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것은 불확실성, 비용, 적대감 상승 등입니다.
2022.06.30
님, 안녕하세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예전 뉴스레터에서 인플레이션은 ‘불확실성’을 동반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에 치러야 할 ‘비용’이 많다는 것이죠.

 

지난 뉴스레터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보러 가기 👉 https://stib.ee/C903

 

비용만 동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구성원 간에 적대감(빈부의 격차, 상대적 박탈감 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사회가 그 구성원 간 협력을 할 수 없도록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죠. 지금 대한민국이 그런 상황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6월 25일 1면] "식자재값 더는 못 버틴다"…빵집·분식집 눈물의 폐업📝

[관련 기사] "시급 1만원 넘어도 알바 못 구해"…자영업자 '구인난' 왜?📝

[관련 기사] "코로나 지나고 나니 인플레 터널… 경기둔화 이미 체감“📝

 

모든 물가가 다 오릅니다. 기름값에서 식자재값까지 말이죠.

가정 경제도 빨간 불이지만, 우리나라 취업자 중에 25%가 종사하는 자영업엔 더 위험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들어 제과점 분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자재값이 폭등했기 때문이죠. 여기에 배달 수수료, 인건비, 대출금리 등도 전방위적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상기후 등으로 밀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러니 밀을 주원료로 쓰는 빵집이 더 최악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소비심리까지 위축될 조짐을 보이니 앞이 더 불투명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코로나 19의 시대가 끝나자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등 어둠의 터널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식자재값이 폭등했지만, 제 개인적으론 시장에 너무 많은 공급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몇 해 전부터 길을 가다 보면 카페, 제과점이 한 집 건너 한집 꼴로 생겼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주식(主食)이 바뀌고 있구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너무 많이 생기니 극한의 경쟁 시장이 된 것이죠. 상대방보다 더 인기를 끌기 위해 마진율을 줄이면서 경쟁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자재값이 오르고, 인건비가 오르면서 한계 상황에 있던 자영업자들이 먼저 폐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마진율마저 사라지고 적자게임을 버티다 폐업에 이르는 것이죠.

 

지난 뉴스레터 ‘'경쟁'은 과연 부정적인 의미일까요?😃’ 보러 가기 👉 https://stib.ee/Eb93

[관련 뉴스] 인플레發 '역환율 전쟁' 시작됐다📝

 

인플레이션 문제는 국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젠 각 나라가 자국의 통화를 방어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역(逆) 환율전쟁’이라고 합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 현상이 벌어지자 각 나라에서는 수입 물가 상승과 자본 유출을 우려해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뉴스레터를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뉴스레터 ‘환율의 모든 것 1’ 보러 가기 👉 https://stib.ee/45b3

지난 뉴스레터 ‘환율의 모든 것 2 - 환율이 변하는 이유😃’ 보러 가기 👉 https://stib.ee/3Kc3

 

어쨌든 환율 방어와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이죠. 유럽중앙은행(ECB)도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네요. 유로존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연 1.25%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0.5%포인트 인상은 20년 만이라고 하죠. 멕시코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연 7.0%→7.75%)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16일 스위스 중앙은행은 예고 없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높이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같은 날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결정했고요.

한국도 7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내일이 하반기의 시작이니... 하반기 중요 일정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일정들은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기억하고 있죠.

금리가 어떨지 물가가 어떨지 등등이 주가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면 투자 시장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경제를 공부하시는 많은 분의 가장 큰 이유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함이라면 위의 일정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 일정 이후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 그것이 투자를 잘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문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사람들의 예상이 적응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사전에 예상할 수 있다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② 통화량의 증가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고용, 산출량 등 실물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③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화폐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④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조정이 모든 기업과 산업에 동일하지 않아서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생길 수 있다.
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세법은 자원배분을 왜곡시킨다.

[해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명목이자율과 명목임금(소득)이 상승한다. 또한, 세율이 명목소득에 따라 정해져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에 의한 명목임금 상승은 자원배분을 왜곡시킨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과 관련된 유인 구조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명목이자율이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화폐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므로 화폐보유를 줄이려고 한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시장이나 산업에 따라 가격조정 속도와 빈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상대가격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정답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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