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석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에디터 윌비입니다🎶

지난주 소개 드린 <제 7회 늘푸른 연극제>, 다들 기억하시나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연극 한 편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연극 <영월행 일기>입니다!

<늘푸른 연극제>는 매 시즌 원로 연극인들의 열정을 무대 위에 담아내는 국내 대표 연극제인데요🌿 오랜 시간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원로 예술인들의 앞으로 걸어갈 새로운 길을 응원하고 창작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한 <제7회 늘푸른 연극제>는 ‘새로움을 말하다’라는 부제를 더하며 각 작품마다 삶과 죽음, 시공간을 넘나드는 동시대적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레터 하단에 이번 공연의 초대권 이벤트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니,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연극 <영월행 일기>

작품의 작가 ‘이강백’ 선생님은 1947년 출생, 희곡 <다섯>으로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지금도 여전히 극작가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강백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파수꾼>, <알>, <북어 대가리>, <칠산리>, <동지섣달 꽃 본듯이>, <보석과 여인>, <결혼>, <느낌, 극락 같은> 등이 있는데요. 50년간 47편의 희곡을 선보이며 한국 연극계의 발전에 앞장 서신 분이죠.


등단 이래 1970년대의 억압적인 정시-사회 상황에서 제도적 폭압 체계를 희화나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데 성공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중 1995년 발표 이후 서울연극제 희곡상과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영월행 일기>가 올해 ‘제 7회 늘푸른 연극제’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Synopsis

조당전은 인사동에서 “영월행 일기”라는 제목의 고서적을 산다.

그런데 이 책을 팔았던 김시향이 조당전을 찾아와 책을 돌려줄 것을 간청한다.

이에 조당전은 김시향에게 “영월행 일기”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책의 내용을 재현하자고 하면서 함께 “영월행 일기”의 내용을 알아 가게 되는데…



작품에 등장하는 책은 500년 전 신숙주를 모시던 하인이 쓴 일기로, 영월에 유폐된 노산군(단종)의 표정을 살피고 오라는 세조의 명령을 받고 세조의 하인과 함께 영월을 오간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조당전은 신숙주의 하인이, 김시향은 세조의 하인이 되어 영월을 오가는 장면을 3번에 걸쳐 재현합니다. 그렇게 작품은 조선시대로 배경이 전환되죠. 그리고 작품은 세 번에 걸쳐 영월에 찾아갈 때마다 달라지는 단종의 표정 변화를 통해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김성노 연출은 "1995년작을 2023년에 다시 올리면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면 지금 시대에도 관객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 지 고민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유’라는 키워드를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기대감을 모으는 연극, <영월행 일기>를 추천합니다!

공연명 l <영월행 일기>

공연날짜 l 2023.01.28.(토) - 2023.02.05.(일)

공연시간 l  평일 19시 30분 / 주말 16시

공동주최 : 국립정동극장 세실, 스튜디오 반

장소 l 국립정동극장 세실

티켓 l 전석 50,000원

예매 l 인터파크티켓 (예매하기)

기획자 헨젤과 그레텔의 연극 <영월행 일기> 기대평

🧁 기획자 헨젤


꾸석이들, 한 번쯤 이강백 극작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간에 <파수꾼>과 <들판에서> 등 이강백 작가의 작품을 배운 기억이 있을 거예요.


이강백의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니, 책을 읽으며 혼자 상상하던 장면들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돼요😆 특히 <영월행 일기>는 제15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제4회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연극의 고전이자 필수 교양으로 인정받았는데요, 이처럼 훌륭한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

🍑 기획자 그레텔


이강백 작가의 작품 <영월행 일기>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때문에, 시놉시스를 읽으면서 2023년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하인이 영월에 방문한 이야기가 관객에게 어떠한 울림을 전할지 의문을 가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시대극이 아닙니다.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죠. 따라서, 평소 인간의 감정 및 심리에 관심이 많았던 꾸석이라면 놓치지 말고 이 작품을 관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극 <영월행 일기>에 초대합니다!
<제7회 늘푸른 연극제>의 <영월행 일기>에 꾸석이를 초대합니다🙌🏻

공연 소개와 기대평을 읽고 연극계에 없어서는 안될 극작가 이강백의 작품이 궁금해졌다면, 공연을 보러가는 건 어떨까요? 

✔ 공연회차 :  1월 29일, 31일, 2월 1일, 2일, 3일, 4일, 5일
✔ 공연 시간 : 평일 19시 30분 | 주말 16시
✔ 공연장소 : 국립정동극장 세실
✔ 초대인원 : 총 10명(1인 2매)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초대권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1월 23일까지 제출된 신청서만 유효하며, 선착순으로 인해 미리 종료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월 24일 초대권 예매 확인 문자 발송 예정)


 방구석 문화생활은 씨네벳🐱, 세진🍃, 윌비🎶,  벨🌟, 영글🐾, 규나👾,
수이🦋, 여니🎀, 찐이🐸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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