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네트워크 사회야!라고 들으셨다면
2021.8.2 | 346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신현규 입니다.
저는 지난 4월 이후 미라클레터 집필을 잠시 쉬고 신변정리를 했었어요. 원래 2년으로 예정돼 있던 실리콘밸리 특파원 임기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미라클레터를 처음 드리기 시작했던 것이 2019년 4월 이었으니, 2년 동안 300여건의 레터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특파원 임기가 잠시 연장되어서 이상덕 특파원, 이덕주 기자와 함께 당분간 미라클레터를 더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새로운 것을 만드는 여러분들이 힘을 팍팍 내실 수 있게 가슴 두근거리는 컨텐츠들을 들고 찾아뵐게요. 

오늘은 네트워크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요. 실리콘밸리에서 2년간 살다보니,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이거였어요. 

"미국은 네트워크 사회야" 
"한국이 학연 지연 등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을 많이 하는데, 미국은 더 심해" 
"수익이 크게 날 것 같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투자 건수들은 현지의 깊은 인맥이 없으면 투자하기 힘들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형성되는걸까요? 

오늘의 메뉴 

  1. 장학금을 주는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2. 실리콘밸리에서 네트워크 쌓기 
  3. 네트워크 성공은 '0' 아니면 '1' 
  4. 실리콘밸리 비상장 주식 거래?
  5. (선물) 데이터 컨퍼런스 참여 할인권 
    (왜 주는 거지? 왜?) 
    장학금을 주는 벤처투자자

    컨트러리 캐피탈의 창업자 에릭(맨 왼쪽)
    55개 대학교를 찾아다니다 
    한 벤처투자자가 있었어요. 갓 25살이 된 그는 자신이 종업원으로 참여했던 회사가 승차공유회사인 리프트Lyft에 매각된 뒤 번 돈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는 미국 전역에 있는 55개 대학교를 렌트카로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목적은 한 가지 였어요. "미국의 가장 뛰어난 대학교에서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찾아서 만나자. 그리고 그들을 연결시키는 벤처캐피탈을 만들자." 컨트러리캐피탈Contrary Capital 이라는 투자회사를 만든 에릭 타르진스키 이야기에요. (근거)

    대학창업펀드는 많지만....
    한국도 그렇겠지만 미국에도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벤처투자펀드는 많아요. MIT나 스탠퍼드, UC버클리 등에서 운영하는 펀드 프로그램들이 특히 유명하다고 해요. 그런데, 타르진스키는 왜 55개 대학교에 있는 창업자들을 서로 연결하는 펀드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걸까요. 

    청년창업자들을 만난 에릭 (왼쪽에서 두 번째)
    바둑 집을 짓듯 학생들의 집을 짓는다
    그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서로 다른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그러한 네트워크 자체만으로 거대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하버드 대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창업아이디어를 내면 스탠퍼드 대학교에 다니는 다른 학생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할 수도 있잖아요. 구글을 만든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둘 다 스탠퍼드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들이었고, 쿵짝이 잘 맞았기 때문에 구글이라는 거대한 기업을 만들 수 있었지만, 그렇게 쿵짝이 잘 맞는 짝꿍이 꼭 스탠퍼드 대학교에만 있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저와 인터뷰를 했던 또 다른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인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어요. (영상

    "저는 투자할 때 바둑을 두듯이 합니다. 바둑을 두는 것은 기본적으로 집을 짓는 거잖아요. 한 돌이 다른 돌을 도와주면서 집이 만들어 지는거죠. 마찬가지로 어떤 새로운 산업 영역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한 회사만 투자하기 보다는 그 스타트업을 도와 줄 다른 회사도 같이 투자를 합니다. 서로를 도와주는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면 그 집은 단단해 질 수 있거든요." 

    장학금을 주기 시작하다 
    에릭은 그렇게 바둑 두듯이 미국 전역에 있는 각 대학교에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만났어요. 그리고 그들을 서로 더 긴밀하게 연결시키기 위해서, 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 장학금 제도를 만들었어요. 이미 장학생으로 선발된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으면 신청을 할 수 있고, 선발이 되면 뛰어난 기업에 우선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창업할 경우 1억원 까지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이런 장학제도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네트워크를 공고하게 만들기 시작해요. Y-Combinator 같은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들도 최근 공동창업자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비슷한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어요. (근거
    (영어의 압박?)  
    실리콘밸리서 네트워크 쌓기 

    실리콘밸리의 컨퍼런스 한 풍경
    열린 네트워크 
    위 사례를 말씀드린 이유는 미국도 정말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였어요. 그런데, 그 네트워크의 형태가 조금 한국과는 다른 것 같지 않나요? (한국처럼 학연 지연 혈연 등이 아니라) 관심사와 목표, 그리고 그를 뒷받침할 노력과 능력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태가 바로 위의 사례에서 말씀드린 네트워크의 모습이었어요. 그렇다면, 이제 실리콘밸리에 처음 발을 디딘 청년들이 어떻게 네트워크를 쌓아나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네트워크 빌딩의 세 단계
    18살에 처음으로 실리콘밸리에 직업을 찾아 들어오게 된 소년 조던 고넨 Jordan Gonen 은 처음에는 참 막막했데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여러 조언들을 들었어요. 그리고 그 조언들을 요약해 세 단계로 요약했죠. (원문) 그는 이 방법으로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해요. 

      • 사람들은 왜 만나니? 목표를 설정해
      • 직접 만나! 
      • 만나기만 하지 말고, 같이 가치있는 뭔가를 해 

      드라마 실리콘밸리에서 이뤄진 미팅 장면
      학연 지연이 아니라, '일'의 네트워크 
      먼저 그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네트워크를 쌓으려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어요. 직장을 잡기 위해?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뭐든 그렇게 목표를 설정하고 나면 어떤 사람들을 접촉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하겠죠. 이후에는 이메일, 소셜미디어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 참가해 인맥을 쌓기 시작하는 단계로 가야해요. 아마 여기까지는 한국과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 단계가 조금 달라요. 조던 고넨은 실리콘밸리에서 진짜 인맥을 쌓기 위해서는 그냥 만나기만 하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회와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같이 하는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인공지능으로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 같은 거대한 것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쓰레기줍기라도 같이 하다보면 정말로 중요한 인맥이 생긴다는 거에요. 이건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저도 실리콘밸리에 있으면서 그냥 모이는 모임 보다는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같이 하면서 쌓인 네트워크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그냥 농담따먹기 위해서 만나는 것보다는 함께 일을 하면서 만나다보면 그 사람과 나의 합을 더 잘 볼 수 있게 되잖아요. 물론 실리콘밸리에도 학교 인종 종교 등의 네트워크가 매우 강하긴 하지만, 비교적 '일'을 중심으로 한 열린 네트워크가 다양하게 많다는 점이 차이점인 것 같아요. 


      (침투이론에 대해) 
      네트워크의 성공은 이진법

      원숭이들도 이처럼 네트워크라는게 있다고요
      침투이론
      왜 미라클레터는 이렇게 네트워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요. 네트워크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여러분들에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새로운 것을 확산시키는데 최신 네트워크 이론들은 참 중요한 인사이트들을 제공해 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나온 최신이론인 침투이론 Percolation theory 이라는 것이 있어요. 수학과 통계학을 이용해 네트워크의 성질을 파악한 이 이론은 1950년대부터 발전됐는데, 말하고 있는 인사이트는 이래요. 

      "단순히 두 사람을 잇는 점선연결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연결되는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그런데, 그 클러스트는 마치 물이 99도에는 끓지 않다가 100도에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어떤 지점까지는 전혀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형성이 되어 버린다." (원문

      이 이론에 따르면 어떤 인터넷 짤이 소셜미디어의 네트워크 속을 통과하여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바이럴이 일어날 가능성은 0 또는 1 둘 중 하나에요. 땅 속에 있는 돌과 모래의 네트워크에 균열이 일어나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0 또는 1 둘 중 하나고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이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 전 세계 다수의 사람들이 감염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0 또는 1 둘 중 하나에요.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세상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서 그 새로움이 완전히 세상을 덮게 될 가능성도 0 (실패) 또는 1 (성공) 둘 중 하나라는 거죠. 

      침투이론을 만든 사람들은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상태(물이 끓지 않는 상태)에서 강한 네트워크가 형성된 상태(물이 끓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네트워크 참가자의 성질이라고 말했어요. 네트워크 참가자의 밀도(사용자, 참가자의 숫자)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이들이 제품이나 컨텐츠를 더 많이 공유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는 거에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전파가 빨리 되었기 때문에 다른 전염병은 갖지 못한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갖게 되었잖아요. 말콤 글래드웰이 쓴 책 '티핑포인트'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좋아하는 메이븐Maven이라는 사람들이 먼저 쓴 신발 브랜드 허쉬퍼피가 더 빨리 확산된 사례가 나와요. (블로그 링크) 네트워크가 네트워크로서 성공하려면, 이처럼 적극적인 사람들로 가득채울 필요가 있어요. 

      실리콘밸리 네트워크 성공하는 이유 
      실리콘밸리에도 학연 지연 혈연 등이 있어요. 하지만 이 곳에서 '일'로 연결된 네트워크는 학연 지연 혈연 보다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고요. 자발적으로 일이 하고 싶어서 뛰어든 적극적인 사람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에요. 같은 네트워크 참가자라 해도 '일'로 구성된 네트워크 참가자의 성질은 (어쩔 수 없이 참가하게 된)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속한 구성원들의 성질과 완전히 다른거죠. 
      (이게 가능해?) 
      실리콘밸리 비상장 주식거래?

      (심각해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의 모습
      인맥이 있어야 투자 가능!
      저는 2년 전에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 중 한 분을 만나 이렇게 물어볼 기회가 있었어요. 

      😄 "이번에 정말 대단한 기업에 투자를 하셨더라고요. 어떻게 그 기업의 마음을 살 수 있으셨나요?" 
      👳 "그게 다 인맥이죠. 그냥 되는게 아니에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많이 맺어야 가능한 거에요."

      그때 깨달았어요. 실리콘밸리에 유망한 스타트업 투자는 끼리끼리 알음알음 들어가는 거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한국도 비슷하죠?) 이건 좀 바람직하지 않은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같이 일을 해서 생긴 인맥이 아니라, 그냥 옆에서 다른 회사 사람과 친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금 정당하지는 않을 수 있잖아요. 그렇다면 의문이 생겨요. 실리콘밸리에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참 많다던데, 그 곳에 투자할 기회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넓힐 방법은 없을까요? 

      인맥이 없어도 투자 가능? 
      이런 목표가 천천히 추진되고 있어요. 최근 실리콘밸리에 있는 최고 수준의 로펌들과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하나의 연맹을 만들었는데요. Open Cap Table Coalition 이라고 이름 붙여 진 이 민간연맹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주주명부 관리 기준을 통일하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주주명부 관리라니? 현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주주명부는 관리하는 방법도 다르고 관리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도 달라서 매우 복잡하기 짝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현재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일부 주식을 매각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사람이 있고, 그 매도자의 정보를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개 시장을 만들려고 해도 전산으로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죠.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만들어 질까
      그러나 만일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의 주주명부가 통일성 있게 관리될 수 있다면,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상장되지 않은 실리콘밸리의 유망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갖고 있는 기존투자자가 다른 (개인 또는 법인) 투자자에게 자신의 지분을 넘길 의사가 있을 경우 그 정보가 비교적 쉽게 유통될 수 있게 되요. 실제로 카르타 Carta 같은 비상장회사의 주주명부 관리 스타트업들이 이런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을 비전으로 삼고 있어요. 모건스탠리 증권사가 갖고 있는 주주명부 관리프로그램인 쉐어웍스 Shareworks 또한 비슷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요. Open Cap Table Coalition 이라는 민간연맹은 주주명부 관리를 위한 표준마련이라는 명분을 갖고 있지만, 사실 지금은 네트워크가 없으면 참가할 수 없는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공개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데이터전문가와 네트웍 쌓을 기회

      제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련 컨퍼런스가 하나 있어요. ODSC라는 이벤트인데요. 데이터 관련 새로운 코딩 스킬을 학습한다거나, 현재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이터 처리 관련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이번에 온라인으로 아시아 지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해요. 영어로만 진행된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관심있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정보를 공유해 보아요. 일반등록은 무료이고, 워크샵과 트레이닝까지 받을 수 있는 유료등록의 경우 미라클레터 구독자 할인(5%) 코드를 제공드릴게요.  

      • 언제: 9월 15일~16일 
      • 어디서: 온라인 
      • 더 많은 정보는: 링크 
      • 무료등록: 노트, 전시 등 청취 가능 
      • 유료등록: 워크샵, 트레이닝 참가 가능                   
      혹시나 유료등록 하실 분이 계시다면, ODSCCommunity 라는 쿠폰 코드를 입력해 주세요. (광고아님!) 
      오늘은 네트워크에 대해 길게 말씀드려 봤어요. 실리콘밸리에 있으면서 네트워크에 대해서 느끼는 점은요. 네트워크는 참으로 강력하다는 거에요. 특히,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일'의 네트워크가 가지는 힘은 학연 혈연 지연 등과 같은 주어진 네트워크의 힘보다 강한 것 같아요. 혹시 여러 네트워크에 속해 있지만 어디 속에서도 행복하다 느끼지 못하고 계신다면, 주어진 네트워크 속에만 있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보실 계기가 되면 어떨까 해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함께 일하면서 쌓은 인맥이 진짜 인맥일 수도 있다는 말씀도 한번 생각해 보심 어떨까 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하거나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미라클레터 구독 추천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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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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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MIRA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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