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미디어 에세이 10화

'에게'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낼 때 쓰는 서두를 생각하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기분이야! 

편지처럼 느릿느릿하지만
똑똑히 와닿는 매체 가 또 있을까?
오늘은 전하지 못한 말에 관한 영화,
'윤희에게'를 가지고 얘기해볼게!
  
<윤희에게> 미리 보기

첫 사랑을 끌어안고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쥰의 편지.

몰래 편지를 뜯어 읽어본 딸 새봄은
사실을 숨긴 채 엄마인 윤희에게 발신된 주소로의 여행을 제안하는데...
<윤희에게>는 편지로 시작해서 편지로 끝나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있는
영화라서,

오늘의 레터도
'수신인, 발신인, 기다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살펴보려고 해!
💌
키워드 #수신인
첫 번째는 '수신인'이야. 

영화는 윤희의 시점과
쥰의 시점번갈아가며 등장하잖아,

이미 영화를 보기 전부터 나는
윤희와 쥰, 서로가 첫사랑임을 알고 있는 상태이지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구😌

사랑이 있었다는건 한 때는
운명 공동체였다는 뜻일 텐데

현재에는 근황도 잘 모른 채로
지내면서도
서로를 떠올리는 모습이
애틋해지는 영화였어💬

모든 메시지는 받았을 때부터
많은 고민이 되잖아!

편지는 도착이 끝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해😂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어?

멀어진 사람들의 삶이 우연히
눈에 들어오게 되면
알고 지냈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져있는 것들이
있을테니까!

너무 밉고 싫었던 순간도 있지만
분명 함께해서 좋았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완결되지 못한 형태의 관계는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것 같아😂

좋아하는 노래 중에 아이유님의
밤편지라는 곡이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주인공들이 하는
말인 것 같아서
괜히 듣고 싶어지더라구.

영화를 보게 된다면 꼭 다 본 후에
한 번 들어보는 걸 추천해😉

질문🤔 , 예상치 못한 메세지를 받아본 적 있어?

📨
키워드 #발신인
두 번째는 '발신인'이야.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편지를 쓰면서
제일 많이 곱씹게 되는건
바로 내 마음인 것 같아!

그런 의미에서 편지와 일기는 별로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해📗

내내 글자를 쓰고 다음에 올 문장을
생각하다보면
이만큼 정성스러운 행동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쥰도 보내지 않을 편지를 썼을
거야.

그걸 쓰는 것만으로 윤희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해소할 수 있었겠지😯

마사코가 대신 부쳐주는 편지를 보면서
이렇게 우연한 기회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쥰이 너무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했어😳

울산 간절곶에 있는
소망 우체통을 알아?

느린 편지를 의도하면서 원하는 날짜에
편지를 보내주는 우체통 인데,

때로는 이렇게 아날로그적인
메시지가 필요할 때가 있으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장소로 추천해😉


질문🤔 , 보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키워드 #기다림
마지막 키워드는 '기다림'이야.

어쩔 수 없이 편지를 보내고 나면
상대방이 읽었을 모습을 상상하게 돼!

SNS의 메세지는 바로바로 확인을 할 수 있지만
편지는 몇 가지의 불안함이 있잖아

혹시나 파손되지는 않았을지, 우편함에 그대로 있지는 않을지...

쥰이 편지를 보내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

혹여라도 윤희로부터 답장이 없다면
계속 생각하게 될테니까😥
마음을 제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엄청난 행운이지!

다시 만나게 된 윤희와 쥰도
못다한 말들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영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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