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첫 음원, 테켓, 스페이드클럽서울, 김씨네 과일, 일민 미술관 언커머셜, 톰보이 쿨하 친구들 안녕!🥶
다들 한 주를 무사히 잘 살아냈니? 시험과 일에 치여 1인분하는 삶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쿨키드의 관심사를 읽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주 관심사 소개해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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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끼고 애정 하는 친구 보연이의 첫 음원이 나와서 이번 주의 첫 관심사로 소개해 주려고 해!
노래 제목은 계절의 시차로 친구가 작사, 작곡한 곡이야. 친구야들에게 이 곡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해주자면, 계절의 시차는 '나는 한 여름에 롱패딩을 입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연이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느꼈을 무렵 썼던 일기 제목이라고 해. 자신의 계절은 아직 그대론데 속절없이 변하는 계절이 얄밉고, 이 계절 속에 혼자만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 그래서 다툼이 생기는 이유는 서로가 다른 계절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계절에서 계절에 맞게 잘 살고 있다는 메세지를 담은 곡이야. 스스로에게도 듣는 사람들에게도 담담히 위로를 건네는 곡이야. 내게는 청량한 목소리와 담담한 가사가 비 오는 여름 밤같이 느껴졌어. 나의 보연이의 첫걸음을 친구야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가져와봤는데 친구야들 중에서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 답장이나 구글폼으로 알려줘.
음원은 모든 음원 사이트에 발매되어 있으니까 많이 들어줘! 그녀에게,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노래가 친구들에게도 닿기를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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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모델 박성진과 비주얼 디렉터 천혜민이 합심해서 좋아하는 것들을 만드는 '테켓'이라는 브랜드를 시작했어. 그들은 매일 입기 좋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옷을 모토 시작해 의류 이외에 노트, 컵, 슬리퍼, 매트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어. 테켓을 누가 전개하는지 알든 모르든 테켓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고 브랜드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주에 테켓의 새 시즌이 공개돼서 소개해 주려고 가져왔어. 테켓은 아메리칸 빈티지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로 빈티지에 트렌드를 한 방울 섞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덴스부터 아메리칸 빈티지 무드를 좋아했던 나는 테켓의 제품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어. (이번에 우연히 같은 디자이너가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디자이너의 블로그를 남겨둘게) 테켓은 특히나 모자 맛집, 스웨트 맛집인데 이번 시즌 모자들도 너무 귀여워서 어떤 제품으로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야.😖🧢
여름 반팔 뭐 사야할지 고민하던 친구들은 테켓을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 반팔 티에 청바지 하나만 입어줘도 쿨해 보일 빈티지한 무드의 티가 가득 출시됐어. 나는 반팔이나 모자 이외에 위시에 올려둔 제품을 꼽으라면 니트 베스트야. 이외에도 키링이나 가방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니까 아래에 링크를 통해 구경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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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클럽서울은 요즘 내가 가장 관심 가지는 브랜드야. 스페이드클럽서울은 도시 속 다양한 그리너리 컬처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Greenery-cultured City Life'를 아이덴티티로 식물을 비롯한 자연, 건강, 환경에 관련된 지속 가능한 가치들을 위트 있는 프로젝트들로 제시하고 있어. 패션, 리빙, 푸드 등의 유형의 제품뿐만 아니라 아트워크나 음악 등 컬쳐 서비스를 제안하고 국내외 다양한 커뮤니티들과 그리너리 가치관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로고와 브랜드명에 등장하는 스페이드는 대표적인 가드닝 용품 '모종삽' 모양에서 따왔다고 해. 스페이드가 그리너리 라이프를 함축적으로 보여줘.♠️
그래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자체 제작한 의류들과 각종 가드닝 제품들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그 밖에도 아카이브 페이지에 다양한 그리너리 컬처들을 큐레이팅 해서 보여주고 있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로는 종로 세운상가에서 'SPADE FLOWER SHOP'이라는 주제로 팝업이 열리고 있어. 이번 팝업에서는 신상 그래픽 티셔츠와 팝업 굿즈, 이외에 각종 가드닝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 팝업 기간 중 구매 고객에게는 꽃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하니까 관심 있는 친구들을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아. 나도 다음 주에 방물 해볼까 생각 중이야!🌷 팝업은 6월 9일부터 6월 19일 11시부터 8시까지 세운상가 가동 3층 322호에서 진행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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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요즘 가장 핫한 티팔이를 꼽자면 김씨네 과일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는 인스타 소개 글에 스스로를 티셔츠 만드는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어. 김도영이 전개하고 있는 김씨네 과일은 다양한 과일 티셔츠를 다마스를 끌고 다니면서 과일 가판대 형식으로 위트 있게 판매하는 거야. 뚜렷한 매장이 없이 그가 자유롭게 다마스를 끌고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고 있어서 과일가게에 직접 방문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그렇게 점차를 인기를 얻으면서 이번 주에는 성수동 플라츠에서 열린 한섬 EQL 팝업 스토어에 콜라보 형식으로 등장하기도 했어.김씨네 과일을 구매하고 싶은 친구들은 판매 공지가 올라오는 그의 인스타를 주목하면 될 것 같아!아래에 링크 남겨둘 테니까 stay tuned!
사실 김도영은 혜성처럼 등장해서 이번 김씨네 과일 성공 시킨 사람은 아니야 이전에도 파도타기라는 브랜드를 통해 락티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웻보이의 티셔츠를 만드는 등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적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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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 미술관: 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 사진, 1984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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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전부터 보고 싶어서 벼르던 일민 미술관의 언커머셜 전시를 관람하고 왔어. 언커머셜 전시는 1984년 이후의 한국의 상업 사진들을 총망라해 아카이빙한 전시야. 전시는 1층부터 3층까지 총 3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어.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올림픽 전후로 광고 시장이 개방되면서 상업 사진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한국 고유의 패션 잡지 <월간 멋>이 태동하던 시기를 시작해, 대중들이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하면서 상업 사진이 패션 잡지를 통해 도약하던 2000년대를 지나 지금의 사진 스튜디오 정착기와 주요 에이전시들 소개하고 상업 사진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장식한 사진들까지 만나볼 수 있었어.
사실 나는 80년대 사진들은 촌스럽게 느껴질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시를 보면서 그 편견이 많이 깨졌어. 지금 봐도 멋스러운 사진들이 굉장히 많았고 오히려 요즘 나오는 화보들 보다 기발해 보이는 사진들도 꽤나 있어서 놀랐어. 브랜드가 가진 무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느껴졌어. 패션 잡지 월간 멋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당연하게 보던 지금의 비주얼 패션 매거진의 기반을 다진 게 멋이었더라고 이전에는 텍스 중심이었는데. 그리고 프랑스의 마리 끌레르와 제휴해서 서울과 파리의 문화를 시차 없이 연결해서 국내의 유행을 선도했는데 참 한국은 멋에 진심인 나라구나를 새삼 느끼기도 했어.🤣
언커머셜 전시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뽑으라면 한국의 상업 사진의 흐름을 한눈에 간편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이야. 상업 사진이야말로 트렌드가 가장 밀접하게 반영되는 영역인데, 그런 트렌드의 변화를 한눈에 보고 좋아하는 실장님들이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작업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좋았어. 특히나 재밌던 부분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에서 어떤 스튜디오 출신이고 이를 거쳐서 현재는 무슨 작업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던 부분이야. 패션이나 사진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들이 많을 거라 그들의 이력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거야. 전시는 6월 26일까지 이어지니까 끝나기 전에 다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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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쿨키드 시네마의 열다 섯 번째 작품은 톰보이야. 톰보이는 소년 '미카엘'이 되고 싶은 소녀 '로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야. 새로운 동네에 이사 온 로레가 친구들에게 자신을 미카엘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점차 점차 미카엘이 되어 가고 이를 위해 갖은 노력을 해. 그렇게 친구들이 아는 미카엘은 파란색을 좋아하고 축구를 잘하고 자신의 동생을 지켜주는 소년이 되었어. 고작 옷차림 하나, 작은 성기 하나로 이렇게 성별을 나눠버렸지. 이 과정에서 동생 잔이 알게 되었지만 동생은 언니의 비밀을 지켜주고 로레가 미카엘이 될 수 있게 도와줘. 잔은 로레가 미카엘이고 미카엘이 로레인 그대로를 받아들여주는 있는 인물이야.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 그 어떤 서사 보다 로레와 잔이 함께 만들어가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 로레는 많은 말보다 눈빛으로 연기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 눈이 유난히도 찬란하고 슬퍼 보였어. 그렇게 미카엘이 되어 가는 줄 알았지만 결국 이 사실을 엄마에게 들키고 엄마는 미카엘을 다시 로레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파란 '원피스'를 입혀져. 그렇게 폭력적인 옷차림으로 미카엘은 다시 로레가 돼. 한 시간 반 남짓 안되는 영화지만 도대체 남자다운 건 어떤 것인지 여자다운 건 또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야. 나 또한 그런 편견을 갖고 산 건 아닌지. 나는 과연 그간 사람 자체로 봐주려고 했던가? 돌아보게 되었어.
coolkid!의 평점 🥶🥶🥶✋🏻(3.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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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서 알려줘.🙃
친구야들의 인생 영화를 추천하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식점이나 최근에 꽂힌 음악같은 사소한 것들도 좋으니까 남겨줘! 많은 관심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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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관심사는 여기까지야.
오늘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다음 주에도 관심사 서랍을 꽉 채워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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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HAVE A COO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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