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아낌없이 넣었는데도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많이 달지 않아요. 안 그래도 청하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술인데, 꿀의 은은한 단맛까지 더해지니 술술 넘어가는 거 있죠. 마시기 한참 전에 꿀물을 타서 얼려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취기에 당 충전까지 더해져서 기분이 두 배로 좋아지니까 이 정도 귀찮음쯤이야!

10년 전 대유행했던 머드쉐이크 아시는 분? 뜨끔한 분들 많다는 거 다 알아요. 술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요즘, 그 맛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집에서 한 큐에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너무 달아서 아이들만 좋아한다는 그 초코우유와 소주만 있으면 돼요. 쉽죠? 취향껏 비율을 조절하다 보면 한 병은 우스워진다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