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검증 과정을 최적화 시키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를 린(Lean)하게 개발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했어요. 특히 기획자가 직접 가설을 검증하고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직접 Tool을 개발하려고도 했지만 오히려 그 부분도 기존 Tool을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그러면서 노코드 툴을 알게 되었고, 개발자로서 확장성과 기능 적합성을 검토하며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툴을 선택했습니다.
셀링페이지와 블로그 컨텐츠 페이지는 윅스를 사용했습니다.
웹플로우는 상세 설정 기능이 많고 자유도가 높죠. 코드 추출 기능도 제공하고요.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페이지에는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 이었어요. 반면에 윅스는 주변 기능이 이미 구현이 되어 있고 코드 임베드와 디자인 수정이 쉬웠습니다. 운영에 가장 적합한 툴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외에 모든 페이지와 프로덕트는 버블을 사용했습니다.
저희 툴 선택의 첫 번째 조건은 ‘기획자 또는 사업개발 담당자가 직접 가설검증이 가능한 것’ 이었어요. 그러려면 DB와 Front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툴 중에서는 버블이 가장 고도화 된 툴이었습니다.
버블 도입 시 검토를 가장 많이 했던 부분은 외부 DB 연결 기능입니다. 버블의 API Connector를 사용했을 때 프로세싱 속도, User 데이터 연결 지원 등을 심도 있게 살펴보았어요. 이때 검토하며 테스트했던 데이터들이 쌓여서 현재 속도 최적화 부분은 많이 고도화 되었습니다.
이렇게 윅스와 버블을 사용하여 BM 기획부터 초기 제품 출시까지 백엔드 개발자 1명, 버블 개발자 1명, 기획자 1명 총 3명으로 약 3달 정도 걸렸습니다. 일반 개발이었다면 6개월 이상 걸렸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