 1%만이 재활용됩니다.
혁신적인 대안은 없는 걸까요?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포장재 스타트업 굿에디(Good-Edi)가 일회용 종이컵을 대체할 수 있는 식용컵을 개발해 화제입니다. 반납, 수거, 세척 등으로 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은 재사용 컵 대신, 먹어서 없앨 수 있는 식용컵을 개발했는데요.
굿에디가 식용컵 개발을 위해 만든 요리법만 250개에 달할 정도입니다. 귀리, 설탕, 코코넛오일 등이 혼합된 이 식용컵은 약 45분간 뜨거운 음료를 담아도 컵에 문제가 없다는데요. 컵은 와플이나 비스킷과 맛이 비슷할뿐더러, 먹지 않고 버리더라도 최대 6주 안에 100% 생분해된다고 굿에디 측은 설명했습니다.
👉 식용컵이 종이컵보다 정말 친환경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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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요'만 누르고 가도
그리니엄 편집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번주는 그리니엄 에디터들이 휴가인 관계로 6월 12일(월)은 휴재할 계획입니다.
재충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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