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재미있는 오늘의 어떤 효과 넛지 효과 👉
💡 넛지 효과 💡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고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서 타인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해요..! 넛지(nudge)는 '(특히 팔꿈치로 살짝) 쿡 찌르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옆에 있는 사람을 팔꿈치로 살짝 쿡 찌르면, 옆 사람의 몸이 반응하며 그 방향대로 살짝 밀리게 되겠죠? 넛지 효과는 이러한 행동 과정에서 비롯된 말이에요.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실천 유도를 위해서 버스 정류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일정 간격마다 바닥에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하여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줄을 서게 유도하는 것이죠.
🔍 넛지(NUDGE)의 개념화 행동경제학의 선구자, 리처드 탈러 교수   넛지 효과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출생의 행동과학 및 경제학 교수 리처드 탈러(Richard H.Thaler, 왼쪽)의 연구에 의해 개념화되었어요. 그는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이라는 책(오른쪽)으로 넛지 이론의 개념을 세상에 등장시켰는데 책은 2009년에 출판되었지만 약 9년 동안의 검증 과정을 받았어요...! 그 결과로, 넛지 효과는 우리 일상 속, 경제 속에서 충분히 유의미하다는 검증을 받음과 동시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죠..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넛지 효과에 대한 그의 주장은 크게 4가지로 전개돼요. 첫째, 사람은 편견으로 가득 찬 불완전한 존재(취약한 존재)라는 점. 둘째, 그로 인해서 교육, 투자, 신용, 인간관계 등에서 부적절한 결정(실수)를 내리게 된다는 점 (여기서부터 그는 인간의 실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왜 실수를 하는가,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셋째, 인간은 주변의 정황 또는 맥락의 사소한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점. 넷재, 따라서 사람이 최선의 결정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사례를 통해 더 쉽게 이해해요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 나타난 파리 스티커] 아마 여성분들에게는 생소하실 거에요..! 대부분의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사진과 같이 파리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져 있어요. 소변이 지저분하게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남성들이 자연스럽게 파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장치죠. 실제로, 이 스티커를 처음 부착한 나라의 도시에서 효과를 측정해본 결과,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감소되었다고 해요..!  [호날두와 메시, 둘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의 양을 줄이기 위해 실행된 재밌는 사례에요. 쓰레기통에는 '누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이 쓰여있고 답안지에는 호날두와 메시, 이렇게 두 선수의 선택지가 있어요. 그리고 흡연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생각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칸에 담배꽁초를 버리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사진만 봐도 수많은 담배꽁초가 제대로 버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별다른 비용 없이, 강압적인 조치 없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넛지효과로 설명할 수 있어요. 👿 다크 넛지 가끔 기업들이 넛지효과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크 넛지라고 불러요. 사람들의 선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 부정적인 결과로 유도하는 것이죠...!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행태를 의미하는데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다크 넛지에 해당돼요. 1. 소비자가 시간을 들여 최저가 상품을 찾았는데, 결제하려고 하면 추가 비용이 붙는 것. 2. 한 달 서비스 무료 체험 후, 별도 고지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서비스. 3. 기초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제공한다 했지만, 구체적인 신상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보험 광고.
🤔 시장에서는 어떻게 활용할까?  [마트의 상품 진열] 마트에서 상품 진열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도 매출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해요. 미국 월마트가 살펴본 결과, 아기가 있는 부부 쇼핑객 중 기저귀를 구입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편이었다고 해요. 기저귀는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이죠. 이 사실을 발견하고 기저귀 매대 옆에 맥주 냉장고를 배치했더니, 맥주 판매량이 기존보다 30%나 증가했다고 해요...! 또한, 대형마트의 계산대 앞에는 껌이나 건전지 같은 저렴한 물건들을 진열해서 최종 결제 전 자연스럽게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도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넷플릭스의 DVD 반납 법]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의 시작이 DVD 대여 서비스였다는 것을 아시나요? 당시에 대여 업체는 DVD 연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넷플릭스는 연체료를 받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아예 연체료를 없애버리고 그 대신 빨리 반납을 하는 고객에 한해서 다음 DVD를 빨리 받아 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자연스럽게 연체 행위가 없어지도록 유도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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