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은 자신들을 거부하고 선을 그어 분리하려는 듯한 용어, ‘너희’에서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리더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또 ‘여기’라는 단어에서 리더가 예전에 근무했던 팀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열등하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들린다. 리더가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고 마음을 예전 팀에 두고 온 것처럼 느낀다면 팀원들의 마음이 닫힐 수밖에 없다. 앞선 예에서 외부인의 ‘우리’라는 표현이 마법처럼 마음을 열게 했다면, 동료이며 리더인 팀장으로부터 듣는 ‘너희’라는 표현은 큰 상처를 준다.
더 나쁜 것은 팀의 과거 실적이나 정책을 폄하하는 것이다. 어떤 배경에서 정책이 나오게 되었는지, 어떤 맥락에서 실적이 결정되었는지 알아보려 하지 않고 비난부터 하게 되면 당장은 리더 자신이 더 능력 있고 우월해진 기분을 느낄지 모르지만 이는 자신의 출발점을 더 힘들게 만드는 행위일 뿐이다. 전임자를 비난하거나, 팀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함께 일할 동료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