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진출할때 최소한의 준비사항과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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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8 | 싱가포르 | 원대로 | 19 May
싱가포르 진출시 준비할 소소한 '리스트업'
"싱글리시 표현 몇 개는 외울 것" "영문이름으로 된 링크드인 팔 것"

원대로 Wilt Venture Builder Pte. Lte 대표


최근 싱가포르에서 한국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주최로 한국 스타트업의 데모 데이가 열렸습니다. 싱가포르와 동남아 진출을 준비 중인 유망 스타트업 5곳이 선발되어, 싱가포르 투자가와 잠재 파트너를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이 끝난 작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에선 이렇게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행사들이 재개되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워낙 MICE(Meetings, Incentive travel, Conventions and Exhibitions) 산업으로 유명한 곳인지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분들의 방문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선 한국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진출 현황과 전략에 대해 살펴봤는데, 이번 글에선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 스타트업 종사자분들이 미리 알아 두면 좋을 실용적인 정보들을 알려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 해외 출장이 흔하지 않고, 싱가포르가 처음인 분들도 많습니다. 비슷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타트업 데모 데이/디캠프 제공  
"싱글리시는 전화 통화로는 무슨 말인지 어려울 수도...왓츠앱 활용이 득"

싱가포르에 처음 와 현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영어가 공용어인 줄 알았는데, 들리는 말은 영어 같기도 하고 중국어 같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들리는 단어는 영어가 맞는데, 전반적인 억양과 악센트는 중국어에 가깝게 들립니다. 이게 바로 ‘싱글리시(Singlish)’입니다. 한국식 영어를 ‘콩글리시’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배경은 이 보다 복잡합니다.


중국 남부 출신 이민자들과 토착 말레이인들의 고유 언어 습관이 표준 영어와 결합하면서, 독특하고 재밌는 영어 사투리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외국인들과 공식적인 비즈니스 자리에선 표준 영어를 구사하지만, 싱가포르인들끼리는 자연스레 싱글리시를 사용합니다. 외국인의 싱글리시 구사 수준을 보고 싱가포르 현지화 정도를 가늠하기도 하니, 한두 개쯤 미리 배워 오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요즘 싱가포르에선 젊은 세대로 갈수록 현지인들끼리 명함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Linkedin을 통해 각자 어떤 배경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서로 파악합니다. 한국에선 명함을 가지고 네트워킹하는 ‘리멤버’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싱가포르에선 Linkedin이 기본이니, 해외 사업이 필요할 경우 본인 영문 계정을 만들어 Linkedin에서 네트워킹하는 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한글보다 영문 이름으로 등록하는 게 좋고, 더불어 회사 계정을 만들어 간단히 회사 로고라도 올려놔야 더욱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서 카카오톡이 가장 일반적인 소통 수단이듯, 싱가포르에선 WhatsApp이 국민 메신저입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유선 통화는 물론 휴대전화 통화까지 점점 줄어드는 추세고, 요즘은 워낙 스팸성 전화도 많아, 미리 등록되어 있지 않은 번호에서 오는 전화는 받지도 않습니다. 간단한 업무 통화마저 문자로 미리 통화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메신저 사용이 더 활발합니다.


명함에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경우는 위 사진과 같이 WhatsApp QR code를 통해 즉석에서 번호 교환을 하기도 합니다. WhatsApp으로 사적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간단한 업무 협의도 많이 이뤄지니, 직접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싱글리시에 익숙지 않을 경우, 전화 통화 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으니, 처음엔 이런 메신저나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더 편안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싱가포르인 명함을 받을 경우 이름 읽기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영문 이름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중국계의 경우 중국 본토 발음이 아닌 출신 지역 사투리 발음에 따라 영어 표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차기 총리로 지명된 이가 ‘Lawrence Wong Shyun Tsai’인데, 여기서 성(family name)Wong이고 중국 이름은 Shyun Tsai, 영문 이름은 Lawrence입니다. 중국어로는 黄循财인데 본토 발음으론 ‘Huáng Xún cái’로 읽지만 남부 사투리로 Wong Shyun Tsai로 읽게 됩니다. 보통은 ‘Lawrence Wong’과 같이 영문 이름과 성을 붙여서 부르거나, 친해지면 중국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무료로 도와주겠다는 에이전트는 의심해야... 그런 건 싱가폴에 없다" "확인하라, 진짜 의사결정권있는 사람인지"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이민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국가입니다. 현재도 전체 인구 중 시민과 영주권자를 제외한 외국인 비율이 무려 30% 가까이 되는 개방형 다문화 환경입니다. 예로부터 싱가포르를 거쳐 가는 외부인들이 워낙 많다 보니, 폐쇄형 단일 문화 국가였던 한국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한두 다리 건너 연결되고, 어디 멀리 도망가기도 힘들었던 한국과 다릅니다.


싱가포르에선 어디서 뭐 하던 사람인 줄도 모르고, 내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구두 계약보다는 가급적 법적인 문서로 남겨놓는 관행이 있습니다간단한 사무실 월세 계약만 해도 Letter of Intent Tenant Agreement 몇십 장에 부속서류 또한 많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케이스들을 모두 계약서에 명시해 놓고, 그 안에서만 해결하려는 게 일반적입니다. 큰 틀을 정해 놓고 세부적인 내용은 그때마다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한국 문화와 아주 다릅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특유의 정서도 한몫합니다. ‘키아시’ (惊死, Kiasi)는 중국 남부 지방(Hokkien, 복건성) 사투리로서, 말 그대로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의미로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소심한 태도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보기에 별거 아닌 것들까지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 다소 쪼잔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거꾸로 이들에게 한국인은 말이 앞서고 대범함을 넘어 다소 무모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서비스 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관계로, agent broker 문화가 잘 자리 잡혀 있습니다. , 전문 분야별로 분업화가 잘 되어 있고, 자신들이 가진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정당한 fee를 주고받는 데 익숙합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상담을 해주거나, 사람 하나 소개해 주는 데도 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싱가포르의 서비스 영역에선 정말 ‘싼 게 비지떡’이고 소위 ‘가성비’ 좋은 옵션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싸면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기 어렵고, 좋은 서비스를 원하면 한국의 두 배 이상 비용을 각오해야 합니다. 무료로 또는 염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agent broker가 접근해 온다면, 일단 의심부터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간혹 agent broker를 통해 일을 진행하던 중간에, 이들에게 줄 fee가 아까워서 이들을 건너뛰고 소개받은 업체와 직접 연락하는 한국분도 봤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신의 없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다만, agent broker가 많다 보니 간혹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이들도 만나게 됩니다. 중요한 부분 협의 시엔, 이들이 최종 의사 결정권까지 위임받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처럼 ‘길게 보고 가자’, ‘일단 일이 되게 한 다음에 조건에 관해 얘기하자’, ’나중에 잘해 줄게, 이번 한 번만 어떻게 안 될까?’ 같은 멘트가 싱가포르에선 안 통한다고 봐야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비스니스할때는 이걸 써야합니다. 명함 사용하지 않고, 왓츠앱입니다../원대로 제공
싱가폴 파트너, 간략하게 퀵퀵 확인하는 법.."명함 이름으로 링크드인 계정 봐" .."주소지 확인, 실체없는 곳도 많고"..."이메일 보내보면, 답장 오나? 의외로 팔로업 이멜 안 많아".."Bizfile(등기부등본) 검색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공개 전시회나 이벤트에 참석해 보면,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갖가지 업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나마 유료 행사나 공공기관 주최 행사는 참가자들이 어느 정도 걸러지지만, 무료 행사일 경우 직접 초대한 업체들 외엔 생면부지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대해야 할지, 나중에 따로 연락할 만한 곳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확실한 경우는 이미 잘 알고 있는 현지인이 직접 소개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소개해 준 그 사람과 소개받은 사람이 원래 얼마나 잘 아는 사이였는지 나중에 재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며 열심히 명함 수집하는 사람도 가끔 보이는데, 이런 이벤트만 전문적으로 다니며 영업하는 broker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낙 회사 세우기도 쉽고 agent broker가 많은 싱가포르라, 회사 이름만 등록해 놓은 paper company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처음 보는 사람이나 회사가 어떤 곳인지 간단히 체크하는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명함에 회사 홈페이지 주소가 없거나, 이메일이 회사 주소가 아닌 Gmail과 같은 개인 웹 메일일 경우 더 볼 것도 없고, 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그 다음, 명함에 있는 이름으로 Linkedin 계정을 찾아봐야 합니다. 1촌인 사람들, 학력, 경력만 봐도 대강 답이 나옵니다. 싱가포르는 계층 간 격차가 분명하고 엘리트 코스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싱가포르인일 경우 졸업한 대학뿐 아니라 졸업한 초중고까지 파악하면 더 확실합니다. 끝으로, 회사 주소를 보고 해당 비즈니스 영역과 어울리는 곳인지 파악해 봅니다. 투자 금융 회사라고 했는데 주소가 도심 외곽 어디 공단인 경우도 있습니다. 도심 금융가 고급 빌딩에 주소지를 두었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싱가포르는 자기 집이나 공유 오피스 등 타 업체에 주소지 등록하기가 쉽습니다. 또 그것만 전문적으로 대행해 주는 agency도 많기 때문에, 주소만 봐서는 실체가 있는 업체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의심이 가면 예고 없이 그 사무실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 보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 이렇게 수고하지 않더라도 진정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 만났던 사람들로부터 나중에 ‘Thank You Email’이 오는지, 내가 먼저 보낼 경우 바로 답장이 오는지 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미팅 후 Follow on email이 많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조사하는 방법은 해당 싱가포르 회사의 BizFile (한국의 등기부등본 격)을 찾아보는 겁니다. ACRA라고 하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유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엔 회사 설립일, 주주, 자본금, 이사, 주소 등 상세한 내용이 들어 있어서 업체에 대한 개략적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간혹 자본금이 달랑 1불이거나 고작 몇천 불인 곳들도 보입니다.


주주 및 이사들의 개인 집 주소까지 나오므로 이 주소지를 조사해 거주지 수준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주소만 봐도 HDB (주공아파트)인 지, 고급 콘도인지, 최고급 방갈로(단독 주택)인 지 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주주들과 이사들의 국적도 중요합니다. 이들이 싱가포르 로컬 사람인지, 외국인인지, 취업비자 소유자인지도 중요하나, 싱가포르인 주주와 이사라 할지라도 돈 주고 고용한 nominee(대리)인 경우도 많습니다.


싱가포르인들끼리 농담으로, 자동차 전면에 붙은 스티커를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이 한 번에 파악된다고 합니다. 거주하는 주거지 주차용 스티커, 회사 주차장 스티커, 골프클럽 출입 스티커, 이렇게 스티커 3종 세트로 동선이 파악된다는 거죠. 이처럼 싱가포르 로컬 사람들도 외국인 출장자나 파견자를 다각도로 크로스 체크합니다. 그래서 출장자 호텔에서 만나자고 한다던 지, 파견자 사는 곳까지 차로 데려다주며 어떤 곳에 사는지 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PMF 못찾은 스타트업이 싱가폴에서 피벗 돌파구 찾는건 제일 위험"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출장이나 파견 시 별다른 사전 학습 없이 나오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한글, 영어 할 것 없이 정보가 과도할 만큼 쏟아져 나오는 시대입니다. 본인 의지만 있으면 출장 지역은 물론 주변까지 세세하게 사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미리 준비하고 공부한 만큼 시간 절약이 될 뿐 아니라, 아는 만큼 보이게 됩니다.


아무래도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다 보니 싱가포르에 이미 나와 있는 정부 기관이나 민간 액셀러레이터, VC에 도움을 청하고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만물박사가 아니고 내 일처럼 밀착 지원을 해주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처음에 소개해 주는 역할 정도로만 기대하는 게 좋습니다. 엉뚱한 업체 만나지 않게 안내받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본격적인 싱가포르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파견자를 내보낼 경우, 제일 먼저 겪게 되는 문제가 취업 비자(Employment Pass)입니다. 예전엔 별 제한 없이 쉽게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일반 외국인의 취업 비자 취득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의 로컬 인력 우선 취업 정책과 해외 우수인력 선별 영입 방침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노동부 (Ministry Of Manpower)에선 COMPASS(Complementarity Assessment Framework)라는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 지원자의 학력, 업종, 직급, 급여 수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선별적으로 취업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이에 대한 검토를 미리 해보는 게 좋습니다. 게다가 작년부터 싱가포르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 월세가 몇십 %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파견자들의 체감 물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실적 문제가 있다 보니, 초기 스타트업이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예 시작 단계라면 처음부터 싱가포르에서 단출하게 창업하던 지, 아니면 시리즈 B 이상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게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아직 한국에서 PMF(Product Market Fit)를 못 찾은 초기 스타트업이, 피벗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가 제일 위험합니다.

1965 8 9 싱가포르 독립선언 눈물을 흘리는 리콴유/Singapore Government 공식 유튜브
"리콴유의 리더십 나라 싱가폴... 삼총사의 뒤를 이을 스타트업은?"

잘 알려진 대로,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빈손으로 독립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걸출한 지도자 리콴유의 리더쉽 아래, 80~90년대에 아시아 4룡 중 하나로 기적같이 일어섰습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홍콩과 어깨를 겨루며 아시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금융 도시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2020년대 들어선 홍콩을 따돌리고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글로벌 도시국가로 부상하며 싱가포르 3.0을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싱가포르 한국의 위상은 대만보다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대기업 삼총사(삼성 휴대전화, 현대 자동차, LG 가전) 활약과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한류 콘텐츠 덕분에, 지금은 싱가포르인이 가장 관심을 두는 아시아 국가가 되었습니다. 싱가포르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시기에 맞춰, 이제 한국 스타트업과 VC들이 한국의 위상을 단계 높이는 주역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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