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번째_루소와 떠나는 마실 이야기

안녕하세요 님!

 평년기온 20도 초반을 넘나들며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어요. 이제 가벼운 옷차림보다 외투를 하나 둘 꺼내서 입어도 될 정도의 날씨인 것 같아요. 한 낮과 저녁의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루소레터 시작합니다🤗
#열정 #바닐라라떼 #레옹누나

 구매팀의 막내이자 열정 넘치는 세진님. 커피 관련 업무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
 평소에 관심이 있고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누구를 만나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쉽게 설명할 수 있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좋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은 큰 매력 포인트다. 거기에 잘 웃고 친절한 말투는 업무적으로, 업무 외적으로 나만의 노하우가 되기도 한다.
 
 매장지원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은 지금까지도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과 진행되는 업무들을 직접 확인하니 내적 친밀감도 생겼고, 그전까지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맞춰갈 수 있었다.

 평소 쉬는 시간을 가질 때 카페를 자주 찾곤 하는데 위치와 분위기, 쾌적한 공간을 주로 보곤 한다.
아무래도 카페에서는 일하는 것보다는 쇼핑하거나, 지인과 얘길 나누거나, 쉬는 시간을 가질 때 가기 때문에 공간을 위주로 보게 되는 거 같다.

Editor. 커피말고가비

9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듯하다. 특히나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 즈음에는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춥다. 이럴때 생각나는 풍성한 거품이 매력적인 카푸치노다.


하얀 커품이 동그렇게 올라간 카푸치노는 보기만해도 탐스러운 모양을 하고있는데, 카푸치노라는 이름 또한 이런 모양과 관련이 있다.


먼저 카푸치노의 이름은 카푸친 수도회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푸친 수도회의 수도사들은 전통적으로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제거하고 주변부만 남겨두어서 여기에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다.(물론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반적인 헤어스타일이다.)


다른 이야기는 마찬가지로 카푸친 수도회에서 유래되었다. 수도사들의 복장인 후드의 고깔 부분이 하얀색이고, 나머지 색은 고동색이어서 카푸치노가 여기서 기원됐다고 전해진다.


다른 설은 카푸친 원숭이와 관련이 있다. 카푸친 원숭이의 모습이 얼굴은 하얗고 몸은 갈색이어서 카푸치노가 만들어졌을 카푸친 원숭이와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세가지 이야기 중에 정설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카푸친 수도회의 후드의 모양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있는 카푸치노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며 가을저녁에 카푸치노 한잔 해보는건 어떨까.


Editor. 얼죽모

열다섯 번째, Vegetal
 야채는 향긋한 향과 과즙이 거의 없는 녹황색을 띈 채소다. 음료에서 주로 느껴지기보단 식재료로 주로 소비된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당근, 호박, 양배추, 토마토가 대표적으로 이에 속한다.

Coffee : 커피에서 느껴지는 야채는 오이와 토마토일 것이다. 오이의 경우엔 수확한지 오래된 생두나, 로스팅 시 발현이 덜된 경우에 느낄 수 있다. 토마토의 뉘앙스는 산지에 따라 특성이 도드라게 느껴지는데, 특히 품질 좋은 케냐커피에서 느낄 수 있다.

Wine :  와인에서 야채 뉘앙스는 피망,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등의 채소 풋내를 연상시키는 향을 지칭한다. 와인의 좋은 맛에 추가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닌 이상 그다지 좋은 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Editor. 얼죽모
루소레터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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