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개 시켜 드릴 작품은 < 도망쳐, 컵이 깨졌어 >입니다.
해당 작품은 아이들이 물건을 망가뜨려도 업주가 책임지게 되는 상황을 비판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노키즈존은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 주는 방안이며, 사업자 입장에서 노00존은 원활한 사업 운영과 손님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노00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가의 인테리어 물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린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부터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일부 중장년층을 감당하기 힘들어 49세 이상의 입장을 거절하는 '노시니어존'까지 다양합니다. 이처럼 나이가 출입 제한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사적인 대화와 장난으로 타 손님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스터티룸의 중학생 출입을 제한하는 ‘노중학생존’, 과한 애정 행각으로 주위에 불편함을 주어 생긴 ‘노커플존’, 타인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과도한 버스킹을 방지하기 위한 ‘노래퍼존’까지도 있습니다.
해당 작가는 사업자의 입장에서 일의 규모와 강도를 조절하거나 손님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노00존을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과 고통에 공감해보도록 유도하는 의도를 은연중에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