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정체성이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이유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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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는 흑인인가 아시아인인가…그것이 중요한 이유


🔵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 정체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과연 흑인인가 아니면 아시아인인가?

🔵 카멀라 해리스의 아버지는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남성이다. 부모 중 한 명이 흑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미국에서 흑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노예제와 민권운동을 통해 형성된 미국의 전통적 흑인 역사와는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다.

🔵 흑인들은 모두 미국의 고질적인 편견과 제도적 차별에 노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출신이 다르더라도 이들은 소수민족으로 오랜 기간 내재된 평등과 정의를 향한 집단적 목표의식과 책임감을 공유하게 된다. 해리스의 경우 카리브해 출신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자신을 미국의 전통적 흑인과 동일시한 증거는 많다. 

🔵 해리스의 어머니는 인도 출신이다. 작년 한 포럼에서 카멀라는 유년 시절 외가를 방문하기 위해 수차례 인도를 다녀오고 인도 문화를 접했던 경험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공통적 인간애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 역사적으로 미국 정치에서 아시아계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인 혐오범죄의 증가가 변화를 촉발했다. 혐오범죄를 겪으며 각 아시아인 커뮤니티는 의식적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리더십과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그렇게 아시아계는 2020년 대선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 해리스는 자신의 '아시아인' 정체성이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동시에 아시아계는 더 이상 미국에서 변두리 유권자가 아니라 미국 인종 구성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집단으로 부각하고 있다.
전후석 / 재미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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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이 놓친 유튜브의 진실

🔵 MBC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유시민 작가는 “뉴스를 결정하는 과정을 언론기관이 독점해” 왔는데, 유튜브가 뉴스 당사자시민을 직접 연결해 이 독점을 깬다고 말했다.

🔵 반면 김희원 <한국일보> 기자는 유튜브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뉴스만 골라서 보는 선택적 노출이 심한 점을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필자의 논문을 제시했다.

  • 유튜브 시사뉴스 채널을 포함해 주요 방송과 신문의 이용자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비율이 각각 얼마인지 조사한 결과다. 유튜브는 기성 언론에 비해 한쪽 쏠림이 더 심했다.

🔵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공적인 일들에 대해 시민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은 자신이 겪지도 않은 공적인 일들을 어떻게 알고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 월터 리프먼의 대안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사회 구성원 각자가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배양하고 공부를 해야지 언론이 답을 가져다주리라 터무니없이 기대해선 안 된다는 것. 이 문장의 언론 자리에 유튜브를 넣어도 역시 마찬가지다.
권오성 / 기후솔루션 미디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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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Big Cut)
미국은 인하 한국은 동결

  •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것을 말한다. 0.25%P 인하하면 베이비컷, 0.75%P 인하하면 자이언트컷, 1.0%P 인하하면 울트라컷이라고 한다. 
  • 반대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것을 빅스텝(Big Step)이라고 하며, 0.25%P 인상하면 베이비스텝, 0.75%P 인상하면 자이언트스텝, 1.0%P 인상하면 울트라스텝이라고 한다. 
  •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최근 '9월 빅컷'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 반면 우리나라 금통위는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이후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고, 이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왜 우리가 지금 금리인하를 망설여야 할 만큼 높은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성찰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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