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꿀벌 한 마리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은 꿀벌이 삭막한 골짜기에 생명을 불어 넣어 자연 생태계를 되살리고, 쓸쓸하던 요슈코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을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을 통해 꿀벌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쓸쓸한 요슈코 마을에…
까맣고 커다란 덩어리가 찾아왔어요.’
요슈코는 아무도 살지 않는 골짜기 한가운데에 쓸쓸하게 혼자 살고 있다. 어느 날 까맣고 커다란 덩어리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찾아보니 ‘새로운 집을 찾고 있는 꿀벌 떼’였다. 꿀벌들과 이웃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요슈코는 꿀벌들이 살 집을 만들고 온종일 꿀벌을 관찰하고 정성껏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삭막한 골짜기에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새로운 주민들이 요슈코의 골짜기로 들어와 살면서 아름다운 골짜기로 변해 간다.
‘붕붕대는 소리는 또 어떤 놀라움을 가져다줄까요?’
이 그림책 뒷부분에는 꿀벌을 키우는 작가의 실제 경험이 담긴 ‘양봉가가 알아야 할 것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작가가 알려주는 꿀벌들의 각자의 요긴한 역할들은 마치 사람들의 사회를 보는 듯하다. 꿀벌을 키우고 꿀을 활용하는 방법도 흥미로워 많은 독자들이 꿀벌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까? 이 그림책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