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뉴스 팀에는 수영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 둘이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수영을 배운지 2주 밖에 되지 않은 초보입니다. 🏊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수영을 배우는 두 사람은 아직 킥판을 잡고 가는데도 양발을 허우적대며 힘들다고 합니다. 아직 자유형도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초급반 딱지를 떼고 싶다는데요. 과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을까요? 💙
저도 부모이니까요 지난 7월 12일, 경남 함안군 칠원읍 삼호길 광려천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의 키보다 깊은 2미터 가량의 수심의 물에 빠졌습니다. 사고 당시 하천의 수심은 장마철 폭우 때문에 높아진 상황이었는데요. 물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하천 안으로 조금만 들어와도 급격히 깊어집니다. YTN, 2021.07.13, 아이들을 구하고 기진맥진하고있는 이동근씨
8살, 9살 형제와 12살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퇴근 후 지인과 운동을 하기위해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지나가던 이동근(46세)씨는 이러한 외침을 듣자마자 달려나갔습니다. 이동근씨는 처음엔 아이들이 그저 물에서 놀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곧장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YTN, 2021.07.13, 아찔한 상황에 놓였던 아이들과 이동근씨
YTN, 2021.07.13, 위험한 상황을 설명하는 구조대원 가장 먼저 비교적 얕은 수심에 빠져있던 형제를 구출했습니다. 한명 한명 구할 때마다 체력은 급격히 떨어졌지만 구출은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남은 12살 아이를 구할 때는 아찔했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이러다 나도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물에 빠진 세 명의 아이들을 모두 구했습니다. 뒤이어 응급대원들이 도착했고, 마지막으로 구한 아이는 특히나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동근씨가 그 시각에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의 목숨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정도 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기력저하, 오한 등의 증상 외에 생명이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남도민신문, 2021.07.15, 경남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받는 이동근씨(46)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이동근씨를 소방청 '119 의인상' 대상자로 추천했습니다. 이동근씨는 10여년 전, 바다에 빠진 사람이 숨지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수영을 하지 못해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고, 이후 내 아이들을 무사히 구해내기 위해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0년 간의 수영실력과 굳센 마음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저희 아이들 생각도 났었고 ••• 순간적으로 뛰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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