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건강한가요? 시민과 걷다.
서울 도심에서 흐르고 있는 홍제천.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풍경을 즐기고, 산책을 할 수 있는 도시하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인공폭포 근처는 사람들의 활기와 웃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물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에게 홍제천은 어떤 공간일까요? 
민물고기 전문가와 시민들이 홍제천을 걸으며 구간별 특징과 문제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홍제천이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지역을 포함해 3개 구 15개 동에 걸쳐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이다.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하며,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싸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들어 흘렀던 까닭에 일명 '모래내' 또는 '사천()'으로도 일컬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1. 너무 많은 잉어,
   생물다양성을 헤칩니다.
하천에서 잉어가 많이 발견됐는데요, 피라미처럼 날쌘 종이 아니라면 함께 서식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많은 잉어는 생물다양성을 저하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2. 교각, 인공조명 등으로
   열악한 생태환경 
홍제교 인근에 있는 공간 중 일부는 어둡고, 악취가 심하며, 인공조명이 가득했습니다. 
물고기가 함께 살아가기는 힘든 환경으로 판단됐습니다.
3. 물흐름을 정체시키는
   하천의 구조
중류 일부 구간의 물 흐름이 너무 느려서 오염물이 쌓이고 정체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사 중 해당 구간에서 꼬리가 상한 잉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중 자연의벗이 구청에 개선을 요청하려는 문제점은 3번입니다. 

중류 일부 구간이 유속이 느려 오염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하천 폭은 넓은데 이에 비해 낙차가 적어 유속이 느린 것입니다. 민물고기 전문가는  중류의 홍남교 상류 석축을 조금만 더 가파르게 하면 흐름이 생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속이 느리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유속이 느리면 수질 저하 뿐만 아니라, 미소서식지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깁니다. 각 종마다 필요한 서식 환경이 다른데, 유속이 느려서 여울이나 소 등 다양한 생태환경이 조성이 안되어 서식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다양한 종에게 미소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유속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미소서식지란? 
생물이 살아가는 매우 작은 규모의 
일정한 자리를 의미합니다. 소, 여울, 암벽따위를 말합니다. 
요구합니다. ↑
하천 중류(홍남교 상류) 석축의 각도를 높여 홍제천 물흐름의 정체를 해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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