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승아입니다.
님 벌써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주는 유달리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요. 

최근 제가 가장 관심있는 주제중 하나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인데요. 심심할 때마다 카카오톡의 ASKUP에게 영어로 질문을 건네기도 하고, 챗GPT에게 몇가지 키워드를 정해주고 책의 줄거리를 요약해달라고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보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덕분인지 유튜브에서도 '챗GPT가 추천한 떡볶이 레시피 vs 엽떡' 등 챗GPT를 주제로 한 콘텐츠들도 활발하게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크립토 또한 생성형 AI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챗GPT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크립토 버전의 챗GPT, '크립토GPT'를 소개해드릴게요🙌 


최근 챗GPT, Bing AI등 생성형 AI의 등장이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토스나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 또한 이러한 추세에 맞춰 너도나도 자사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NFT 프로젝트 중에서도 챗GPT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여 크립토GPT입니다. 

크립토GPT는 리플출신 개발자가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자체 발행 코인 $GPT를 스테이킹하면 게임, 데이트, 운동 등 Dapp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가 담긴 NFT, 캡슐을 받습니다. 캡슐은 3가지 능력치와 5개의 레어리티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이중 높은 희귀도를 가진 캡슐일수록 가치가 높다고 해요. 크립토GPT는 이렇게 모인 정보들을 AI 기업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AI 2 EARN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립토GPT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Open AI가 개발한 챗GPT의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립토GPT의 운영진은 향후 AI 기업 뿐만 아니라 학계, 정부 혹은 개인 등이 크립토GPT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모인 정보들에는 개인정보보호를 높여주는 ZK롤업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다고 하구요.
크립토GPT는 미국 기준 이달 10일 11시에 자체코인 GPT를 발행했는데요. AI코인이라는 입소문에 힘입어 비트파이넥스, 바이비트, 비트겟 등 총 7개 거래소에 빠르게 상장되었습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몸소 보여주는 듯 한데요. 크립토GPT의 가상자산 GPT는 16일 오후 6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개당 142.60달러(=약 18만 8천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크립토GPT는 챗GPT, 미드저니, 달리 등의 생성형 AI가 무단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하는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풀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AI가 아닌 기존의 모델을 응용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챗GPT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NFT 시장에는 일명 '고래'라고 불리는 큰 손들이 있습니다. 최근 NFT 고래로 알려진 제프리 황이 대규모 매도 폭탄을 연이어 던지며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황(=황리청)은 대만의 유명 가수로 엔터사업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인물입니다. 그는 2018년 블록체인 업계의 인스타그램이라고 불렸던 탈중앙 분산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위한 가상자산, 미스릴(Mithril)을 만든 사람이기도 한데요. 이외에도 NF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구매한 BAYC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할 정도 였습니다. 

올해 1월 온체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엠버에 따르면 제프리 황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약 177만 APE를 매수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APE 스테이킹이 시작된 후 바이낸스에서 65만 APE, 유니스왑에서 112만 APE를 이체해 약 177만 APE을 스테이킹 혹은 재투자에 활용했다는데요. 매수 당시 평단가는 4.137 달러 수준으로 326만 달러(=약 45억)의 투자수익을 올리며 약 45%의 수익률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NFT 거래소 BLUR의 토큰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수령한 180만개의 BLUR 토큰 중 130만개를 현금화했고요. 지난 2월 25일에는 BAYC NFT 90개, MAYC NFT 191개, Otherdeed NFT 308개 등 약 1만 1680만 이더리움에 해당하는 NFT를 판매했습니다. 그것도 48시간 만에 말이죠. 해당 컬렉션들의 바닥가는 대량 매도 여파로 7~8%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제프리 황은 현재까지도 MAYC, APE, BLUR 등 블루칩 NFT와 코인들을 매수하고 매도하며 열띤 거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센의 기술자 엔드류 서먼은 지난 25일 제프리 황의 BLUR 거래를 두고 '한 사람의 에어드랍이 일부 시장을 망가뜨리고 있으며 이는 적나라한 시장 조작'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한 사람의 거래가 블록체인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이 많이 죽어있는 상황에서 고래의 잦은 단타로 인해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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