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32살까지 들었던 음악을 평생 듣는다....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31살인지, 33살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평생 들을 음악은 젊었을 때 결정된다는 뜻이겠죠. 님도 그런가요? 네, 저도 그렇습니다. 특히 고등학교과 대학교에 다닐 때 듣던 노래가 아직 저의 플레이 리스트의 가장 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고등학교 때 저는 조동진의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친구들이 박남정, 김범룡, 이지연, 소방차 등 하이틴 스타의 노래에 열광할 때 저는 구석에서 이제는 없어진 마이마이로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와 '제비꽃'을 듣곤 했죠. 특히 '제비꽃'을 들으면서 노래 속 가상의 소녀를 향한 연모와 안타까움의 감정을 얼마나 품었는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