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그 소식 들었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좋아요'를 표시할 수 있게 된 거. 나는 인스타그램이 이것저것 업데이트할 때마다 예전의 페이스북을 보는 것 같아. 처음엔 페이스북도 가벼운 곳이었는데 이젠 지나치게 무거워졌잖아.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처럼 인스타그램도 언젠가는 유행이 지나는 날이 오겠지? 이런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번 주 까탈로그에 돌아온 포켓몬빵, 문 닫은 블랙베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야. 영원할 것 같은 브랜드가 사라지고, 영영 이별일 것 같은 제품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구나 싶었거든. 까탈로그 에디터들이 이번 한 주도 물질하는 해녀들처럼 망망대해에서 싱싱한 아이템을 건져 왔으니까 재밌게 읽어주면 좋겠어.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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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포켓몬빵이 돌아왔어. 1998년에 처음 출시된 포켓몬빵의 핵심은 바로 (빵이 아니라) 띠부띠부씰! 이거 모으는 게 얼마나 유행이었냐면, 빵은 안 먹고 띠부씰만 모으는 애들이 속출했고, 빵을 사기 전에 무슨 포켓몬인지 확인하려고 봉지 안에서 씰을 뒤집는 애들과 슈퍼 주인의 눈치싸움이 있었어. 이번에 출시되는 포켓몬빵은 인기 제품이었던 고오스 초코케익, 로켓단 초코롤 등 7종이고, 띠부씰 159종 중 한 개가 랜덤으로 들어가 있어. 이번 기회에 159종 한 번 모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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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가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Jentle Garden’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어. 뭔지 모르겠지만 당장 플레이해봤어. 게임 자체는 평범해. 나만의 가든을 꾸며서 꽃을 키우고, 시장에 가서 꽃을 팔고, 더 많은 씨앗을 심어서 돈을 버는 거지! 근데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 곳곳에 젠틀몬스터의 새로운 컬렉션을 숨겨놨더라고. 제품을 하나씩 모으기도 하고, 선글라스를 바꿔 쓸 수도 있어. 킬포는 세상 힙한 드레스를 입고 밭에서 일하는 제니 캐릭터😂 사실 모바일 게임을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한 일이거든. 심지어 직접적으로 판매와 연결되는 마케팅이라고 보긴 어렵잖아? 근데 구석구석 잘 만든 게임이더라고. 이 정도로 브랜딩에 진심일 수 있는 젠틀몬스터의 저력이 놀라울 때가 있어. 난 벌써 레벨 12이야.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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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를 시작으로 총 여덟 군데의 버거 가게에 다녀왔어.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2,500원짜리 옛날 햄버거, 블루치즈가 듬뿍 들어간 버거, 짜고 느끼한 미국 맛 치즈버거, 내슈빌 핫치킨 버거 등등 종류별로 다 먹어봤어. 수제 버거를 많이 못 먹어본 까탈로거라면 다양한 버거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고, 버거 마니아라면 새로운 맛집을 발견해서 좋으니까 [READ ME]를 눌러보자. 맛있었던 순으로 네 가지 버거는 아래 적어둘게.
❶ 더리얼치즈버거 서울 마포구
❷ 롸카두들 서울 용산구, 강남구, 성동구
❸ 고든램지버거 서울 송파구
❹ 펄시티버거 서울 마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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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토스로 고등학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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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토스로 내 중학교, 고등학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거 알았어? 오늘 오후에 이 소식을 듣고 디에디트 사무실이 난리가 났잖아. 누가누가 공부를 잘했나 겨루기의 장이 되었달까? 근데 이게 중요한 게 아냐. 작년 8월 토스가 각종 전자증명서를 받고 제출까지 가능한 ‘전자문서지갑’서비스를 시작했거든. 하는 방법은 토스 전체 메뉴>생활>내문서함에서 가능해. 손바닥만 한 폰으로 주민등록등본부터,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납세증명서 등의 공공 문서를 발급받고 제출까지 할 수 있다니, 너무 유용하지? 나는 이걸 왜 이제 안 걸까. 물론 정부 24 회원가입을 해야 하긴 하지만 그냥 토스가 시키는 대로 클릭 몇 번만 하면 끝나니까 어렵지 않더라고. 잘 기억해두면 언젠가 분명 유용할 때가 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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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맥세이프 충전기가 있어서 추천하려고. 앤커라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작은 음료 캔처럼 생겼지? 이 상태로 폰을 올려놓고 사용해도 되지만 캔 뚜껑을 열듯 윗부분의 무선충전패드를 들어 올리면, 2 in 1 충전기로 변신하는 제품이야. 비스듬한 맥세이프 충전패드에 아이폰을 거치하고, 안쪽에 숨어있던 무선충전 패드 위에 에어팟 같은 이어폰을 충전하면 딱이야. 2 in 1 충전기치고 놀라울 만큼 작은 사이즈에 퍼플이나 블루 같은 파스텔톤 컬러가 매력적이야.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나는 국내 정식 출시되기 전에 13만 원에 샀는데, 지금은 앤커 공홈에서 세일해서 5만 4,900원에 팔더라고^^ 눈물을 흘리며 [링크] 공유하고 갈게😭. 참고로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3 시리즈만 호환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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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작별 인사를 할 때가 됐어. 블랙베리 라이선스를 취득한 온워드모빌리티는 최근에 개발을 포기한다고 밝혔고,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제조에 손을 놓은 지 오래거든. 그리고 블랙베리OS를 쓰는 과거의 블랙베리폰은 서비스가 중단되어서 이젠 정말 '예쁜 쓰레기'가 되었어. 겨우 남은 건 중국의 TCL이 블랙베리 라이선스를 취득해서 만든 키원, 키투인데 그것도 부품이 부족해서 고장 나면 못 고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 혹시나 블랙베리를 써보고 싶었던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 고이 접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떠나보내는 이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블랙베리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정리했어. 아래 [READ ME]에서 확인해줘. IT 칼럼니스트 최호섭 님의 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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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로거들은 용량이 큰 파일 보낼 때 어떻게 해? 간단한 파일이야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용량이 크면 그것도 불가능하잖아. 오늘 소개할 웜홀(Wormhole.app)은 10GB 정도의 대용량 파일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야. 가입이나 비용 결제도 필요없다는 게 매력 포인트지. 사용방법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내고 싶은 파일을 선택하면 끝! 그럼 링크가 생성되거든? 그 링크를 통해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거지. 사실 이런 파일 공유 서비스를 사용할 때 제일 걱정되는 게 바로 보안 아니겠어? 이 링크가 유효한 시간을 선택하거나 혹은 다운로드할 횟수를 제한할 수도 있으니까 안심해. 웜홀은 종단간 암호화 파일 공유서비스라고 하는데, 워낙 어려운 개념이라 나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어. 그냥 ‘보안이 좋아서 안심해도 된다!’ 정도만 알면 되지 않을까?(너무 무책임한가🙄) 편리한 파일 공유 방법 찾고 있다면 유용할거야.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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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파티즈라는 브랜드 알아? 나는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유튜버 무파사 님이 만든 패션 브랜드더라고.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 내가 소개하고 싶은 건 바로 플리스 셋업이야. 플리스를 좋아해서 다섯 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편한 맛에 입는 거지 예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 근데 '펀드파' 플리스는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멋이 있어. 프랑스군 생활복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했대. 파란색 포인트도 맘에 들고 편하기도 참 편하더라. 플리스 셋업 입고 지하철 타면 잠이 솔솔🥱. 링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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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MBTI를 비롯해 ‘나 자신’을 어떤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정말 많은 것 같아. 기업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심리테스트를 활용하는 사례도 많아졌고 말야. 최근에 해봤던 테스트 중에 괜찮았던 것만 모아봤어! 지인들 단톡방에 공유하면 꿀잼.
❶ 문해력 테스트 - 10년 차 에디터인 나의 문해력이 고작 이 정도라니… [링크]❷ 고양이 MBTI - 간결한 테스트인데 의외로 결과가 잘 맞아서 소름 [링크]❸ 이상향 테스트 - 질문에 답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 [링크]❹ 프린세스 테스트 - 게임 같은 구성이 재밌는데, 결과는 그닥 공감이…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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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혹시 뚱뚱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어? 난 어릴 때 또래에 비해 살집이 있는 편이었는데, 그로 인해 내 몸에 대해 평가를 받고 무례한 말을 들었던 경험이 많아. 이를테면 학창 시절에 교복을 입고 걸어가는데, 모르는 남학생이 다리가 굵다고 소리를 질렀다던지…😡 근데 말야,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내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했어. 외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아.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이야기이긴 했는데,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내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니, 비슷한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많더라고. 혹시 괜찮다면 [이 영상]을 같이 봐줬으면 좋겠어.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같이 배워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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