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재벌 3세 라면...?' 일단 저는 섬 하나를 사서 영화 테마파크를 만들고... 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데요.

'홍콩 3대 재벌' 청 가문의 3대 후계자이자 보유한 재산만 39조 원이 넘는 '에이드리언 청'을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그는 홍콩에 예술과 리테일을 결합한 'K11뮤제아'를 세워 그 지역을 '아트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었고, 세계 미술 시장의 파워 컬렉터로도 이름을 날리며 '세계 미술계 영향력 있는 인물' 매년 10위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날이 갈수록 잊게 되었던 본능과도 같은 예술을·창의적인 열정을, 일상 속에서 '아트'로 일깨울 수 있다고 말하는 그가 한국에 찾아온 이유는 뭘까요? 레터 하단에 첨부한 인터뷰를 통해 에이드리언 청을 만나보세요!


오늘은 금관악기 연주를 덧붙이며, 금주 아르떼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글과 놓치면 아쉬운 이벤트까지 꽉꽉 채워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을 click 하면 전문을 읽을 수 있어요! 아르떼 편집팀 비주얼 디자이너 최윤정이었습니다.  

추억의 '장학 퀴즈' 시그널 송

'재산 39조' 전세계 미술시장 뒤흔든 갑부, 한국에 깃발 꽂았다

‘Crazy Rich Asian(슈퍼리치를 넘어선 아시아의 부자)’, ‘아트 컬렉팅계의 큰 손’. 에이드리언 청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말 그대로다. 그는 보유한 재산만 39조원이 넘는 ‘홍콩 3대 재벌’ 청 가문의 3대 후계자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청은 2006년부터 가문의 주력 사업이자, 홍콩 최대 부동산기업인 뉴월드개발의 CEO 자리에 앉았다. (···) 에이드리언 청은 지난 약 20년간 전 세계 문화예술계를 뒤흔들었다. (···) 그런 그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K11재단 서울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슈퍼 컬렉터 에이드리언 청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건 역사를 쓰는 일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시장을 조명하기 위해 나의 가장 친한 ‘예술적 동료’들과 함께 아르떼에 칼럼 연재를 시작한다. 여러 나라 다양한 예술 분야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통찰력과 경험을 한국의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 글들을 통해, 나는 미술 시장의 동향을 살피는 동시에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도전적 시대’를 어떻게 뛰어넘고 있는지도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시아계 콘템포러리'로 흥행 성공… 싱가포르, 亞 미술 허브 노린다

지난 19~21일 아트SG 행사장에서 만난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은 "참석 갤러리의 수는 줄었지만, 지갑을 여는 컬렉터의 수는 오히려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 작년 행사로 시행착오를 거친 갤러리들이 동남아시아 현지 시장의 선호를 맞춤 저격한 ‘콘템포러리’ 작품들을 대거 꺼내 들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원색적이면서도 조금 유치한 감정싸움. 그런데 이 싸움의 주인공, 우리가 다 아는 사람들입니다. (···) 두 천재의 대결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과 르네상스 미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투(#MeToo)와 함께 성범죄 저항운동 연대의 상징이 된 그림이 있다. 바로 최초의 "미투 아티스트“로 불리는 이탈리아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1656)의 대표작품들이다. 

에로의 껍데기로 시대의 속살을 조롱한 '영원한 협객' 이두용

이두용은 멋있는 남자였다. 젊었을 때 그는 날카롭고 잘 생긴 남자였다. 이력에는 동국대 경제학과가 최종 학력으로 나오지만 그보다는 용산 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아 온, 서울 토박이라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 비슷한 연배의 감독들, 영화인들 상당수가 이북 출신이거나 타 지역 출신이 많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가 ‘뽕’이나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같은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만들고 그것으로 더 유명해졌다는 것은 의외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인생의 한 단계를 마감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설렘과 불안, 아쉬움 등을 차분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펼쳐낸다. (···)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때 그 시절의 달콤씁쓸한 추억에 젖어 들게 할 만하다.
하이 텐션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소소한 개연성은 영화의 판타지 성을 더욱 부각한다. 이런 이유로 촘촘한 서사나 스토리의 개연성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는 '허무맹랑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 이들을 향해 영화 속 인물들은 말한다. "모든 위대한 일은 상상에서 출발했다"고.

그녀가 울면 사람들도 운다, 그냥 줄줄 운다… ‘신의 연기자’

바로 자신의 코앞에 놓여진 카메라를 응시한 채(이때 여순경 배우는 카메라 뒤로 빠진다.) 감정을 잡고 그냥 우는 것, 그냥 줄줄 우는 것은 신의 연기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사람들도 운다. 그냥 운다. 줄줄 운다. 안도 사쿠라는 사람들을 그렇게 만드는 배우이다.
국내 제작사가 미국에서 현지 배우들과 영어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국내 제작사가 주도해서 만든 창작뮤지컬이 '뮤지컬의 메카'로 꼽히는 브로드웨이 내 주요 극장에서 오픈런(기간이 정해지지 않고 계속되는 공연)으로 공연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 최초의 테너를 위인으로 상찬하는 작품이 아니다. 뮤지컬은 이인선에게서 의학도, 오페라, 조선 최초의 테너,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오디션 합격과 같은 키워드만 가져온다. 그리고 주인공 이선을 오히려 ‘너드(nerd)’로 만든다. 

올해 클래식계는 '브루크너' 열풍

“구스타프 말러는 끊임없이 신을 찾았고, 안톤 브루크너는 이미 신을 찾았다.”
브루크너는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와 속세를 초월한 듯한 종교적 통찰력으로 듣는 이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다. 그의 음악만을 깊이 추종하는 마니아층을 일컫는 ‘브루크네리안’이란 단어가 따로 생겨났을 정도다. 브루크너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싶다면 올해가 적기다.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라서다. 세계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클래식 공연들이 쏟아진다.

클래식 환자 인증 제 1법칙-내가 같은 연주회를 두 번 간 이유

이 코너 명색이 ‘클래식 환자일기’인데 나는 무슨 환자같은 짓을 했나 지난 한 해를 반성(?)해 보았다. 평균 1주일에 한번 꼴로 공연을 가긴 했지만 그 정도로는 약한 것 같고… 그러다가 1월 첫주에 같은 공연을 두 번 연달아 보게 되었다. 1월3일(수)와 5일(금)의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독주회였다.   
"월드투어 덕에
엄마 잔소리 안 들어서 좋아요"
"첼로 한 대로
2000명 장악하는 무대 보여줄게요"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신간 소설 펴내 … “살아있는 한 쓸 것”

작업실에 ‘해산토굴’이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매일 글을 쓰며 산다. (···) “하루는 처음보는 중년 남자가 찾아와 ‘여기 새우젓 파냐’고 물어요. 토굴이라니까 젓갈을 담는 곳으로 오해했나봐요. 웃고 말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의미가 크더라구요. 스스로를 토굴에 가두고 양생하는 것은 저의 시와 소설과 삶이 한창 맛깔스럽게 익어가도록 하는 것 아닌가 해서요.

오만과 편견은 사랑의 올무

첫사랑은 스물한 살 때 만난 아일랜드 청년 톰. 둘은 거의 결혼 직전까지 갔다. 그녀가 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사답고 잘생기고 유쾌한 청년’이라며 ‘내일이면 청혼받을 것 같다’고 썼던 남자다. 하지만 톰 가족의 반대로 결혼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 상처를 안고 쓴 소설이 <첫인상>이다. 모든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한 이 작품은 17년 후인 1813년에야 <오만과 편견>이란 제목으로 빛을 봤다.

죽음을 생각하면서 온종일을 보내면 불안한 삶이 견고해지는 것 같았다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이 그저 그런 일상으로 여겨지고,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오늘을 맞는 일이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닌 것처럼 여겨질 때, 김영민교수의 말처럼 어느 한적한 곳에 들어가 각자의 죽음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게 쉽지 않다면 시리즈 <지옥> 시즌1을 정주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가 소중한 까닭은 내게 남은 날이 얼마인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식상한 문장이 갑자기 울컥하며 와 닿을 수도 있을 겁니다.
교토도 마찬가지였다. 오다 노부나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일본의 새 통치자로 등극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정통성 확보를 위해 교토에 머물며 도시를 재건했다.
역사책과 여행안내서가 합쳐진 책이다. 증류소 투어 예약 방법과 근처에 있는 추천 맛집과 같은 여행 팁도 담겨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올해 예정된 일본 위스키 관련 행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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