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을 다루는 창작자부터 식재료나 요리의 향기, 글 그림에서 느껴지는 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향기
향기 나는 뉴스레터는 언제쯤 개발될까요? 오늘 0% 레터는 인센스, 디퓨져, 향수와 같이 전문적으로 향을 다루는 창작자들 뿐 아니라 식재료나 요리의 향기, 심지어 글이나 그림에서 느껴지는 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데 모았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향, 내가 사랑하는 향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며 찬찬히 읽어봐 주세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이 곳 저 곳 파지 않고 꾸준히 한 우물만 파는 사람이 결국 물을 얻는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입니다. <한우물> 시리즈는 하나의 주제 혹은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나아가는 창작자를 조명합니다.

인센스 스틱이라고 불리는 향 끝에 불을 붙이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연기가 가만가만 피어오른다. 이전까지 향을 피우는 행위는 제사 혹은 종교적인 의식으로 인한 것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언제부턴가 개인의 취향을 넘어 하나의 휴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향을 피우기 위해서는 향의 재를 받쳐줄 도구가 필요하다. 우리말로는 '향로'라고 하는데 인센스 홀더로 더 익숙하게 알려져 있다. 

텀블벅에서 향을 사르기 위한 향로만 꾸준히 선보여 온 공방이 있다. 2017년 중반에 탄생한 본도공방은 전통 문양이나 조선 시대 모자 '갓', 요가 수련법 중 하나인 하타요가 등 다양한 컨셉을 가진 6개의 향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이전까지 주로 나무를 다루던 공방이 어쩌다가 유리, 황동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향로를 만들게 되었을까. 본도공방의 도연재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도공방
"익숙한 것들에게 작은 흥미를 보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익숙한 것들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익숙함을 다른 시선으로 보며 재구성한다는 것. 대단하고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에서 숨어 있는 순간을 찾아 본도공방의 언어를 더하여 재구성합니다."  
향을 사르는 더 감각적인 방법

공방 이름이 독특하다. '본도공방' 이름의 뜻은?
올바른 방향이라는 뜻이다. 이름 짓는 데에 고민을 많이 했다.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한 번에 뜻을 알 수 있는 쉬운 이름보다 조금 이질적이더라도 의미를 담아서 기억에 오래 남는 이름을 짓고 싶었다. 평범한 이름이라면 인터넷 검색 시 다른 브랜드에 밀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검색창에 뜰 수 있는 이름을 생각했다. 그때 당시 네이버에 본도를 검색했을 때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텀블벅 첫 프로젝트인 다반향초[茶半香初] 향로가 사실상 '한우물'의 시작인데 원래 향에 관심이 있었나?
없었다.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그렇고 내 또래는 '향'이라고 하면 제사 지낼 때 피우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다음 세대는 그런 인식이 없는 것 같았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까 중국, 일본, 인도 등은 이미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고 향 종류도 엄청 다양하더라. 블루오션이구나 싶었다. 

향을 사를 때 필요한 향로를 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인센스 스틱 30가지를 직접 피워 보며 연구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인센스 스틱이라도 굵기가 제각각 달랐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가 많이 날렸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구상했다. 

그래서인지 본도공방의 향로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병 안에서 거꾸로 사르는 방식이다. 
똑바로 태우는 건 이미 시중에 많았다. 내가 또 하나 끼어드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재 날리는 게 싫어서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할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해외에서는 콜라병을 잘라 향을 거꾸로 넣어서 위에 걸치더라. 그렇게 하면 재가 안 날리겠구나 싶었다. 병 안에서 걸치는 것 대신 안정적으로 꽂을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하기로 했다. 병 소재는 유리를 생각하고 내열 유리를 찾아보니 원하는 크기가 없었다. 그래서 국내 유리 공장을 찾아봤는데 유리 협회에 문의해도 국내에 없다더라. 그쪽에서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해외에 알아보니까 원하는 크기는 있는데 길이가 안 맞았다. 제작이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다행히 만들어 주겠다고 해서 유리는 수입하게 됐다. 

중간에 포기했을 법도 한데 유리를 고집한 이유는?
인센스는 향 그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향을 사를 때 피어오르는 연기가 참 좋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워서인 것 같다. 그런 따뜻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하다 보니 유리가 생각났다. 다반향초 향로를 보면 연기가 투명한 유리 안에서 한 바퀴 돌면서 올라가기도 하는데, 나무나 황동같이 불투명한 소재로 만들면 연기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본도공방 다반향초향로
조선의 모자, 갓(GAT) 향로의 경우 수많은 구멍이 인상적인데 그것도 퍼포먼스를 위한 디자인인가 
맞다. 참 고민이 많았던 디자인이다. 왜냐하면 그 구멍을 하나하나 뚫는 데에 비용이 나간다. 구멍을 하나만 일자로 길게 뚫으면 가공 시간이 약 2초~3초 정도로 짧고 쉽다. 그런데 여러 개 뚫을 경우 시간이 배로 걸린다. 쉽게 설명하면 기계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뚫어야 하는 거다. 뚫고 난 뒤에는 구멍 하나하나 후가공을 해야 한다. 업체에서 하나만 뚫는 게 어떻냐고 계속 나를 말리더라. 그런데 나는 각자 구멍에서 연기가 나오면서 위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퍼포먼스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제작하겠다고 밀어붙였다. 

디자인에 담긴 이야기가 다양하다. 전통 문양, 조선시대 모자 '갓' 등 주로 전통에 집중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어떤 디자인이든 분야에 상관없이 물건이 나오면 그 물건이 나온 이유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스토리까지 담기면 금상첨화고. 

예전에는 사실 전통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전통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촌스럽고 보수적인 면이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어느 순간 외래어가 너무 많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말로 할 수 있는 것도 외래어로 말하더라. 전통도 충분히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갓의 경우 드라마 킹덤에 관한 해외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기획하게 됐다. 킹덤 기사에 해외 유저들이 조선 시대 '갓'을 보고 저 모자가 뭐냐고,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너무 멋지다고 극찬을 하더라. 나에게는 익숙한 것이라도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새롭고 멋질 수 있구나 싶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C10H12N2O. 분자에서 분자로 이어지는 '분자향로'는 전통에서 약간 빗겨났다. 게다가 새로 시작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했는데, 앞서 소개한 전통을 본뜬 프로젝트들을 1막이라고 본다면 이제 2막을 열었다고 봐도 되나? 
2막보다는 향로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사실 분자 향로는 원래 제작 계획이 없던 프로젝트다. 그런데 다반향초 향로 유리병보다 더 긴 유리병을 만들어달라는 후원자의 요청이 있어서 준비하게 됐다. 어차피 제작할 거면 기존의 것에서 길이만 늘이는 것보다 향꽂이의 패턴을 바꿔서 새롭게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전통을 녹여내려고 했는데 잘 안 풀렸다. 맨 처음에 생각한 건 도깨비였다. 옛날부터 도깨비는 귀신을 막는 수호신 역할을 했다. 그래서 한옥을 보면 문고리에 다양한 도깨비 얼굴이 붙어있다. 향로에 도깨비를 올려놨을 때 연기가 입,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게 샤머니즘적인 느낌도 나서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는데 평판에 2D로 선으로만 만들다 보니까 결과가 마음에 안 들었다. 2~3개월 디자인만 한 것 같다. 전통은 포기하기로 하고 멍하니 향을 태우고 있다가 향의 입자가 유리병에 묻는 걸 보고 프로젝트 스토리에 적은 것처럼 '향도 분자구나'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면서 최종적으로 분자향로 디자인이 나왔다.

©본도공방 행복감을 느끼는 데에 필요한 '세로토닌' 분자 구조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분자향로 
텀블벅에 이미 인센스 관련 프로젝트가 많다. 그런데도 여러 차례 프로젝트를 달성했는데 본도공방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무엇일까? 
디자인은 다른 프로젝트들도 다 각각의 특별함이 있을 것 같고 텀블벅에서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후원자에 대한 배려가 깔려야 되지 않나 싶다. 프로젝트를 작성할 때 내가 전문가라는 것을 드러내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는 후원자들이 신뢰하고 후원할 수 있게끔 장단점도 솔직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후원자들은 후원할 때 직접 보고 만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후원자 입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해본다. 분명히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은 인센스 스틱을 꼽을 때 잘 못 꽂을 테니 꽂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한다던가 여러 상황에서 어떤 게 불편할 수 있는지 상상해보면서 생각날 때마다 메모해 놓는다.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보완할 건 보완하고 다음 프로젝트 준비할 때 조금 더 신경 써서 작성한다. 

한 우물이 추천하는 다른 우물

위인을 테마로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의 유산을 지켜가고자 하는 취지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다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작가가 문장 속에 숨겨둔 향을 맡는 일.
— 니치 향수 브랜드 니치크와 출판사 문장과 장면들, 작가 가랑비메이커

향수 브랜드 니치크와 문학 출판사 문장과장면들이 작가가 문장 속에 숨겨둔 향을 맡을 수 있도록 북 퍼퓸 프로젝트 엣 디스 모먼트를 준비합니다. 저마다의 기억과 삶에 따라 다르게 남겨지는 잔상과 잔향, 문학과 향의 닮은 점을 발견하는 것에서 여정은 시작됩니다. 탑노트는 마치 책의 도입부를 펼친 듯, 미들 노트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서사를, 마지막 베이스는 고요히 막을 내리는 짙은 결말을 닮았어요.

사각 프레임에 담긴 무궁무진한 시각과 상상력. 창작자들의 비전(Vison)을 프레임을 통해 만나 보세요.  

김헤니 HENY KIM
프랑스로 요리 유학을 떠났다가 앙굴렘EESI에서 만화를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만화 '헤니의 시도'에 이어 '이리저리 헤맨 사람의 레시피'를 쓰고 그립니다. 여성적 글쓰기와 라캉 정신 분석에 관심을 두고 공부합니다.

곳곳에 놓인 작은 허브 숲

꽃다발의 다발을 나타내는 프랑스어인 '부케-bouquet'는 우리나라에서는 신부가 결혼식 때 가지고 들어갔다 친구에게 던져주는 꽃다발로 통용되지만, 원래는 ‘작은 숲’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이라는 뜻이 있다. 예를 들어 와인이 부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해당 와인의 향기가 '꽃 한 다발이나 작은 숲을 연상시킬 만큼 풍부하다'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향기는 우리에게 특정한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은 기억들로부터 오는데 후각은 우리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감각이다. 어쩌면 사랑과 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정보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시각에 의지한 생김새보다는 냄새에서 오는지도 모른다. 

익숙한 냄새를 맡았을 때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향기와 연결된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을 보면 시간이 지났기에 잊었다고 생각한 기억들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위치한 작은 숲들처럼 숨겨져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앞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을 오래 두려워 해왔지만, 어쩌면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는 것이야말로 나를 나 자신으로 만들어주는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리게 할 사건이 될지도.

요리에 향을 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작은 잎 안에 놀랄 만큼 많은 향을 지닌 허브를 요리에 더하는 것이다. 민트 잎을 따서 손바닥 위에 올린 뒤 짝, 하고 손뼉을 치면 초록의 자그마한 잎 안에 서로 붙어있던 입자들이 폭발하듯 터져 나온다. 허브는 열을 가하면 쉽게 향과 색을 잃기에, 서너 가지 허브를 생으로 섞어서 옅은 초록과 짙은 초록이 어우러진 작은 숲을 만든 뒤 요리의 마지막에 곁들인다. 허브의 큰 잎들은 돌돌 말아서 채를 썰고, 줄기 끝의 가장 작은 잎들은 따로 모아두었다가 장식용으로 사용하면 풍부한 향과 아름다운 잎의 형태를 전부 즐길 수 있다.

재료
처빌 
민트 
고수 
각각 한 다발씩

허브 부케 
1. 서너가지의 허브를 뿌리를 자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줄기 끝의 작은 잎들을 플레이팅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미리 떼어둔다. 
3. 굵은 잎과 줄기는 얇게 잘라서 섞는다. 
4. 완성된 요리 위에 3을 한움큼 곁들인 뒤 작은 잎들로 장식한다.

활용 예
1. 아침 식사시 요거트나 계란요리에 곁들인다. 
2. 샐러드 위에 올려 생생한 향을 더한다. 
3. 점심 샌드위치나 타르틴의 마무리 요소로 사용한다. 
4. 저녁 식사에도 구운 생선이나 조개류 위에 근사한 작은 숲들을 곁들인다. 
5. 남은 허브 부케는 마요네즈나 버터에 더해 소스로 활용한다.
다음 주 FRAME은 커피 중독자를 위한 네컷만화 <커피스트립> 문정인 작가의 프랑스 커피 문화를 담은 네 컷 만화로 찾아옵니다.

텀블벅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 <초이스>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을 진행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수집하고 나눕니다. 

민트향, 오이향…. 향기만큼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게 있을까요? 여러 번의 샘플 제작을 거치고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향수 창작자들을 위해 텀블벅 SNS를 통해 꼭 향수로 제작되길 바라는 '내가 좋아하는 향기'를 들어봤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해 중복답변이 많았던 향기부터 콕 집어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향기까지. 다양한 향기가 한데 모였습니다.

할머니집 장롱 냄새, 세탁소 향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향기는 여기

다음주 초이스: 한 번쯤 콜라보 해보고 싶은 창작자는?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한국관광공사의 머드맥스, 식빵 광고 모델이 된 김연경 선수 등 최근 핫한 콜라보들. 여러분도 한 번쯤 콜라보 해보고 싶은 창작자가 있나요? (e.g.스우파의 아이키와 같이 춤추는 영상을 찍어보고 싶다) 

‘콜라보 하고 싶은 창작자’를 알려 주세요. 설문 결과는 9월 25일 발송되는 0% 10호에서 소개합니다.

  • 기획전 <Type-1> 시제품 제작 협업 파트너 모집
    <Type-1>은 창작자의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텀블벅과 파트너가 지원하는 기획전입니다. 제작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구간은 시제품 제작과 양산 단계로, 많은 아이디어가 예산이라는 벽에 부딪혀 좌절합니다. 그래서 텀블벅은 창작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민간 또는 지원사업 파트너를 기다립니다.

  • 텀블벅 커뮤니티 매니저 채용 중
    텀블벅이 커뮤니티 매니저를 기다립니다. 이들은 제품의 기능, 회사의 정책과 관련한 정보를 유저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한편 유저의 목소리가 팀에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할 분을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