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통신]
미기록 산호종 노다지! 송악산 앞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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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과 돌핀맨(해양 다큐멘터리 팀)이 천연기념물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의 일부인 송악산 해역의 남쪽과 동쪽 산호군락지 일대를 조사하였어요. 다음 설명에 따라 송악산 바닷속을 한 번 상상해볼까요?
"송악산 해역은 육상에서 바다 쪽으로 비스듬히 깊어진다. 수면에서 수심 15미터 이내는 육상의 가파른 해안절벽과 주상절리가 일부 무너져 돌무더기가 잠겼고, 화산재가 흘러내린 바닷속은 층층이 수중절벽을 형성한 곳이 있다. 감태 군락이 대규모로 건강하게 발달한 곳이며,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이다. 수심 15미터에서 깊어질수록 바닷속은 모래바닥으로 넓게 퍼졌고 수중 암반이 산재해 있다. 송악산 일대의 산호 군락은 이곳 수중 암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뾰족수지맨드라미, 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흰수지맨드라미 군락과 각종 미기록 연산호류가 발견되었다는 소식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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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통신] '끓는 지구 시대'로 입장?
불타올랐던 2023년 여름을 떠나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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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서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대기 및 해양 온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끊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후위기' 라는 말이 이제야 좀 익숙해지는데, '끓는 지구의 시대'라니... 새로운 용어의 등장이 달갑지 만은않다고 생각 중에, 안토니우 쿠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새로운 용어를 찾아 다르게 표현해야 했던 이유가 느껴지는 차트를 보고 말았습니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그 차트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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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안내] 파란통신
국내・외에서 들려오는 주요 바다 소식을 요약하여 전합니다. 때로는 파란이 만나는 바다 현장 소식도 생생하게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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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지버섯을 닮은 빛단풍돌산호입니다. 지난 6호 레터에서 밤수지맨드라미를 소개하며 제주바다에는 열대바다의 딱딱한 경산호가 아니라 부드러운 연산호 군락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었는데요! 빛단풍돌산호가 바로 그 딱딱한 경산호의 대표주자입니다. 따듯한 물을 좋아하고, 5~20m의 얕은 수심에서 광합성을 하며 살아갑니다. 확대한 모습을 살펴보면 넓은 판형의 몸체에 산호의 폴립들이 모여 오밀조밀 고개를 내놓고 있습니다.
빛단풍돌산호는 산호초를 만드는 조초산호 중 하나입니다. 파란레터 구독자라면 알아야 할 기본 상식! '산호초'는 산호군락이 모여서 만든 거대한 '지형'을 일컫는 말 입니다. 제주바다에는 아직 '산호초'로 불릴 만큼 커다란 지형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빛단풍돌산호와 같은 경산호들이 제주바다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100년쯤 후면 제주바다도 오키나와 바다와 같은 환경이 만들어질 거라 예측하기도 합니다.
제주바다의 입장에서 본다면 제주바다의 깃대종인 연산호와 가열차게 서식지 경쟁을 하며 제주바다 연산호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는 종이긴 합니다만, 빛단풍돌산호를 포함한 돌산호류 전체는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보호종(CITES II)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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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안내] 산호햄쩌
'~햄쩌'는 '~하다'의 제주말 입니다. '소랑햄쩌~'는 '사랑해~' 라는 말이지요. '산호햄쩌'는 자연과의 연결망, 부분이자 전체인 생명 산호와 함께 '존재-하기'를 꿈꾸며, ‘산호-하기', '바다-하기' 라는 뜻을 담아보았습니다. [산호햄쩌] 코너에서는 제주 산호, 그리고 산호와 함께 살아가는 바다 생명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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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읽기]
밀물과 썰물, 조간대, 조수웅덩이
1. 밀물과 썰물, 만조와 간조
지구, 태양, 달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인력)은 지구 표면의 바닷물을 끓어당깁니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달과 가장 가까운 곳과 먼 곳으로 바닷물이 끌려오고, 덕분에 달이 지구를 1바퀴 도는 동안 하루에 2번 바닷물이 육지로 차올랐다가 멀어지다가를 반복합니다.
바다가 육지쪽으로 밀려들어와 수위가 가장 높은 때를 만조, 바다쪽으로 멀어져 수위가 가장 낮아지는 때를 간조라고 합니다. 간조에서 만조로 물이 밀려올라오는 때는 밀물, 만조에서 간조로 쓸려나가는 때를 썰물이라고 합니다.
2. 조간대, 조수웅덩이
간조 때 물이 빠져나간 가장 먼 해안선과 만조 때 물이 차오른 해안선 사이의 지역을 조간대라고 합니다. 물 때에 따라서 바다가 되었다가, 육지가 되었다가 하며 변화가 매우 큰 곳입니다. 갯벌, 염습지, 모래해안, 암반지대 등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암반에 움푹 파인 곳에는 물이 나간 후에도 물이 차있는 웅덩이가 만들어 집니다. 이를 조수웅덩이라고 합니다. 조수웅덩이는 어린 물고기와 작은 생물들이 살기에 매우 좋고,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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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안내] 바당읽기
바다를 사랑하는 파란레터 구독자라면 갖추어야 할 기본 상식🤠! 바다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용어를 간략히 설명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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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서 만나요!! <참여 프로그램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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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포럼
10/25(수) 16:00~18:00
극한 폭염, 지구 열대화의 시대, 해양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산호 군락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오랜 기간 제주 산호 생태계를 조사, 분석한 조인영 선임연구원을 모시고, 산호 이야기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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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반짝 서해반짝
10/14(토) 13:00~15:20
파란과 함께 배를 타고 해양보호구역인 범섬을 둘러본 후,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어떠세요? 제주바다에 쌓인 쓰레기를 주우며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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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호탐사대
사전줌미팅 10/20(토) 19:00~20:00
현장조사 10/21(금) 09:00~17:00
한달에 한 번, 함께 다이빙하며 제주바다와 산호의 생태를 기록하는 산호탐사대원을 모집합니다. 10월은 문섬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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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당회원님께 알립니다.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법인설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정기후원 회비의 첫 출금은 10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 사무국 식구들의 바당회원 맞이 첫 인사와 회비 관련 안내를 위해서 유선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에요! 010-2131-3584로 오는 전화를 잘 받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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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레터 잘 읽으셨나요? 더 듣고싶은 소식, 파란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 아쉬운 점 등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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