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창고살롱 레터 피드백으로 보내주신

"일과 가정 두 가지가 서로 대립이 아닌데 소요되는 시간의 측면에서 보면 둘은 마치 물과 기름같이 보입니다."

지난 창고살롱 레터 피드백으로 보내주신 사연을 한참이나 읽고 또 읽었습니다(구독자님의 피드백은 사랑입니다😍) 익명의 구독자님은 어떻게 엄마로서 지속가능한 일-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하셨는데요. 

오늘 전하게 될 최인성님 레퍼런서 살롱 스토리가 님에게도 지속가능한 일과 삶을 위한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성님 레퍼런서 살롱을 들으면서 ‘이게 바로 레퍼런스, 레퍼런서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이야기가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이런 게 우리에게 진짜 필요합니다.” -레퍼런서 은진님 

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창고살롱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레퍼런서(Reference+er)’가 될 수 있어요. 시즌1에서는 4명의 레퍼런서가 ‘레퍼런서 살롱’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줄 예정이에요.  

그 두 번째 시간. 눈이 펑펑 내리는 1월 6일 밤, ‘마더티브’ 공동창간인 최인성님의 레퍼런서 살롱이 열렸어요.   

11년간 직장에 다니며 콘텐츠를 만들어온 인성님은 현재 7살, 4살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일-육아-사이드프로젝트 사이에서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실험을 해왔는지, 도표와 함께 세세하게 들려줬어요.

💬 퇴사-이직-창업 사이 무한 고민, 
💬  7시 반 출근 4시 반 퇴근, 재택 근무, 단축 근무 등 다양한 유연근무 실험, 
💬  남편-친정 엄마와의 육아 분담 실험,
💬  마더티브, 창고살롱 등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치열한 삶의 여정을 들으며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님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해주세요. 

“창업과 이직 사이에서 만약 저같이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미련이 없을 때까지, 확신이 설 때까지 버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는 조직에서 일하며 두 아이를 돌보기 위해 끝까지 다 해봤다는 느낌이에요. 지금까지는 조직에 나를 끼워맞추면서 살려고 했다면 이제는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보고 싶어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려고요.”  -레퍼런서 인성님 

살롱이 2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창고살롱 안에서 뭔가 작당 모의해보고 싶은 욕구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새해가 되자마자 2개의 벙개 모집이 있었는데요.

1월 18일에는 많은 레퍼런서 분들이 읽고 싶은 책으로 뽑았던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북벙개가 열려요. 창고살롱 레퍼런서이자,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보름달이 뜨면 체인지> 등을 펴낸 정미님이 이끌어주실 예정이에요. 사전 과제는 '어린이 관찰해서 300자 글쓰기'.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2월 3일에는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하재영) 북벙개가 열려요. '집이란 무엇인가'를 2021년 탐구 주제로 잡은 주영님이 이끌어주실 예정이고요. 함께 책을 읽으며 ‘남들이 사라(buy)는 집 말고, 내가 진짜 살고(live) 싶은 집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려 해요.

요즘 살롱지기 혜영이 매일 아침 신문 스크랩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재테크 경제 관련 모임을 비롯해 ‘내 내가 까는 법’, ‘팟캐스트 제작기’ 등 레퍼런서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모임 기획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이런 거 한번 해볼까? 이런 거 같이 해볼 사람 없을까? 이런 거 누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떠오르는 게 있다면 언제든 창고살롱 슬랙 통해 제안해 주세요. 살롱지기를 쿡쿡 찔러줘도 좋습니다. 판을 까는 건 살롱지기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다른 관점에서 책을 바라볼 수 있어서 책들이 더 사랑스러워지는 시간이었어요.”
"작은 그림책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니. 신기했어요."

1월 8일 밤, 그림책 큐레이션 정기구독 서비스 '북스'를 운영하는 조수연님과 함께 하는 그림책 살롱이 열렸어요. <행복을 부르는 고양이><블레즈씨에게 일어난 일> 읽고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창고살롱 최연소 참가자, 100일  아가도 엄마와 함께 참여했답니다. 그림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찾아보는 시간을 보냈으니 만다라트를 활용한 새해 계획도 함께 세워보려 해요. 

“돈도 권력도 없는 존재인 아이들은 계속해서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분노와 연민을 넘어서 대안을 꼭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른바 ‘정인이 사건’ 때문에 창고살롱 멤버들도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진정서 보내기에 동참해 달라는 제안이 올라오기도 하고, 랄라님은 <아동학대에 대한 뒤늦은 기록>, 살롱지기 현진은 <이상한 정상가족>이라는 책을 추천하기도 했어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고민이 깊어지는 날들입니다. 

창고살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살롱. 피처 에디터로 시작해 10년 넘게 ‘잡지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온 <포포포 매거진> 정유미 편집장이 잡지 제작 비하인드를 대방출합니다. '잡지'라는 매체가 궁금하다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여기

1월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콘텐츠 기획자 최인성님과 함께 노션으로 내 일 맥락 정리하기를 함께 해봅니다. 각자 해온 일, 하는 일 그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의 맥락을 노션으로 정리하다 보면 자신의 강점, 전문성에 자신감을 갖게 될 수 있을 거예요.
님 지속가능한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창고살롱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살롱지기에게 답장을 보내주세요.
피드백은 사랑입니다💙

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창고살롱

메일이 스팸함에 있지 않도록 changgo.salon@gmail.com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혹시 그만 보고 싶다면 수신거부 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