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그리고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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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째주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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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크뷰남 ep.7

2월 9일| 현대판 '의심많은도마' 반골청년의 솔직 인터뷰

2월16일 크뷰남 ep.8

👨‍⚖️ : 이번 인터뷰이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 실제적인 고민을 거친 한 청년에 대한 인터뷰인데요! 많은 기대가 됩니다.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바로 질문 들어가보겠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을까요?


음.....“나침반이요. 제가 옳다고 생각하거나 제가 무언가를 위해서 나아갈 때 (방향을) 정해놓지만 걷거나 자기장 같은 게 있으면 나침반이 많이 흔들리잖아요. 그만큼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그런 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정해 놓은 목적지를 향해 걸어갈 때 주변 지형을 걸어가면서 흔들리잖아요. 자기장이나 이런 부분들에 많이 영향을 받으면서 흔들리는, 그러다가 큰 자기장을 만나면 뱅글뱅글 돌기도 하잖아요.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만약 나를 목적으로 정해 놓으면 어쨌든 흔들리긴 하더라도 그 방향으로 걸어가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  두번째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반골 기질이 강한 것 같아요. 곧이 곧대로 믿는 것도 별로 싫어하고 “왜?“ 라는 사족을 붙이는 걸 좀 좋아해서 “왜 그럴까?” 왜 그렇게 해야 되지? 약간 이런 부분 그런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신앙은 항상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나마 다행인건 반골기질이 인간관계나 그런 데 있어서는 좀 융화되고자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제가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이나 (내 뜻에 안맞더라도) 그래도 그런 집단이나 공동체가 그럼으로써 분위기가 좋아지거나 서로 간에 화합이 다들 잘 된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런 사람도 있지 충분히 뭐 그렇게 할 수 있겠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고 그냥 이렇게 녹아드는 것 같아요.


표현하자면 겉바속촉의 반대라고 말하고 싶어요. 겉은 그냥 말랑말랑하게 하고 하지만 제 속 제가 생각하는 신념이라든가 나아가야 되는 그런 마음 먹은 것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단단하게 타협을 크게 하지 않는 편 인 것 같습니다. 


👨‍⚖️ : 들으면서 겉바속촉의 반대라는 표현이 재밌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 인터뷰 보시는 분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렇게 두가지 키워드로 자신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골 그 잡채.jpg

👨‍⚖️ :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볼게요. 평소에 많이 쓰는 단어와 그 이유는 뭘까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거는 '하모'라는 말을 많이 써요. 이게 사투리인데 군대에 있을 때 사투리 쓰는 동기가 있었어서 "뭐 해야지~ 뭐 밥 먹으러 가야지~" 그러면 “하모” 이렇게 동조하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단어랑 어감이 되게 재밌기도 하고 그렇게 누군가가 얘기를 하면 "그래 그렇지 뭐" 이런식으로 따라가고 존중해 주고 그런 부분들이 되게 많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쓰는 것 같아요ㅋㅋ


👨‍⚖️ : 또 있을까요?


요즘은 그냥 집에 언제 가지~ 이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웃음) 애들이랑 만나면 맨날 아직도 화요일이야라거나 아직도 수요일이야?, 목요일이라니..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 : 집에 가면 뭐 하고 싶은 게 있어요? (하하)


아니요. 그냥 일 하는게 고되니까.. 그냥 뭐 그런 것도 있고 아무래도 집에 오면 좀 더 마음의 안정감이 있잖아요.


👨‍⚖️ : 맞아요. 일이 고되니깐.. 이건 사실 근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직장인이든 학생이건 뭐 다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볼게요! Q. 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공간은? 편안함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있나요?


저는 제 방이 좋아요! 아무래도 프라이빗 한 공간이고 누워서 쉴 수도 있고 휴대폰 만지면서 뒹글거릴 수 있고 아무도 저를 터치하거나 그러지도 않고 오로지 그냥 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라는 그런 관념이 생긴 것 같아요.


👨‍⚖️ : 누군가가 좀 터치하지 않는 그 순간을 안정감을 느낀다고 보는 건가요?


그렇죠. 아무래도 쉴 때는 그냥 온전히 아무런 생각 없이 쉬고 싶은 것 같아요.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싶을 때 누구랑 같이 있으면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서 '이 사람은 지금 어떨까' 하는 눈치를 볼 수도 있고 그래도 편한 사람이더라도 서로 대화할 때 친한 사람은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직 친해지지 않았다거나 그런 사람들이면 같은 공간에 있어도 제 방에 있어도 이 사람은 지금 내 방에서 편안할까 아니면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거든요.


하나 더 말하자면 공기 말고 풍경이 좋거나 조금 편안한 풍경들 있잖아요. 그런 장소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되게 광범위한데 예를 들면 서울 시내 이런 거에서 빵빵거리고 뷰 좋은 야경 있고.. 그런데 제 공간은 되게 조용하고 그런 분위기일 수도 있고


👨‍⚖️ : 고요하고 조용한. 전반적으로 안정감이나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곳은 누군가 터치하지 않는 공간을 스스로가 조금 그래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을 하시나봐요?


아니요! 저는 되게 뭔가 특정한 공간에 대한 의미를 준다기보다 그냥 그 상황 상황에 따른 제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어디 장소에 있어서 안정감을 느낀다기보다는 제 마음이 안정되니까 그 장소에 있어도 안정되어 있는거죠. 제 마음이 안정돼 있으면 어딜 가도 안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보기만해도 편안해지는 짤.jpg
👨‍⚖️ : 다음 질문입니다. 만약, 인터뷰이님이 죽는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그러고서 묘비명이 세워질텐데 사람들한테 알리는 말이겠죠. 어떤 말을 남기고 싶나요?


아직 뭐 제가 뭐 자식이 없어서 지금 그런 느낌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죽는다고 생각을 하면 묘비명에다가 “내가 먼저 가서 확인해 볼게”라고 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교회에서는 확신을 가져야 된다 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 누가 100% 확신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있어요.


👨‍⚖️ : "내가 먼저 가서 확인해 볼게"라는 건 사후 세계에 대한 말인거죠?


네 확실히 제가 아까 얘기한 것 처럼 반골 기질은 정확한 사실이 없으면 크게 확신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어요. 미미한 확률이지만 아닐 가능성도 있거든요. 예를들어, 제가 확실하게 눈으로 봤던 것들도 5분 뒤 돌아와서 확인했을 때 청소부가 치웠을 수도 있잖아요? 분명 내가 봤을 때는 있었는데 사라진.. 그건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 그런 무수한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제가 뭘 했다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해 확신 갖는 걸 주저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크리스천 대상 인터뷰다보니까 이렇게 답을 하게 되네요.


👨‍⚖️ : 저희가 크리스찬 대상 인터뷰이긴 한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까 말씀 하신대로 반골 기질이 있고 어떤 사안이든 고민하고 의심하는 성향이 있으시잖아요. 저희는 그런 부분 때문에 인터뷰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말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막말로 죽었는데 아무것도 없고 그냥 제 의식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고 무의 세계로 돌아갈 수도 있고 환생 할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킹받는 묘비명.jpg

👨‍⚖️ :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제 물어보고 싶은 주제였던, 아까 말씀하신 반골 기질, 계속해서 반대로 생각하고 불완전하게 생각하는 관점에서 저희가 신앙적인 질문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의심이 좀 많다” 라고 들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가정을 하면 하나님한테 혹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요? 혹시 일단 이거 먼저 물어볼게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존재한다고는 생각해요.

👨‍⚖️ : 그 이유는 뭐에요? 의심이 많다고 하셨고, 반골 기질이고, 그럼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뭐에요?


반증을 할 수 없어서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존재하지 않는다의 관점에서 보면 그 부분도 설명할 수가 없잖아요. 이 세계가 어떻게 이렇게 존재하게 됐는지랑 수없이 변화하는 거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과학적으로라도 그 부분을 좀 더 신빙성이 있거나 하면 그쪽으로 좀 더 생각을 해볼 텐데 그게 아니니까 어찌 보면 50대 50인 거죠. 그래서 저는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갑자기 든 생각인데, 수능 시절 되면 기도하는 어머님들이나 교회 분위기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걸 보고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게 안 해요. 최근에 제가 깨달은 게 작년에 (공무원)시험에 한 번 떨어지고 이번 년도에 붙었어요. 작년에는 시험 때 새벽 예배 나오고 진짜 시험 당일에도 새벽 예배 나왔다가 시험 보러 가고 그랬거든요. 근데 떨어지고 되게 힘들었어요.

 

👨‍⚖️ : 하나님을 원망하셨나요?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제 선택에 대해서 배신당했다고 해서 원망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게 정말 잘 믿는 사람이면 그럴 만한 뜻이 있었겠다고 생각하지만 난 너무 힘들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드렸죠. 이번년도에는 공부하면서 마음도 힘들기도 하고 여러 의문들이 들었어요. 어찌 보면 직업 선택이라는 게 지금 되게 평등하다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상 사람들의 인식에는 평등하지 않잖아요.

 

대기업 중소기업 아니면 그런 식으로, 그게 다 어찌 보면 인간들이 나누는 계층인데 거기서 나는 여기에 속하고 싶어요. 하나님 이거 자체가 세속적인 건데 뭐 대기업 가면 하나님이 좋고 중소기업 가면 하나님이 싫어요!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근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과 기도 열심히 하는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이 붙는 게 맞아요.


👨‍⚖️: 그게 오히려 신앙적 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신앙적이라기보다 성경에 대해서 제가 되게 얕다 보니까 되게 깊이 아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제일 성경 막 갖다 붙이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그런 말 있잖아요. 저는 그 말씀이 그때 문득 생각났거든요.


세상 사람들끼리 이렇게 경쟁하고 뭐 하는 거는 가이사의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내가 노력한 만큼 내가 원하는 그런 세속적인 원하는 것은 이렇게 되는 거고 믿음이나 영적인 거나 그런 부분은 하나님께 맡기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그때 문득 들었었어요.


올해 시험 준비할 때 엄청 헤이해져가지고 예배 때 그냥 스터디 카페에서 그냥 이어폰 꼽고 예배 틀어놓고 공부하면서 이렇게 투잡하다가 '이제 예배 끝났네' 하고 셀 모임 하러 가고 그런 식으로 했었거든요.


이게 결과론적이라고 생각은 안 하는데 뭐 들으실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저는 이번 연도에 붙었어요. 그래서 이게 반증이라고는 안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기독교라는 종교가 진짜 심오하고 어려운 종교구나'라는 것을 또 새삼 많이 깨닫고 있는 저 혼자 계속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해요.

umm..  
  

👨‍⚖️ : 그러면 결국 신이 존재한다고 가정을 하는 거 잖아요? 하나님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저는 그래서 사실 기도도 잘 못해요.


👨‍⚖️ : (기도가 하나님한테 하는 얘기라 생각해서요?)


네. 제가 자주 생각하는게 옛날 개그콘서트 프로에도 밥 먹자 프로그램 있잖아요. 아버지랑 아들이랑 할 얘기 없으니까 밥 먹자 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아들이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하는.. 무슨 얘기를 해 드려야 될지도 잘 모르고 서로 어떤 얘기를 이어나가고 어떤 관계를 가져야 될지도 크게 잘 모르겠는데 그래서 기도할 때 막히고 그런 부분들이 꽤 많아요. 그래서 만약에, 진짜 만약에 만나면 "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야 되냐?" 라고 여쭤보고싶어요.


어제 가족 예배 드리면서 생각한 말씀이 그런 거였어요. '너희가 화합하고 융화하라' 그러니까 너희한테 박해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너희가 반격하기보다는 융화하고 이해해라 이게 저희 셀리더 교육 모임 가면은 목사님이 안 온 놈들한테 뭐라 안 하고 온 사람들한테 그렇게 여러분들 다 개 빠졌다고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우린 왔는데...) 그런 느낌이 딱 들었어요


믿지 않는 사람들한테 어찌 보면 문제인 사람들한테 그 문제점을 고쳐라라고 하는 게 인간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맞는데 문제인 놈들은 내버려 두고 너네가 문제인 애들을 이해해야 돼 다 품어야 돼 얘기를 하시는 부분이 어찌 보면은 주님의 관점에서 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 왜 그렇게 프로그램을 짜셨을까.. 그런 부분들이 좀 궁금하긴 해요. 그래서 되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잖아요.


뭔가 우리는 참고 참고 그래도 막 다 융화하려고 하고 화합하려고 하다가 어느 순간 이제 너무 힘들어지고 모임을 안 나가, 그러면 뭐라 하고 이렇게 되는 대상은 우리인 거잖아요. 성경에서도 되게 따뜻한 말씀과 그런 말씀도 많이 적혀 있지만 어찌 보면 특히 구약에 많이 강하신 말씀들이 많이 적혀 있으니까.. 그렇다면 왜 시대적 배경이나 이런 것들을 저는 잘 모르니까 그런 말씀들만 보면 의아한 거죠.


👨‍⚖️: 맞아요, 어떤 부분과 경험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인지 너무 공감이 가네요.. 혹시 하나님께 바라는 점은 있나요?


그냥 제 의문을 제 의문과 많은 세상 사람들의 의문을 조금 해결해 줬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의문에 대한 해결 막 그런 거 있잖아요. 세상적인 것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아니 왜냐하면 제가 되게 이상하게 느낀 게 어찌 보면 세속적인 거를 다 내려놓고 살라고 하지만 우리 수능 때 되면 우리 어머님들 수능 시험 보러 들어갈 때 기도하러 들어가고 쉴 때 같이 쉬고 그게 다 뭐 때문이야 믿음 때문인가요? 아니야 애들 대학 보내는 것 때문아니에요? 그리고 취업할 때 되면 사람들 아주 신실해지고 목사님들도 그러지 말라 그러지 말라 하지만 막상 그때 되면 그냥 정말 미친 듯이 기도해 주는 게 목사님들인데 그럼 되게 이상하잖아요. 앞뒤가 안 맞잖아! 근데 뭔가 되게 저는 그래서 저희가 막 어떤걸 바라, 내가 돈이 많길 바라, 뭐가 어떻게 바뀌길 바라, 세상이 어떻게 바뀌길 바라 근데 그걸로 인해서 불러올 나비 효과를 저는 상상하지 못해요.


이런 세상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제가 위에 말씀드렸던 부분들) 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그런 의문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이래서 이렇게 하셨고 하나님은 분명히 존재하신다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해결 된다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달고 사는 번뇌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나님과 대화가 필요해...jpg
편집자의 한마디

구독자님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한 청년이 자신의 독특한 기질과 그에 따른 신앙을 솔직하게 나눠줬는데요. 각자에게 정도 차이만 있을뿐 ’믿음에 대한 의심‘은 누구나 고민해봤을 주제라고 생각되어 유익했던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혹은 기독교 등을 의심할 때, 합리적이라는 생각보다 크리스천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믿음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세상에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현상들에 대해 의문과 질문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은데 말이죠. 

지성인들의 사도라 불리는 신학자 파울 틸리히 (Paul J. Tillich)는 “의심은 믿음의 반대가 아니다. 의심은 믿음의 피할 수 없는 일부다.”라고 말하였는데요. 시대적 물음과 의심에 대해서 "고민"하고 “대답하는”것은 개인의 믿음의 성장 뿐만 아니라 세상 속 복음을 의심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할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한 주, 어떠한 방향과 자세로 의심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함을 남길 지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심들이 견고한 믿음의 바탕이 되길 바라며 한 주간도 주님과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