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카데미 -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
2021년 5월 19일

  • #금주의 키워드
#이색배달서비스 #소셜커머스배달 #단건배달 #친환경포장용기 #ESG

바로고가 전하는 오늘의 이야기
/ 바로레터가 대신 읽어드립니다 [1편] -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
사장님들은 장사 공부 꾸준히 하고 계신가요? 혹시 책들을 가득 사 놓곤 책장에 모셔 두고 계시진 않나요? 만약 그런 분이 있다면 절대 자책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음식을 준비하고 가게를 정리하다 보면, 잠잘 시간도 부족하죠. 그래서 바로레터가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번 바쁜 사장님을 위해 장사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대신 읽어드릴 예정입니다. (참 편하고 유용하겠죠?) 
, 그럼 오늘 대신 읽어드릴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배민아카데미에서 발행한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라는 책인데요. 아시다시피 '배민아카데미'는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교육 프로그램에 10회 이상 참여한 사장님들의 매출이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209%) 성장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는 이런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은 성공한 사장님들의 노하우들이 인터뷰식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오늘 바로레터는 책의 내용 중 신메뉴 개발 시 체크리스트,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기록법, 브랜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바로레터가 정성스럽게 정리한 내용을 한 번 보실까요?

1. 신메뉴 개발 시 체크리스트
  • 잘 만든 신메뉴 하나가 매출을 견인한다  [1982동대문야채곱창 김재범 사장님]
사장님들은 신메뉴를 개발하실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사장님들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들이 다 다를 것 같은데요. 공통적으로 꼭 유의해야 할 사항들은 미리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두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1982동대문야채곱창 김재범 사장님은 신메뉴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 p98~107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재구성
위의 내용을 다 충족하는 신메뉴를 개발하였더라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남아있습니다. 바로 최종 출시 시기인데요. 김재범 사장님은 메인 메뉴가 충분히 어필된 3~5개월 후부터 신메뉴를 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말합니다. 한 번에 한 가지 메뉴씩, 적어도 2개월의 간격을 두고 출시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신메뉴가 충분히 알려지고 자리 잡은 후에 다른 메뉴를 출시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지속해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기록은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게 잠가주는(lock)  [준스피자 조병준 사장님]
혹시 열심히 일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몰라 막막하신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조병준 사장님은 기록을 강조합니다. 사장님은 기록은 자기 경영의 일부라고 말하는데요. 바로 기록하면서 개선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 고객, 지출, 업무, 직원, 성과를 중심으로 기록하면, 효과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고객입니다. 고객의 요구사항과 의견, 리뷰 등을 기록하고 해결방안을 구상하면서 가게를 더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지출의 경우 고정비(임대료, 급여 등)변동비(잡화용품, 판촉비 등)를 기록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론 업무 매뉴얼, 업무일지업무 관련 사항들을 기록하는 것인데요. 직원의 경우 복지 기준, 급여인상기준을 미리 기록하여 합의하면 불필요한 오해와 감정 소모를 피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부한 내용을 적는 성장 관련 기록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입니다.

정말 다양하죠? 이렇게 쌓인 기록을 통해 현재 상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가게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장사는 브랜딩이다
  • 브랜드는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스토리가 녹아들어야  [일도씨패밀리 김일도 사장]
김일도 사장님은 '브랜딩은 사람들 가슴속에 브랜드를 새겨가는 과정'이라 말합니다. 유행에 따르더라도 본인 브랜드만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브랜딩 과정에서는 본인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고려해야 하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합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지켜야 하는 것과 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브랜딩 과정에서 김일도 사장님은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질문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이걸 왜 만들었는데?'입니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비로소 '우리 브랜드의 스토리가 어떻게 시작되었나?'에 답할 수 있는 명분이 생깁니다.
둘째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억을 심어주고, 어떻게 인상을 남길 것인가?'입니다. 여기서 '어떤''어떻게'가 바로 컨셉과 연결되는데요. 어떤 식기, 재료, 음식을 사용할 것인지, 가게 외관은 어떻게 꾸밀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곧 브랜딩 컨셉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컨셉을 정할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바로 컨셉의 대중성과 메시지의 일관성입니다.

사장님들은 위의 질문에 어떤 답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어떠한 답을 하셨건 그 답은 자연스럽게 사장님 브랜드 고유의 이야기와 정체성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본 콘텐츠의 모든 내용은 배민아카데미에서 발행한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신메뉴 개발 시 체크리스트 (P98 ~ 107 내용 바탕으로 작성)
2. ....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p111 ~ 134 내용 바탕으로 작성)
3. 장사는 브랜딩이다 (P147 ~ 186 내용 바탕으로 작성)

오늘은 '신메뉴 개발 시 고려 사항', '가게 운영에 대한 기록 방법', '브랜딩 시 고려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면의 한계상 소개하지 못한 좋은 내용이 많아 너무 아쉽네요. 혹시 관심이 생기셨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도 좋은 책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최재원 에디터

블랙컨슈머를 차단하라!
배달 업계의 블랙컨슈머, 참 각양각색이죠.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블랙컨슈머들의 도를 넘는 행동들이 이슈가 되면서, 이들의 행동을 '거지'에 빗대어 비하하는 표현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대체 어느 정도이길래 이런 표현을 사용하냐고요? 일명 '쿠팡거지'로 불리는 블랙컨슈머들은 음식을 고의로 다른 장소에 시킨 뒤 "음식을 받지 못했다" 항의해 환불을 받고, 해당 장소에 찾아가 배달된 음식을 공짜로 먹는다고 합니다. 비대면 배달의 허점을 악용하는 꼼수 사례이죠

출처 : 유튜브 채널 '헤드라인'
별점 테러쯤은 애교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이들의 행동. 덕분에 이런 블랙컨슈머를 막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눈에 띕니다.
지난달 쿠팡이츠는 쿠리어(쿠팡이츠 라이더)들이 배달 완료 후 인증 사진을 앱에 올리는 기능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컨슈머로 피해를 보는 라이더가 급증하자, 쿠팡이츠가 내놓은 고육지책인데요.
라이더에겐 번거로운 일 하나가 추가되는 셈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의 말도 안 되는 컴플레인을 방지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남에게 빌어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단어, '거지'.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되는 단어지만, 이런 단어를 사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동시에 듭니다.
블랙컨슈머의 도를 넘는 행동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사장님과 라이더를 더는 괴롭힐 수 없도록, 우리 모두 노력할 때입니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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