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풀칠툰&스케치🌝 안녕하세요 풀칠러님. 풀칠 팀입니다.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휴네요.! 어렸을 때, 명절에 TV를 켜면 재방송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요. 직장인이 되어보니 아마 방송국 선생님들도 연휴라 쉬어야 해서 그랬겠구나 싶네요. 오늘 <풀칠>엔 그동안 보냈던 만화, 스케치 중 연휴에 어울리는 내용을 몇 편 골라서 엮어보았습니다.스케치 재방송이라고나 할까요. 애독자님들은 한 번쯤 보신 내용일 수도 있을 텐데요. 세월이 변했으니 이전과는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단 희망을 품고 보내봅니다. 부디 평안한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오늘도 읽는 마음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호는 10월 7일에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의 표지 일러스트는 풀칠 58호 - 연휴에 나눈 얘기들에서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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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1 : 슬쩍 돌아가기
현실에 계속 발붙이고 살기 위해서, 오늘의 답답함을 환기하기 위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사무실에 슬쩍 돌아가기 위해서 과거를 소환해야 할 때가 누구나 있겠죠. 이번 연휴엔 과거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또 모르죠. 지나간 시절의 기억, 혹은 공간을 거닐다 보면 오늘을 계속 버텨내게 만드는 힘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깨닫게 될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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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2 : AI도 연휴엔 좀 쉬었으면
한국은 연휴지만 실리콘밸리의 AI굇수들은 연중 무휴로 달리고 있겠지요. 그리고 데이터센터 속 AI들도요. 지난 2-3년 동안 노동의 의미와 모양이 인공지능 때문에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생각하면, 가뜩이나 일하기 싫은데 더 기운이 쭉 빠집니다. AI에게 '연휴의 멋짐'을 학습시킬 미친 과학자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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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3 : 인간의 의무
풀칠러님은 주변을 잘 챙기는 타입이신가요? 저(야망백수)는 아닙니다. 연락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왜일까요? 친구들 가족들 생각하면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들 너무 보고 싶고 그런데, 막상 연락하려고 하면 기운이 쭉 빠지는 건. '대화력'을 회사에서 다 써서 그런 걸까요. 연휴에 3일을 내리 쉬면 오래된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할 만큼 회복될 수 있을까요. 이번 연휴엔 꼭 주변에 안부를 전하려고 합니다.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것보다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과의 소통을 포기하지 않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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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4 : 팔자
상경. 풀칠 필진들은 모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일하고 있는데요. 초년생 시절엔 이 '상경'이란 게 과연 우리의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구조적 압력이었는지에 대해서 참 자주 생각하곤 했답니다. 요즘엔 '본가'로 '내려'가자마자 슬슬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지만요. 선택을 밀고 가다 보면 팔자가 변하기도 한다는 게 선득하게 느껴지는 가을밤이네요. 풀칠러님은 이번 연휴에 본가에 내려가시는지요. 아무쪼록 몸과 마음 모두 평안한 여행길 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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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5 : 타성에 젖은 마음 말리는 방법
이번 연휴에 어딘가 멀리 여행을 떠나시는 풀칠러님도 계시겠지요. 2년 전 요맘 때 저는 추석에 연차를 붙여서 먼 나라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이 스케치는 여행하면서 그렸고요. 낯선 바람과 햇볕만큼 눅눅한 마음을 말리는 데 효과적인 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를 잘 보내고 나면 지금 피로와 타성에 젖어 눅눅해져있는 이 마음도 다시 뽀송뽀송해지려나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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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풀칠러스케치&풀칠툰 재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무쪼록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인사는 9월엔 꼭 들어야하는 노래, <September>로 대신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즐겁게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연휴 보내시길 바랄게요.
우정을 담아, 풀칠 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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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풀칠 | 밥벌이 미학 연구회
먹고 사는 게 다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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