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홍수를 막는다고?

정부는 광주광역시, 경상북도 등의 지자체와 함께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어요.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도시 모습과 똑같은 모습의 도시를 가상 세계에 구현한다는 뜻이에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체역학 및 기타 도시공학적인 공식을 사용해 비가 내릴 때 어느 지역이 침수될 것인지, 어디서 물이 막히거나 흘러들어올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요.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기술을 잘 활용해서 우리 마을과 도시들이 홍수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되는 정책이에요.

실제로 덥다고 느껴질 때 폭염 경보

혹시 체감온도와 실제 기온은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어느 날은 일기예보에서 본 기온에 비해 더 덥게 느껴지는 거 같고, 어느 날은 반대로 훨씬 춥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유는 바로 같은 온도라도 습도와 바람 등에 따라서 체감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동안은 폭염 경보를 내릴 때 기온을 바탕으로 내렸기 때문에 실제로는 별로 덥게 느껴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국민은 폭염 경보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실제 심각한 폭염이 발생했을 때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상청에서는 체감온도를 바탕으로 폭염 특보를 발령한다고 해요. 기존에는 단순히 공기 온도만을 고려해 발표했던 폭염 특보를 습도까지 고려해 실제 사람들이 느끼는 더위를 기준으로 낸다고 하니 이제는 폭염 특보에 더 귀를 기울여야겠어요.

태평양을 타고 퍼져나가는 우리의 선진 경보 시스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의 주 관심사에요. 그런데 사회 제도가 잘 갖춰지지 않거나 관련 기술이 부족한 개발 도상국일수록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기 쉽다고 하죠. 이런 국가들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그리고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에 홍수와 관련한 예보 및 경보 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책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도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면 좋겠어요.

정부 주도로 과거보다 줄어든 디지털 격차, 이제는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할 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그동안 디지털 격차를 줄이려는 많은 정책을 통해 취약 계층과 일반 국민의 디지털 격차가 실제로 줄어들었다고 해요. 특히 장애인과 고령자의 웹 접근성이 향상 됐다고 하죠. 자세한 수치를 살펴보면 일반 국민의 디지털화 수준을 100으로 놓았을 때 2022년 취약 계층의 디지털화 수준은 76.2%로 나타났어요. 2018년 68.9%에서 최근 5년 동안 계속 상승했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에요.

  디지털 격차를 계속 줄여나가고 개인의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기회가 균등히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려면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오늘 점심에 패스트푸드점을 갈 계획이라면 키오스크 앞에서 어려워하는 분들을 도와주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