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현재 직종에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상위 N%에 들 수 있다고 합니다.(아마 세바시 강연이었던 것 같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고민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경로를 튼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회사는 제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과반수가 영업직일 만큼 영업사원 비중이 높은 회사인데요, 아무래도 영업을 하는 분들이다 보니 다들 인맥이 참 넓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예 자기 회사를 차려서 나가시는 직원분도 보았고, 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회사에 남아있는 직원분도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술을 마시며 영업하시는 분도 계시고, 골프 같은 활동을 같이 다니시는 분,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술은 입에도 안 대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영업 스타일과 인맥을 갖추시고 오랜 기간 영업에 몸담고 계신 분들인데 이분들의 능력은 다른것 보다도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쌓은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빛 뽁뽁님의 고민을 봤을 때, 이미 심적으로 많이 지치신 것 같습니다. 흔히들 주기적으로 인생에 현타가 온다고 하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안정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한 차례 슬럼프를 겪다가 빠져나오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이 시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정체기라고 표현한답니다. 

한빛 뽁뽁님도 슬럼프를 무사히 벗어나 상위 N%에 꼭 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혹시나... 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인맥도 넓고 경험도 많으셔서 자기 사업이나 가게를 차리셔도 중박은 치시는 것 같더군요. 너무 힘들면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셔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으니까요. 도망칠 곳이 있다는 건 참으로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공감하는 주제인 것 같아요. 저는 문제가 생길 때 책에서 해답을 종종 찾는데요. 제가 위로받았던 책의 한 구절을 보여드릴게요. 

저는 이 구절에서 가장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질문자님도 제가 느낀 감정을 조금이라도 느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힘들면 그만두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러나 그만둔다는 행위 자체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ㅠ_ㅠ 슬픈 현실) 

운동을 해서 체력적인 기반을 다져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요즘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체력이 늘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고 성취감도 들더라고요!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시고 그것들을 마음껏 하는 상상을 해보세요! 적당한 환기가 권태의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인데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약간 머쓱하지만..ㅎ 몇 년 전 제 이야기 같아서 구구절절 써버렸네요! 한빛 뽁뽁님 화이팅💪🏻제가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