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많은 과학자들이 문명의 위기이자 6번째 대멸종을 경고하는 이때, 저희 기후위기기독인연대(이하 기기연)는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 이 문제는 신앙의 문제이며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와 교회의 문제이고 그리스도인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단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하여 전 세계적인 움직임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가장 권위있는 기구인 IPCC의 최근 보고서인 6차보고서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지구한계선을 넘을 지구평균기온 1.5도 도달 시점이 2030년(중간값)으로, 이전보다 10년이나 앞당겨 졌다고 발표했고, 유엔사무총장은 인류가 집단 자살의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유엔은 50년 동안의 노력으로 환경인권을 보편인권으로 유엔총회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했고(2022), 최근 우리나라의 헌법재판소도 탄소중립기본법 일부 내용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 세계는 이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출발한 저희 기기연이 출범하고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소중한 이사님들과 더불어 150 여명의 귀한 후원회원들께서 함께해주고 계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저희의 지향, 그리고 해왔던 활동,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고 기후위기기독인연대와 동역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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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연은 기독교 신앙의 가치로, 기후위기로부터 창조세계와 인류를 지켜내고, 회복시키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고,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하에 완전한 녹색전환의 사회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정했으며, 공평과 정의, 창조와 생태계 회복, 성도의 연결과 참여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주체가 되는 활동, 구조와 체제를 바꾸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흩어져 있는 성도들을 모으고, 중요한 운동들과 교회를 연결하는 활동을 합니다.

특히 기후위기는 역대 어느 사건, 이슈를 통틀어 가장 광범위하고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려있어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신앙의 양심으로 행동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이 있고, 이를 가능하게 할 단체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기후위기 대응 활동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독교단체가 매우 적은 상황입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세계와 인류, 그리고 동식물과 자연까지 꼭 지켜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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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이 짧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꽤 많은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2022년, 첫 해에는 출범하자마자 대통령 선거에 목소리를 내고, 지방선거를 맞아 몇몇 단체들과 ‘기독교 기후지선 공동행동’을 조직하여 ‘기후정의도시’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쳐 거대정당을 제외한 광역시도 후보들의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3만 5천 명이 참여했던 924기후정의행진에 집행위원회로 참여하여 기후운동 전체에 나름의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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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좀 더 활동을 확장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인식을 넓히고 연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기후학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30개 가까운 교회에 방문하여 많은 성도님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관심있는 분들을 만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기후살롱’을 열고, 꾸준히 단체 회원들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연대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요, 가장 규모가 크고 전국적인 조직을 갖춘 네크워크인 ‘기후위기비상행동’에 기획단으로 함께하면서 ‘담론연구와 확산’ 의제팀에도 함께하여 ‘기후위기와 탈성장’ 세미나를 함께 기획하고, 발제를 맡기도 했습니다.

특히 2022년 말에 기기연이 제안하여 구성된 ‘1만원교통패스연대’는 독일의 ‘9유로 티켓’의 한국형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서, 너무 거대하고 멀게만 보였던 기후 이슈를 우리 삶과 가까운 교통의 이슈로 풀어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서울시에서 ‘기후동행카드’라는 제도를 시행하는 데 작게나마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성서한국대회 조직위(환경국)로 참여하여 친환경적인 대회 기획에 함께 했고, 선택특강에 강사로 참여하여 많은 청년들과 성도님들께 기후위기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로잔대회에 대응하는 로잔너머 이슈포럼에 주관으로 참여하여 ‘기독교, 기후위기에 답하다’라는 강연도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뉴스레터 발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후담론, 예술작품 소개, 기후뉴스(기도제목), 다양한 활동소개 등 풍성한 내용을 담아 격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ADEX 무기박람회 저항행동에도 참여하여 생명을 해치고 엄청난 탄소를 발생시키는 군대와 무기문제에 연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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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뜨거운 총선이 있었는데요, 기기연의 제안으로 ‘2024 기후총선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작성한 성명서에 많은 그리스도인과 교회, 단체들의 연명을 받아 정치권에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기후학교 보다 좀 더 밀도 있는 교육과 성도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기후위기 기본과정’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좀 더 보완 확장하여 ‘기후정의학교’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저희 제안으로 복음주의 및 에큐메니컬을 망라한 주요 단체들이 공동주최하여 ‘기후위기 기독교 대화모임’을 개최했고, 이를통해 연대 및 담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성도들과 교회들에 기후위기를 알리고 서로 연결할 것입니다. 제도를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에, 정부와 국회 대응활동을 펼칠 것이며, 주요 기후운동과 기독시민단체, 교회들과도 긴밀하게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가야할 세상의 모습을 대안으로 잘 제시해야 하는 필요를 많이 느낍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보겠습니다.

🌏 기후위기기독인연대 후원 교회로 동역해주세요!

 

시대별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제시대에 기독교는 독립을 위해 매우 소수지만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에도 기독교는 민주화운동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과제, 사명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후위기대응 입니다.  

그런데 일을 기획/계획하고 진행하다보니 정말 할 일들은 많고, 만나야 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수는 정말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정치적 대응을 만들어가야한다는 필요를 느낍니다.

대내적으로는 교육과 만남을 통해 연결 및 조직을 해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기후운동 전체에 연대하면서도 저희가 잘 할 수 있고 꼭 해야 하는 활동이나 캠페인을 해야 하는데, 반상근 활동가 두 명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풀타임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례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새로운 활동가의 필요가 있지만 재정 구조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로 여러분 교회에서 함께해 주신다면 재정뿐 아니라 든든한 기도와 응원, 참여로 훨씬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기연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함께하는 후원 교회로 동역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김영준, 문형욱 공동대표 드림

■ 정부와 국회 대응

■ 9월 기후정의행진

■ 찾아가는 기후학교

■ 교계 담론 확장

■ 연대활동

전쟁x기후 장례 퍼포먼스

(무기 수출로 인한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

330충남노동자행진 인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노동자 해고)

■ CMS 및 계좌 후원 신청 방법
방법1. CMS 등록
- 교회 후원 약정서 다운로드 : (클릭)교회/기관용 지정후원신청서
- 위 링크 클릭 후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신 후 작성하셔서 이메일 또는 아래 전화로 전달해 주시면 완료됩니다.

방법2. 직접 계좌로 입금
직접 계좌로 입금하기 원하시는 경우 아래 계좌로 입금하시고 이메일 또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 후원자 정보를 알려주세요.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국민 093401-04-285804 (재)한빛누리(기후위기기독인연대)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없는 경우
  하나 471-910015-66904 기후위기기독인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