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블로그 곡물창고의 지난 입하 소식입니다.
곡물창고 보름간 21년 12월 ◑ 제21호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임금벌레 saivite “어떻게 해야 한 방울의 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을까?” “바다에 던져지면 되느니…” 한 사람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조건 속에서 일궈온 생업을 뭔가 납작한 방식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오해될 위험에 처해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특히 길고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문장부터가 벌써 길고 구구절절해짐) 분명 처음 와본 곳인데 자꾸 오다보니 언젠가 와봤던 곳 같기도 하다. 요옹요옹. 이사야의 울음소리는 이곳에서 들리는 다른 소리들과 구분하기 쉽다. 다른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한쪽에는 BAR 오빠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BAR 나쁜 여자가 있다. 교차로의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건너편에 서 있으면 두 가게의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이에는 마포 정대포가 있고 문어 골뱅이를 파는 안줏집이 있다. 그가 온 행성에서 그는 왕자였는데 그 행성의 크기가 작았다. 어느 날 정원에 핀 한 송이의 장미를 눈에 담았고 그는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 장미가 시드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미아와 접시 에피 왜 노트에다가 황야의 풍경들을 그렇게 계속해서 그려다 놓은 것일까? 내가 노트 너머로 보는 그 황야의 풍경들은 정말로 황야의 풍경인 것처럼 그것들을 닮고 또한 근접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