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NU | 2021. 03. 29. | Issue No. 5

오늘도 기꺼이 곰두리와 연결되어 주신 님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 팬데믹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혁의 나날 속에서 좌절과 극복을 반복하며 일상을 버텼고, 그러는 사이 기술은 계속 급변하며 세상을 재편하고 있죠. 님께서는 이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곰두리는 분명 ‘연결’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의 기술을 누가 얼마나 더 새롭게 ‘연결’하느냐가 핵심 역량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로 다른 지성들이 각 분야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서로 협력하는 ‘연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도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물리적 연결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지만, 이로 발생한 위기는 다시 ‘연결’을 통한 연대와 협력으로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에게 ‘연결‘이 미래를 여는 핵심 키워드인 이유입니다. 

‘연결의 시대’에 걸맞게, 최근 우리 대학도 적극적인 ‘연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에 집중하며 산학협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것은 물론, 연합대학 체제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할 새로운 교육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어요. 지성을 연결하고, 기술을 연결하고, 지역을 연결해온 우리 대학의 발걸음은 이제 미래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따라 산업계의 요구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에서는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에 부응하는 직무역량 중심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쏟아온 우리대학의 노력은 「2020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6년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이라는 쾌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지난 2월 24일 발표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경제5단체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6년 연속 최우수대학’에 선정된 것입니다. 이번 평가는 건축(시공), 기계(자동차) 등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53개 대학 총 81개 학과가 참여했으며, 우리 대학은 공학대학(삼척) 건축공학전공이 ‘건축(시공) 분야’ 최우수학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대학은 전국 국·공립대학교 가운데 최다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교육현장에 급격한 디지털 체제전환이 요구되면서 고등교육의 생태계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언택트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 속에서 전면적인 원격교육 시행을 비롯해 대학 내 모든 영역에 디지털화가 요구됨에 따라 이제 대학의 정보화 수준이 대학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정보화 시스템의 안전하고 신속한 유지관리를 통해 원격교육을 비롯한 대학 운영의 모든 디지털화 영역이 원활히 작동하게 지원함으로써 앞서가는 정보화 수준을 증명하였습니다. 특히, 산재해 있던 학사, 행정, 연구 등 모든 정보서비스를 K-Cloud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강원대학교 K-Cloud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초연결 교육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혁신은 시대의 흐름을 앞장서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제공하기 위한 정보화본부의 열정 어린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대학 정보화의 컨트롤타워인 정보화본부의 값진 노력과 성취를 김동회 본부장과의 만남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님, 우리 함께 용기내 볼까요? 

코로나19 여파로 음식 배달과 택배 사용이 급증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쓰레기가 급증했고,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 쓰레기 발생량은 11.2%,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13.7% 증가했다고 해요. 음식 배달 서비스에 따른 플라스틱 배달 용기 쓰레기가 하루 830만 개씩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그래도 최근 이러한 문제에 경각심을 느끼고 ‘#용기내’ 캠페인을 통해 직접 해결하려는 용기 있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용기내’ 캠페인은 음식 포장 및 식재료 구매 시에 직접 챙겨간 재사용 용기에 담아서 구매함으로써,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는 운동입니다. 최근 SNS,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용기내’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나 개별 상점에서도 용기 사용을 위한 시스템 변화에 나서고 있어요.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자연스러워진 반면, 아직 식당이나 마트에서 재사용 용기를 내미는 것은 다소 낯설고 불편하다 보니, ‘용기(container)’를 꺼내는 일에, 조금은 ‘용기(courage)’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태계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우리도 이제 용기 내야 할 때가 아닐까요? 

 님도 이제 용기 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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