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 대로 사는 건, 꽤 멋진 일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구요.
매거진 지금부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상이 연결되는 282북스의 온라인 매거진입니다.
#14_은, 마음 가는 대로도 괜찮잖아요_

마음 가는 대로 사는 건, 꽤 멋진 일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구요. 길을 찾아 헤메이는 청춘에게 "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라는 말은 낭만 드라마의 단골 대사죠. 이 말은 주인공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키-메시지가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주변의 든든한 지원군들이 이런 말을 많이 해주죠. 선생님, 선배, 멘토 등등.


오늘 만난 인터뷰 주인공은 스스로에게 이 말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조금 부족해도, 조금 흔들려도. 내가 하고 싶은 걸 찾는 것, 또 그걸 찾아 헤매며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거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게 멋집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의 친구가 마음 가는 대로 하며, 자신의 길을 차분히 걸어가길 응원하게 됩니다.


인생이란 애초에 계획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는 걸, 조금은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시간이 지날 수록 배우는 중입니다. 가끔은 방향도, 목표도 없이 걷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간이 우리를 생각보다 멋진 곳으로 데려다주기도 합니다. 마음이 시키는 걸 해보는 것, 좋아하는 걸 찾기 위해 한 걸음 내 딛어 보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괜히 스스로에게 말해줍니다.


25년 4월호, 온라인 매거진 [지금부터] 하고싶은 일을 그냥 해버리는 청년 하은과 하고 싶은 일을 그냥 해버렸던 대표 장희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솔직하고 건강한 흔들림에 대해 함께 들어볼까요?


- Interview & Edit. 미쉘 -


발행일 2025. 4. 28

| 반갑습니다. 어색한데, 서로 인사를 먼저 나눠볼까요?


장희 : 어색하네요. 저도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음, 저는 실타래의 타래, 우주의 유니버스. '타래 유니버스'라고 하는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고요. 축제, 작은 문화 행사, 영상 제작, 예술 교육. 뭐 이런 다양한 것들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작은 문화 기획사에요. 정장희입니다.


하은 : 저는 일단 제 이름은 정하은이고요.


장희 : 오! 같은 정 씨네요?


하은 : 네. (하하) 나이는 2004년생이에요. 지금은 따로 대학을 안 다니고 그냥 동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사범 하고 있어요.


장희 : 애들이 말 잘 들어요.?


하은 : 아니요 안 듣죠. 그게 스트레스에요.



| 태권도 사범을 어떻게 하게 됐어요? 전공도 아니었지요?


하은 : 전혀 아니긴 해요. 음, 제가 어렸을 때 배우긴 했는데, 2품까지 따고 나서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어요. 저는 하고 싶은데 못하게 했어요. 그만두고 나서도 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다가 성인 되고 그냥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됐어요.


장희 : 3단? 3단이에요? 대단하네! 사범을 하려고 딴 거예요, 아니면 하면서 딴 거예요?


하은 : 시작하면서 일하면서 땄어요.



| 그런데 듣자 하니, 그만두고 싶어 한다고 하던데요?


하은 : 맞아요. 너무 힘들어요.


장희 : 아이들이 약간 만만하게 보는 사범님 아니에요? 너무 착하고 여리게 생겼어요.


하은 : 맞아요 맞아요. 애들한테 맞고 다녀요. (하하) 애들이 제가 만만한가 봐요. (하하)



| 지금 탈가정하고 나온 지 2년 된 건가요?


하은 : 1년, 조금 넘었어요.


장희 : 이런 거 물어봐도 되나요? 어떻게 탈가정 하게 된 거예요?


하은 : 네, 괜찮아요. 가장 큰 이유는 종교적인 것 때문에 나왔어요. 집안이 다 기독교 집안이었는데, 자꾸 종교를 강요했어요. 싫다는데요. 제 이름도 기독교적인 이름이고요. 뭐, 음.. 결정적으로 나온 건 그거 때문이죠. 너무 억압받아서.


장희 : 사회에서 인정하지 않는 그런 종교는 아니었어요?


하은 : 아, 그런 건 아니고 진짜 기독교에요. 모태신앙 뭐, 이런 거였고. 저는 가기 싫은데 계속 강요했어요.



| 그런 종교 문제가 탈가정 해야 할 만큼 컸어요? 갈등을 해결해 볼 수도 있었잖아요.


하은 : 음.. 그냥 갈등이 많이 있었어요. 종교부터 시작해서. 음.. 많이 맞았어요. 많이 맞아서 그것 때문에 연기도 많이 늘었어요 (하하)


장희 : 갑자기? 연기가 왜 늘어요?


하은 : 막, 꾀병 같은 것도 부리고 하느라. 액션도 막 하고. 두 분이 모두 때리셨어요. 억압하고.



| 지금은 아예 단절된 거예요? 연락도 안 하고?


하은 : 연락처를 다 바꿨어요.


장희 : 진짜 고생했겠네요. 지금도 고생이겠고. 아예 아무것도 없이 나온 거잖아요.


하은 : 맞아요. 돈이 없어요.

| 지금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겠어요. 생활비도 벌어야 하고, 앞으로 뭐하고 살아야 하나 싶은 그런 상태 같은데.


하은 : 고민인데,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려고요.


장희 : 하고 싶은 거요? 뭐 하고 싶어요?


하은 : 근데 지금은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장희 : 그거부터 찾아봐야겠네요?


하은 : 지금은 그냥 계획을 하고 하는 것보다, ‘어! 나 이거 하고 싶다.’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건 그냥 막 하는 편이에요.


장희 : 좋아하는 건 뭐예요? BTS? 연예인이나, 뭐 학창 시절에 좋아하던 거라든지?


하은 : 어렸을 때는 드라마를 좀 많이 봤어요. 요즘은 예능, 개인 유튜브, 여행 유튜브 이런 거 많이 봐요.



| 근데 20대 초반에 내가 뭘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그래도 되게 좋은 방향 같아요. 뭔가 떠올랐을 때 망설이기보다는 일단 한 번 도전! 해본다는 그런 마음이.


하은 : 제가 뭐든 해야 적성이 풀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일단 하는 편이에요.


장희 : 실례되는 말일 수도 있는데, 지금 겉 외향이 야리야리하고 작고 하잖아요. 근데 이 몸으로 태권도 사범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지금 하고 있다는데, 대단해요. 그냥 딱 고민하고 망설이는 중간 단계가 없이, 걱정과 고민의 단계를 건너도 바로 해버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 대표님도 꽤나 꽂히는 것들에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들었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장희 : 20대 때 굉장히 치열하게 살고 재미있게 살고 행복했었는데. 참 재밌었죠. 20대는 모두가 바닥이잖아요. 상위 10%에 20% 그런 친구들 빼고는다. 평범한 친구들은 다 같이 바닥에서 시작하니까 그게 재밌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꽂히는 것에 달려들었죠.


하은 : 저도 열심히 살고 싶어요.



|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은 : 한다고는 하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생활비도 벌어야 하고, 고시원 탈출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요.


장희 : 청년 주택이나 이런 게 있지 않아요?

| 이게 우리 친구들이 겪는 문제 중에 하나인데요. 원가정과 세대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면 1인 가구가 아니라 원가정과 가구 수가 묶이기 때문에 부모 소득이 기준이 되는 거예요. 부모에게 소득이 있으면,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거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하은 : 부모님 소득이 좀 있으세요. 그래서.


장희 : 그럼 혼자서 다 해내고 있는 거네요.


하은 : 네, 그냥 나올 때도 아무것도 없이 나와서, 힘들긴 해요.



| 그런데 좌절하지도 않고, 계속하고 싶은 게 뭔가 이런 걸 막 찾고 있는 거예요? 태권도 사범 말고 다른 건 또 뭐해보고 싶어요?


하은 : 음, 워홀을 가거나, 대학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요. 프로그래밍 쪽이나, 가능하다고만 하면, 우주 공학 쪽. 공부하고 싶어요.



|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주 공학도가 되고 싶어졌어요? 왜요?


하은 : 원래 우주나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좋아해요, 별자리 막 이런 거.


장희 : 근데, 제가 오늘 오기 전에 고민을 나누고 어른으로 이야기를 하고 하는 걸로 알고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생각이 많았는데, 와서 이야기 나눠보니까 걱정이 안되네요. 뭔가 자꾸 하고 싶은 게 생기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지금.


하은이는 지금 돈이 목적이 아닌 거 같기는 한데, 하고 싶은 걸 찾는다는 거에도 돈을 목적에 두었다면 지금 주말에 인터뷰하러 오지도 않았을 거고.


하은 : 맞아요. 돈이 걱정이 없을 수는 없는데. 불안한 것도 많고요. 근데 제가 항상 목표로 하고 있는 건, 재미있고 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좀 행복의 빈도가 좀 많아질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요즘은 어떤 것 같아요, 그 행복의 빈도가?


하은 : 음, 많이 없어요.


장희 : 이런 생각을 저도 되게 많이 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일을 시작한 거예요. 다들,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하지 않나요? ‘아,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하는. 특히 청소년기 때. ‘내일도 오늘 같으면 더 살아서 뭐 하겠어. 이런 재미없는 세상에서.’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게 바뀌었던 게 대학교 졸업하기 전이었어요. 대외 활동으로 한일 문화 교류 동아리를 했는데, 일본 교포분들이랑 만나서 춤을 췄어요. 한일 문화 교류의 날 이런 걸 같이 준비하면서 3개월 정도 같이 춤을 췄죠. 그리고 청계천 광장이랑 시청 앞 이런 곳에서 연습한 공연을 하고, 다 같이 뒤풀이를 갔는데 눈물이 팍 터지더라고요.


하은 : 어, 왜요?


장희 : 모르겠어요. 갑자기 군 제대하고 감수성이 메말랐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 동안 몰두해서 사람들과 고생하면서 연습했던 그 기억에 눈물이 났나 봐요. 아,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내가 이런 기분을 계속 느끼면서 살고 싶다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래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일이 문화 예술이다, 하면서 되게 예뻐 보이지만. 결국 예쁜 막노동 같아요. 힘을 엄청 들여야 하는. 근데 하면서 되게 행복해요. 내가 땀 흘린 만큼 정직하게 돈을 벌고 있고, 이 일을 통해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나도 행복을 느끼고 싶었는데. 이 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으니까,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돈이 안 되는 데도 계속 뭔가 새로운 걸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랑 행복하게 이걸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하은 : 와, 좋은 것 같아요.


장희 : 오늘 만나 본 하은 님을 보니까 뭔가를 계속 이제 시도하실 것 같아요. 뭔가 본인이 끌리는 걸 계속할 텐데, 좋아하는 것을 시도하다 보면 계속 삶이 연결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진짜 딱! 꽂히는 게 분명 생길 거예요.


하은 : 감사합니다. 진짜 그랬으면 좋겠어요.



| 뭔가 장희 대표님 말씀하시는데, ‘아, 이분은 행복을 찾았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장희 : 그런가요? (하하) 제가 진짜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노래도 두 곡을 발매했어요.


하은 : 와 진짜요?


장희 : 쑥스럽지만, 직접 음악을 만들었는데. 어느 날 아이와 함께 누워서 아이를 재우고 있는데, 아이를 보면서 그때 딱, 내 삶의 의미를 찾은 것 같았어요. 머릿속에 멜로디 라인이 막 떠오르는데, 그걸 막 흥얼거렸거든요. 그때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으앙 하는 소리를 음원에 그대로 담았죠. 그 모든 순간이 제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삶의 의미가 아닌가 싶었어요.



| 아기 옹알이가 처음에 들어가는 노래죠?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아주 멋졌습니다. 우리 하은이의 삶의 의미는 뭐예요?


하은 : 음.. 음....



| 질문이 조금 어렵지요?


하은 : 네, 근데. 음. 삶의 의미나 이런 건 아직 잘 모르겠고. 그냥 나중에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진 게 많든 적든 제가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세상에 돌려주는 그런 거.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장희 : 그럼, 지금 더 많이 받아야겠네요!



| 그렇네요. 받은 만큼 돌려주는데, 지금 많이 받을수록 나중에 많이 돌려줄 테니까요.


하은 : (하하) 네, 그래야겠어요.



| 하은이가 우리 매거진 신청할 때, 고민을 나눌 어른이 없다고. 글을 남겨줬어요. 하은이는 고민이나 걱정을 그럼 누구랑 나누고 있어요.


하은 : 그냥, 혼자 해결하는 것 같아요. 걱정 같은 게 있으면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하고요. 너무 어렵거나 힘들거나 하면 그냥 걸어요. 걸으면서 또 생각하고. 근데 예전에도 그냥 혼자서 다 해결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원가정에 있을 때도요?


하은 : 네. 그냥, 너 알아서 잘해라. 이런. 네.


장희 : 두 분 다 맞벌이를 하셨어요?


하은 : 아니오. 아빠만 일하셨고, 엄마는 가정주부셨는데. 음, 그냥 일이 많다 바쁘다 하면서 늘 집에 안 계셨어요. 방임? 방임이었어요. 그래서 혼자서 그냥 다 했던 것 같아요.

| 제가 하은이 나이일 때를 돌아보면, 남한테 내 고민을 말하는 게 약점이 되는 것 같아서 혼자서 다 감내했는데, 힘든 일들을 몇 번 겪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내가 힘들다고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구나, 싶어서 그때부터는 또 막! 다 힘들다고 말하고 다녔거든요. 근데 또 시간이 흘러 회사를 시작하고서는 어느 정도 선을 지키고 스스로 해결 가능한 힘듦만 이야기하고,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장희 : 어느 정도의 선이 중요하죠. 맞아요.


하은 : 저는 아직 그걸 잘 모르겠어요. 어느 정도의 선. 그래서 그냥 다 혼자 해결하는 것 같아요.



| 하은이의 세상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릴 수 있는 결정들이 한계가 있을 거로 생각해요. 고민을 이야기하고 나눈다는 게 누군가의 결정을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타인의 세상을 간접 경험해 보는 거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만 힘들어하지 말고, 이제 친구들이랑도 좀 나누고 장희 대표님 같은 어른들과도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하은 : 좋아요. 한 번 해볼게요.



| 두 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인연이 또 이어져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

탈가정 청년들은 매월 만나고 있어요.
2025년 4월 12일 [함께 다녀 온 벚꽃놀이]
역시 봄에는 꽃구경부터 시작 아니겠습니까? 올해도 다녀 온 꽃구경 소식입니다.🌸

선유도는 서울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비는 조금 내렸지만,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짧은 봄, 잘 즐기셨나요?
2025년 5월 4일 [RUN YOUR WAY]
청청모(청년을 돕는 청년들의 모임)와 함께 탈가정 청년이 달립니다!

늘 청년들을 응원해주시는 청청모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5월의 달리기라 너무 기대가 됩니다. 소아암환우돕기 제22회 서울 시민마라톤에 함께 참여해요. 🏃🏃‍♂️🏃‍♀️
날 좋은 5월,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위한 탈가정 청년 간담회 진행 (4월17일)🐳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세대분리법)은 만 30세 미만 청년은 부모와 동일 가구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어, 가족관계가 단절 된 탈가정 청년은 해당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해 세대분리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정부가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17일 3인의 탈가정 청년이 간담회에 참여해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

이러한 움직임을 아주 격하게 환영하는 282북스는 당일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답니다. 이 논의가 조금 빠르게 움직이도록 욕심을 부려봅니다. 😍
탈가정 청년들의 크고 작은 삶의 고민을 나누는 공간
탈가정 청년들이 삶을 살아가며 하게 되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좋은 어른들과 나누며
함께 해결해 가기 위해 만들어진 익명 공간입니다.
탈가정 청년이라면 나누고 싶은 고민을! 어른이라면 청년의 고민에 답해주세요!
[궤도이탈]은 표준적 삶의 궤도를 벗어나 자신만의 궤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식회사 282북스의 사회적 프로젝트입니다.
그 첫 번째 삶의 궤도로 ‘탈 가정 청년’의 이야기를 전하는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청청모 지원사업]으로 운영됩니다.
주식회사 28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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