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서비스, 제품 소식과 디앱 리뷰.

디스트리트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D.STREET WEEKLY 블록체인 서비스와 제품편입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어디서 쓰이는지 한주간 주요 블록체인 서비스, 제품과 관련한 소식들을 전하고, 생생한 리뷰까지 전해드립니다.

🔎 오늘 뉴스레터 에서는 다음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한카드, 암호화폐 결제에 사용하는 특허를 취득해 대출 서비스용 신용코인 준비중
  • 한 장에 6,000만원 짜리 블록체인 게임 카드 등장
  • 블록체인 디앱(DApp) 게임, 믹스마블 하이퍼 스네이크 리뷰
  • 세계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제품, 서비스 소식

안녕하세요 $%name%$님! 👋 최근 국내 신용카드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대신 신용코인을 이용하는 대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요. 암호화폐를 결제에 사용하는 특허를 취득하여 신용카드 대신 '신용코인'을 발행하는 특허입니다. 개발단계에서는 가칭으로 신한크레딧코인(SCC)으로도 불렸다고 하네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1. 개인 고객은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처럼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신용을 평가 받습니다.
  2. 신용 평가에 따라서 한도가 정해지는 것처럼 개인에게 크래딧 코인을 발급해줍니다.
  3. 개인은 크래딧 코인을 가지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크래딧 코인으로 결제를 합니다.
  4.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B2B 가맹점에게 크래딧 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5.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B2B 가맹점은 결제로 얻은 크래딧 코인을 신한카드에게 매입 요청을 하여 현금을 얻습니다.
  6. 개인 고객은 자신이 크래딧 코인으로 결제한 만큼 대금을 카드사에게 정산합니다.

개인은 카드대신 코인으로 결제를 하고 지정된 날짜에 대금을 지불하면 되고, 가맹점은 2~3일 뒤에 카드사로 정산을 받던 것을 코인 매입요청을 통해 돈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신한카드가 왜 이걸 하려고 해? 일단은 미래에 암호화폐가 결제에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법제가 마련되고 경쟁자들이 뛰어들기 전에 시장을 선점할 목적이라는 의견이 강해요. 그리고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어플에서 QR코드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PG(지급결제대행업체), VAN(부가통신서비스)사를 거치지 않아서 중개인들에게 제공되는 수수료가 없어져서 카드사와 가맹점의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어요. PG, VAN사들에게는 정말 슬픈 소식이겠죠..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제로페이와 같은 QR코드 결제는 선불지급 방식인데, 이제는 QR코드 결제도 후불지급 방식이 될 수도 있게 된 것이죠.

🤩와우 그렇구나. 그럼 당장 상용화가 될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 한국사람들은 카드결제에 익숙하고, 암호화폐를 결제에 사용하는 것이 법적인 부분에서 해결이 안되었기 때문이에요. 거래속도도 아직 8~9tps로 2,200~2,300tps인 일반 카드사들에 비해서는 느린 편이기도 하고요. 국내법의 개정과 대중적인 인식, 서비스와 기술의 발전이 더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아요. 그래도 신한카드의 이러한 시도가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알려주는 내용이지 않을까요?
 
🃏 게임 카드 한 장에 6,000만원 이라고!?


1 Hyperion = 146 ETH

작년 8월에 실시된 한 경매의 낙찰금액 입니다. 당시 이더리움 시세로 6,000만원이 넘어가는 이 매물은 그림도, 예술작품도 아닌 갓스 언체인드(God's Unchained)라는 게임의 카드 한장입니다. 카드의 이름은 히페리온(Hyperion)인데요, 갓스 언체인드 게임 내 최고등급(미스틱) 카드로 전 세계에 "단 한장"만 존재하는 카드입니다.

사실 카드 한장에 수백만, 많게는 수천만원대에 거래되는 일이 아예 없던건 아닙니다. 비슷한 일이 '매직 더 개더링'이나 '유희왕'과 같은 역사가 오래된 카드게임들에서 종종 벌어지곤 하죠. (참고로 매직 더 개더링에는 Hyperion 보다 비싼 카드도 있어요)

😠 카드 한장이 뭐라고 이렇게나 비싼 거야? 특정 카드가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희소성' 덕분입니다. 단종 되었거나, 초판 인쇄물 처럼 특별한 상징성과 희소성을 지닌 존재는 그 가치가 올라가기 마련이죠. 게임이 아니더라도 NBA의 전설적인 선수 마이클 조던의 스포츠 카드도 1억 3천만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블록체인은 '희소성'을 증명하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전 세계의 누구나, 이더스캔(Etherscan)만 확인하면 Hyperion이 딱 한장 존재한다는 사실을 볼 수 있죠. 이러한 블록체인의 특성 덕분에, 블록체인이 게임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건 🤫 비밀인데, Hyperion말고도 수십, 수백만원대에 판매되는 블록체인 아이템들이 넘쳐난답니다. 정말로요!)

😱 그런데 갓스 언체인드는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카드가 이렇게 비싼거야? 갓스 언체인드는 카드 판매금액의 10%를 토너먼트 상금으로 적립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인 금액이 무려 43만 달러(한화 약 5억원)라고 하네요! 이 상금을 위해서 카드 구입을하고 연습을 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에게 카드를 팔기 위해서 사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인생 역전을 노린다면, 그리고 왕년에 하스스톤 좀 했다면 상금에 도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참고로 저는 포기했습니다 😔)

🕹 여기서 잠깐! 요즘 주목할만한 블록체인 게임 하나만 살펴볼까요?

하이퍼 스네이크(Hyper Snakes)는 믹스마블(Mix Marvel)의 블록체인 게임 입니다. 하이퍼 스네이크는 무려 세개의 지갑(이더리움, 트론, 온톨로지)으로 플레이 가능한 동시에, PC와 스마트폰 두 기기 모두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는 참가비를 내고 게임을 시작 한 후, 마우스(터치)로 캐릭터를 조종하여 제한시간까지 살아남거나, 다른 플레이어를 모두 제압하면 참가비 이상의 코인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Slither.io라는 게임이 연상되는 게임 방식이네요)

하이퍼 스네이크는 이외에도 코인 스테이킹, 전장 구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있는 게임입니다. 저스틴 선이 트위터에서 언급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게임이며, 디앱 게임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는 믹스마블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믹스마블은 하이퍼 스네이크(Hyper Snakes)와 하이퍼 드래곤(Hyper Dragons)을 필두로, 얼마전 신작 크립토 쓰론(Crypto Throne)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코인스쿨의 게임 리뷰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세계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제품, 서비스 소식
📱 SK텔레콤 블록체인 플랫폼 ‘스톤’ 공개
SK텔레콤이 22일 개최된 블록체인 포럼 'BUIDL 아시아 2019'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스톤(STON)'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스톤 플랫폼은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스톤코어 중심의 스톤 네트워크와 지갑, DID(분산아이디) 등으로 이뤄진 스톤 솔루션 컴포넌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위에 셀프소버린ID(자기주권신원), 상거래, IoT(사물인터넷), 보험, 결제 등의 서비스가 붙는 방식입니다. 이강원 SK텔레콤 소프트웨어연구소 랩장은 “스톤 플랫폼 상에서 IoT 방식으로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관리하고, 쏘카와 같은 공유경제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톤은 다른 블록체인과 상호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 이더리움, 비트코인, EOS 등 다양한 채널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알리페이HK, 중국 전지역 서비스 확장…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지원
중국 현지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홍콩판 버전인 알리페이HK(Alipay HK)이 최근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모바일페이 서비스 범위를 기존 웨강아오 다완취(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에서 중국 전지역으로 확장한다고 합니다. 알리페이HK은 단순 결제 서비스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 5월 홍콩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알리페이HK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1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현재 홍콩 내 4000개가 넘는 매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최고 디앱은 ‘썸씽'…블록체인 서바이벌 ‘블록배틀 시즌2’ 최종 우승
썸씽은 무료 음원을 제공하는 노래방 디앱(DApp) 입니다. 블록배틀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썸씽은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앱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운로드 수 81,000건을 기록하고, 4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습니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썸씽의 자체 암호화폐 ‘SSX’를 후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스튜디오 수준의 싱크 조절과 사운드 효과, 듀엣 기능 등 실제 노래방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앱에 녹여내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 KT·농심, 블록체인으로 식품유통이력 안전하게 관리한다
KT가 NDS(농심데이타시스템)와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이력관리 사업 협력을 통해 농축산물 등 식품 유통분야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 생산, 가공, 검수, 물류, 판매, 소비의 전 유통 과정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품 유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요·공급 예측을 통한 생산량 조절 등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NDS는 쇠고기 유통 과정의 사육, 도축, 포장, 판매에 이르는 모든 트랜잭션을 IoT 장비 등을 통해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기록하고 검증했을 때 최대 6일이 소요됐던 유통 이력 추적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KT와 NDS는 이러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민간 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에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이력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맥도날드·네슬레, 블록체인 광고 구매 솔루션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맥도날드, 네슬레(Nestlé), 버진 미디어(Virgin Group)가 디지털 광고 구매에 JICWEBS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블록체인 솔루션이 디지털 광고 과정에 완정한 투명성과 명확성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테스트한다는 방침입니다. 맥도날드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투명한 광고 구매 기회를 얻고, 투자 수익률과 효율성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JICWEBS는 지난 5월 해당 프로그램을 처음 발표했으며, 런던 소재 기술 업체 FIDUCIA와 제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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